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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의 스키장

Montreal 2018. 1. 14. 01:25


추운 캐나다 겨울을 그냐아 즐길수 있는 방법이 아이스 스케이팅이나 스키, 보드 같은 겨울 스포츠가 아닌가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은 날은 야외에서, 너무 추운날은 실내 스케이팅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좋고, 혹은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과 잘 놀수 있도록 이런저런 활동을 하려면 미리미리 조금씩 가르쳐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키장의 경우 서부에서는 캐나다의 휘슬러가 가장 유명하기는 하지만, 퀘백주에도 거의 80여개의 스키 리조트가 있습니다. 동부에서 손에 꼽히는 Mont tremblant 스키 리조트의 경우는 거의 100개의 슬로프가 산의 4면을 모두 이용하여 슬로프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많은 스키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몬트리얼에서는 약 1시간 반 가량 떨어져 있구요, 리프트 가격이 거의 100불에 가깝습니다. 주변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어서 몇일씩 휴가를 즐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단지, 여기에는 야간 스키가 없습니다.

 

Mont tremblant이 좋기는 하지만, 너무 리프트 비용이 너무 비싸다 보니 정작 스키를 타러 가기는 부담 스러운 곳이기도 합니다. 가끔 아주 좋은 딜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2018 1 27일에는 CIBC 은행에서 주최하는 ski day라 많은 캐나다의 스키장들이 엄청난 세일을 합니다. 그때, Mont tremblant 리프트 가격이 60불로 세일을 하더군요. 혹은 시즌 초기나 거의 끝날때 쯤엔 2 for 1 으로 리프트 가격을 반값에 팔기도 합니다.

 

Saint Sauveur 라는 스키장을 한 두번 가봤는데, 리프트 가격이 약 50불 정도 하고, 몬트리얼하고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슬로프도 다양하고, 리프트도 몇개가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어느 정도 소화가 되어서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구요. 리프트 탈때도 RFID 카드로 되어 있어서 그냥 단말기에 터치하고 리프트를 타면 되서 편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들과 제가 사는 동네 (West Island)에서 가까운 Mont Rigaud 란 곳을 찾았습니다. 저희 집에서 약 40분 정도 걸리는데,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장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처음으로 스키를 배우기에는 괜찮을 것 같아서, 얼마 전에 방문했었습니다. 아이들이 스키장비가 없어서 장비도 렌탈하고 했었는데, 저희가 간 날이 날씨가 오랫만에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기는 했으나, 4시간 정도 아이들하고 처음으로 스키를 즐기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초보자용 리프트인 매직카펫 리프트만 따로 구매할 수도 었고, 가격도 10불정도로 적당했습니다. 물론, 성인의 정규 리프트 가격은 42(Full Day)였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아시는 분이 알려주셔서 알았는데, skicanada.org 에서 하는 Never Ever Days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25불에 60분 정도 그룹레슨, 초보자용 리프트 와 장비렌탈을 묶어서 파는 행사입니다. 캐나다 전역에 걸쳐 많은 스키장이 참여하고 있는데, 처음 스키나 보드를 배우시는 분들에게 좋은 행사 같습니다. 나이 제한은 퀘백은 5살이상, 그외 주는 9살 이상이라고 하네요. 저희도 두 아이들을 위해서 신청해서 올해 2018 1 21일에 위에서 언급한 Mont Rigaud 스키장에 신청을 해 준 상태입니다.

 

아이들이 커 가니, 하나 둘씩 함께 즐길 수 있는 activities 들이 늘어나네요. 큰 사고 없이 즐겁게 올해 겨울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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