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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03 몬트리얼 - 몽트랑블랑에서 루지 타기
  2. 2020.02.16 몬트리얼 웨스트아일랜드에 얼마 전에 생긴 고카트 레이싱 K1 speed

몬트리얼 - 몽트랑블랑에서 루지 타기

Montreal 2020. 10. 3. 22:48

정말 오랫만에 몬트리얼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몽트랑블랑에 다녀 왔습니다. 북미에서 손꼽히는 스키장중에 한군데로 널리 알려진 몽트랑블랑은 가을에는 단풍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사진에는 단풍이 그렇게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차를 타고 가는 길은 정말 단풍이 곱게 져서 탄성이 나올 정도 였습니다. 미국에서도 캐나다에 단풍을 보러 많이 보러 오기도 합니다. 저희는 몇년 전에 한번 왔었는데, 올해 다른 가족들과 함께 단풍이 지기 전 좋은 날씨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려서, 차를 주차하는데도 한참이 걸렸네요. 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일부 서비스는 제한이 있었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곤도라를 타고 정상까지 가는 것은 2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포기하고, 루지만 타고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어디 루지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티비에서 본 것 같네요. 일반, 카트가 전동차를 타고 평지코스를 도는데 반해, 루지는 산의 경사를 이용해서 작은 카트를 타고 산을 내려오는 거네요. 저희는 4명 가족이 2번 타는 패키지를 선택해서 $64불 + 18% TAX 를 내고 타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제대로 콘트롤을 하고 내려올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적당히 속도도 조절할 수 있고, 바로 브레이크를 쓸 수도 있어서 아이들도 잘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의 경우는 부모들이 같이 타고 내려 올 수도 있구요. 빠르게 내려오고 싶은 사람은 브레이크 사용을 안하고 쭉 내려오면 고속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중간 중간에 아이들도 많고 저는 특히 아이들과 함께 내려 오느라 그렇게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경사가 낮은데는 아이들 같은 경우는 종종 설 수도 있는데, 저는 뒤에서 저희 아이 밀어주느라 천천히 갔었습니다. 다 내려온 카트는 스키 리프트에 매달려서 다시 위로 올라가게 되더군요. 사람들이 너무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온 가족이 시원하게 바람도 씌고 좋은 하루를 보내고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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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웨스트아일랜드에 얼마 전에 생긴 고카트 레이싱 K1 speed

Montreal 2020. 2. 16. 22:38

몇달 전에 몬트리얼 웨스트 아일랜드에 새로 생긴 K1 speed Go kart racing 하는 곳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상하게도 굉장히 가까운 곳에 이런 Go kart racing 을 하는 곳이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여기고, 다른 한곳은 Action 500 라고 저도 가본적은 없으나 방탈출 게임하는 곳도 있고 하는 모양입니다.

인터넷으로 봐서는 키가 48인치만 넘으면 된다고 해서, 아이 둘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갔는데, 둘째는 8살이 안된다고 못 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둘이서 못타면 둘째가 난리가 날 것 같아서, 그냥 안에 있는 작은 게임하는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둘째가 언니라도 타라면서 양보를 하는 덕에 첫째가 한번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가기 바로 전에 코스트코에 갔었는데, 거기서 50불짜리 Gift Card를 39불에 파는 것을 사서 바로 쓰게 되었습니다. Go kart 타는데는 9불 membership (꼭 사야 한다고 하더군요. 한번만 사면 그 다음엔 racing 비용만 내면 된다고 합니다.)을 내고, 1 racing (12번 트랙을 도는 비용)이 대략 30불 냈었습니다. 50불 Gift Card를 내니 10.5불인가 남는다고 하더군요.

레이싱은 어른 타임에는 어른들만 하고, 아이들 때는 아이들만 하는 것 같습니다. 안전 면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에 타는 아이들은 굉장히 천천히 타는데, 어른들 하게 같이 타면 너무 혹시나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거든요. 특히, 지금은 개장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토요일인데도 몇명 없어서 다행히 첫째는 혼자서 여유롭게 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맨마지막 사진에 보듯이 포디엄도 있네요.

혹시나 무서워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첫째는 재미있게 탔다고 하면서 다음에 꼭 다시 오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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