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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스트코의 생지로 빵 만들기

Montreal 2020. 8. 26. 10:52

얼마 전부터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생지에 대한 내용이 유투브에 많이 나오길래 한참 궁금해 하던 차에, 아내가 주변에 사는 몇몇 한인분들과 함께 사서 나누기로 했다고 하더니, 지포락에 한 봉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래 첫번째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것이 냉동된 상태의 생지고, 주변에 있는 4개가 약 2시간 정도 상온에 해동시킨 상태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거의 4시간 이상 해동된 상태입니다. 원래는 한 1시간이나 2시간 지난 뒤에 빵 모양을 만들거나, 안에 고물을 넣어 성형을 한 뒤에 2차 발효를 한 뒤에 오븐에서 구워야 하는데, 저녁시간이라 그냥 두었더니, 저렇게 엄청 부풀게 되었네요. 안에 다 공기라서, 다시 공기를 빼 주니, 원래의 2배쯤 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팥 페이스트 사온 거를 넣고 다시 2차 발효를 하고, 화씨 370도에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구워서 단팟빵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아내가 같이 만들었는데, 아이들도 만들면서 좋아하네요.

캐나다 코스트코의 생지는 원래 정식이름은 브리오슈 번이라고 반죽을 해서 1차 발효를 하고 급속냉동해 둔 것으로, 해동을 시키면 일반 반죽하고 똑같습니다. 필요에 따라, 반으로 나누거나 몇개를 합쳐서 빵이란 식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2차 발효를 하지 않고, 안에 호떡 고물을 넣어 후라이팬에 구어서 호떡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주변에서는 2차 발효 후에 꽈배기 모양을 만들어서 튀겨서 설탕 옷을 입혀서 꽈배기를 만들어 먹던가, 안에 다양한 소를 넣어서 한국식 베이커리에 파는 빵을 만들어 먹는 것 같습니다. 단팟빵, 소세지빵, 등등. 원래 처음 반죽해서 1차 발효하기 까지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실패할 때도 있는게, 이렇게 미리 만들어서 냉동이 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편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330개가 넘는 생지가 캐나다 달러로 35불 정도이니, 몇 집이서 나누면 그렇게 부담이 되는 가격도 아니구요. 인터넷이나 유투브에 다양하게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맛있는 한국식 빵을 부담없는 가격에 드실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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