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skill set
for_the_job 2018. 3. 18. 20:52갑자기 skill set을 대치할 적당한 한국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왠지 특별한 능력이라고 하면 너무 과장되는거 같고, 기술이라고 하기엔 그렇게 특별할 것도 없고 해서요. 가끔씩 에전에 영어로 인터뷰를 할때, 가끔씩 '너의 특별한 스킬 셋은 뭐야?'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1. 컴퓨터 스킬
불현듯 1991년 대학교 신입생때 어느 누군가가 말해 주었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영어랑 컴퓨터만 잘하면 앞으로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을 거라던 어느 분이 말씀이 참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의도적이었는지 아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암튼, 컴퓨터는 학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이 알기도 했고, 또 엔지니어라는 특성상 여러가지 공학 프로그램 사이에서 불가분 하게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고, 나중엔 캐드라던가 그래픽 소프트웨어 등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학습을 하였기에, 직장 혹은 회사에서 다른 이들 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96년에 첫 회사를 취업했었는데, 그때 그 회사에서 처음으로 한 사람당 한대의 PC가 지급이 되었는데, 처음 자신의 PC를 지급 받은 나이 지긋한 분들은 마우스를 모르고 버려서, 찾아 다니기도 했었었죠.
이후로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근무환경도 많이 바꾸었으나,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이것 저것 배웠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영어 스킬
기억 나기로는 대학교 4학년때, 각 대학교에 처음으로 원어민 강사가 수업를 할 수 있제 제도가 바뀌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따라서, 처음으로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죠. 그때는 가정형편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때인데도,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꼭 외국인과 대화하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당시엔 토익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토익에 관한 수업도 듣고, 심지어 회사를 취업하고고 영어회화랑 토익/토플에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나중에 외국에서 살게 되면서 이렇게 배워 놓은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로 생활하는 것은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어느 정도 하는 것이 배우는 시간을 줄이는데 큰 역활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경비도 시간도 없던 시간이라, 큰 도움이 되었었죠.
캐나다에 와서, 대학원을 가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영어를 좀 깊이 배워야 할 것 같아서, 컬리지 영어를 신청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 레벨평가를 하는데 좀 괜찮게 받았는데, 스탭을 설득해서, '나는 어차피 3개월만 듣고 대학원을 가니, 가능한한 높은 레벨을 듣고 싶다'라고 강력하게 어필을 해서, 처음 받은 레벨에서 두 단계를 거쳐서 최고 레벨로 가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스탭이 하는 말이 '이렇게 두단계를 한꺼번에 오려주는 경우는 지금 까지 없었다, 선례가 되면 안되기 때문에 만일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한꺼번에 두단계를 넘어가게 되었는지 물어보면 사무실에서 실수를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해라'라고 하더군요.
3. 책임감 스킬
특별히 어디서 배운 것은 아니자만, 학교 다닐때 5년간 20군데 이상 파트타임 잡을 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습득 된 것 같습니다. 일을 하면서 가능하면 최선을 다 하고 내가 약간 손해를 보더라고 제가 해야할 일이면 일이 끝날때까지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렇한 것은 아니지만, 세상은 대부분 Give and Take의 관계라서 내가 최선을 다한 만큼 나에 대한 평가가 나쁘게 나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바로 눈 앞의 이익에만 연연해서 장기간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는 것은 현명한 생각이 아닌것 같습니다.
4. 독서 스킬
대학교때 이런 저런 이유로 생각보다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책과 별로 가깝지는 않으나, 당시에 읽었던 많은 책들이 때로는 위안이 되고, 때론 가이드가 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철학서는 나름대로 어떻게 살아가햐 할 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 지를 생각하게 해 주었던 것 같고, 자기 개발서는 인간관계에서 어떤 것이 중요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객관적인 지표를 보여주었던 것 갔습니다.다행이,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한국에 있는 책을 볼 수가 있어서, 아주 드문드문 한 두권을 책을 보는 기회도 생겨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보다 많은 분들이 더 많이 책을 읽겠지만, 그 어떤 것이든 다른 사람의 생각을 공유하고 배울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보다 좋은 방법을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참 많이 바꿔서, 어쩌면 예전의 관점과 지금의 관점은 많이 달려졌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 젊은 분들이 영어도 더 잘하고, 컴퓨터에 대해서도 훨씬 더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 자기가 잘 하는 스킬과 원하는 스킬이 있을 것 것입니다. 두 가지를 잘 가꾸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방향를 고민하면, 나중에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