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 tremblant'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7.16 Camping at Parc Du Mont Tremblant
  2. 2018.01.14 몬트리얼의 스키장

Camping at Parc Du Mont Tremblant

Montreal 2019. 7. 16. 10:59

작년부터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캠핑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몬트리얼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곳 중에 St.Sauveur에 있는 private camping 한는 곳과 Sepaq 공원 중 한 군데인 Oka camping 장에서 각각 2박 3일을 묵었습니다. 처음이라 이것 저것 고생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도심지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편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올해는 조금더 멀리 가기로 하고 집에서 2시간 반정도 걸리는 part du Mont Tremblant 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Sepaq 공원 중에 가장 오래 되었다고도 하고, 스키장으로 유명한 Mont Tremblant 이라, 이것 저것 볼게 좀 많은 것 같아서 결정을 했는데, 마찬 가지로 2박 3일이 그렇게 길지 않고, 어디 멀리 가기도 그래서 결국 공원 안에 계속 있었네요.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기도 했구요.

 

첫날에 짐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한데, 5시쯤 도작했네요. 근데 체크인 하는 곳부터 엄청난 모기때들이 공격이 있어서, 걱정스럽긴 했습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하는 말이 30분을 더 들어가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터넷이 되냐고 물었는데, 이 입구에서 부터는 인터넷이 안된다고 하면서, '그게 캠핑오는 사람들의 목적이기도 하다'라고 하네요. 그래서, 막상 전화도 안되고, 인터넷도 안되는 공간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마치 문명시대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와이프는 인터넷과 무선전화가 안되다고 하니, 약간 멘붕인 상태이기도 했습니다. 거의 15분을 차로 올라가다 보니, 이제 길은 비포장도로로 바뀌네요. 차가 SUV인 산타페인데, 처음으로 SUV답게 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가는 도중에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네요. 일기예보에서도 비가 온다고 했는데, 폭우처럼 왔다가, 또 그치고, 또 왔다가 그치고를 반복해서 캠핑장에 가서 텐트를 칠 수 있을 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Lac Escalier라는 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part du Mont tremblant에 6-7개의 작은 지역의 캠핑장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 였습니다. 예약할때 장소가 별로 남아 있는 것이 없어서, 거기 밖에 안 남아 있었습니다. 암튼, 도착할때 마침 비가 적게 와서, 미리 준비한 우비(판초우)를 입고, 일단 더 어두어져 지기 전에, 텐트만 먼저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모기도 엄청 많아서, 준비한 Repellant 를 뿌리고 바르고, 모기향을 피고 난리를 쳤습니다. 비가 계속 올 것 같아, 나중에 긴 주방용 타프로 치게 되었구요. 비 소리를 뒤로 하고 첫날 밤은 그렇게 지나고, 비는 그 다음날에도 계속 왔습니다. 오락가락 하는 비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렇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오후가 되니 비가 좀 멎어서, 아이들은 데리고, 거의 25분을 다시 내려와서, 수영을 할 수 있는 큰 호수가로 왔었는데, 여기는 black fly라는 아주 무서운 무는 파리떼가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아이들 머리랑 등에, 저는 발목에 엄청 물리게 되어서 캠핑이 끝난 후에도 약 2주간을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좀 더 내려가 보니, Discover center라는 데가 있었느데, 거기서 세미나 같은 것도 하고, 물건도 조금 팔고, 깨끗한 샤워장도 있고 해서, 저는 샤워를 하고, 아이들은 보드게임을 하고 늦게 자리로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근처에 있는 아주 작은 비치에서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저는 짐을 챙겨서 원래 오후 3시까지 나와야 하는데, 조금 늦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거의 벌레들과 전투를 한 2박 3일이었지만, 인터넷과 전화가 안되는 오지에서 캠프파이어도 하고, 비소리 들으며 잠시 쉬기도 하고,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몬트리얼의 스키장

Montreal 2018. 1. 14. 01:25


추운 캐나다 겨울을 그냐아 즐길수 있는 방법이 아이스 스케이팅이나 스키, 보드 같은 겨울 스포츠가 아닌가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은 날은 야외에서, 너무 추운날은 실내 스케이팅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좋고, 혹은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과 잘 놀수 있도록 이런저런 활동을 하려면 미리미리 조금씩 가르쳐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키장의 경우 서부에서는 캐나다의 휘슬러가 가장 유명하기는 하지만, 퀘백주에도 거의 80여개의 스키 리조트가 있습니다. 동부에서 손에 꼽히는 Mont tremblant 스키 리조트의 경우는 거의 100개의 슬로프가 산의 4면을 모두 이용하여 슬로프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많은 스키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몬트리얼에서는 약 1시간 반 가량 떨어져 있구요, 리프트 가격이 거의 100불에 가깝습니다. 주변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어서 몇일씩 휴가를 즐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단지, 여기에는 야간 스키가 없습니다.

 

Mont tremblant이 좋기는 하지만, 너무 리프트 비용이 너무 비싸다 보니 정작 스키를 타러 가기는 부담 스러운 곳이기도 합니다. 가끔 아주 좋은 딜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2018 1 27일에는 CIBC 은행에서 주최하는 ski day라 많은 캐나다의 스키장들이 엄청난 세일을 합니다. 그때, Mont tremblant 리프트 가격이 60불로 세일을 하더군요. 혹은 시즌 초기나 거의 끝날때 쯤엔 2 for 1 으로 리프트 가격을 반값에 팔기도 합니다.

 

Saint Sauveur 라는 스키장을 한 두번 가봤는데, 리프트 가격이 약 50불 정도 하고, 몬트리얼하고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슬로프도 다양하고, 리프트도 몇개가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어느 정도 소화가 되어서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구요. 리프트 탈때도 RFID 카드로 되어 있어서 그냥 단말기에 터치하고 리프트를 타면 되서 편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들과 제가 사는 동네 (West Island)에서 가까운 Mont Rigaud 란 곳을 찾았습니다. 저희 집에서 약 40분 정도 걸리는데,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장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처음으로 스키를 배우기에는 괜찮을 것 같아서, 얼마 전에 방문했었습니다. 아이들이 스키장비가 없어서 장비도 렌탈하고 했었는데, 저희가 간 날이 날씨가 오랫만에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기는 했으나, 4시간 정도 아이들하고 처음으로 스키를 즐기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초보자용 리프트인 매직카펫 리프트만 따로 구매할 수도 었고, 가격도 10불정도로 적당했습니다. 물론, 성인의 정규 리프트 가격은 42(Full Day)였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아시는 분이 알려주셔서 알았는데, skicanada.org 에서 하는 Never Ever Days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25불에 60분 정도 그룹레슨, 초보자용 리프트 와 장비렌탈을 묶어서 파는 행사입니다. 캐나다 전역에 걸쳐 많은 스키장이 참여하고 있는데, 처음 스키나 보드를 배우시는 분들에게 좋은 행사 같습니다. 나이 제한은 퀘백은 5살이상, 그외 주는 9살 이상이라고 하네요. 저희도 두 아이들을 위해서 신청해서 올해 2018 1 21일에 위에서 언급한 Mont Rigaud 스키장에 신청을 해 준 상태입니다.

 

아이들이 커 가니, 하나 둘씩 함께 즐길 수 있는 activities 들이 늘어나네요. 큰 사고 없이 즐겁게 올해 겨울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