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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근처의 동물원

Montreal 2018. 1. 15. 11:03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제일 좋은 곳 중에 하나가 동물원이 아닌가 합니다. 아이들이 워낙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의도적으로라도 아이들이 동물들과 잘 교감하고, 배우고, 즐기는 소중한 유년시절의 기억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겠죠. 사실 몬트리얼 근처에는 그렇게 큰 동물원이나 유사한 시설이 적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아주 크게 잘 만들어 놓는데 반하여, 캐나다의 경우는 그냥 아이들과 간단히 즐길수 있는 정도의 규모이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시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아마 한국의 큰 동물원보다도 작을 수 있으니까요. 하나, 최근에 방문한 사파리는 정말 넓더군요. 차로 돌아다니는 시간만 40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물론, 사파리니까 천천히 간다는 가정하에서요.)

그럼 제가 방문했던 몇군데를 소개할까 합니다.

 

처음에 저희가 방문했던 동물원은 Parc Safari라는 곳이었습니다. 동물원+물놀이 공원의 개념으로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 하러 오기도 하는 곳입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 사파리에 잠깐 왔다가, 시즌권이 그렇게 비싸지 않았기에 시즌권을 구매해서 서너번 갔던 곳이었습니다. 사파리는 사실 무척 작았습니다. 동물들은 기린을 비로하여 다양하게 구성해 놓았고, 몇몇 동물들은 우리에 격리되어 있습니다. 사파리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길가에서 차문을 열고 당근이나, 기타 먹이를 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먹이를 살 수도 있게 되어 있구요. 사파리를 나오면, 물놀이 파크가 있는데, 그 곳에 식당도 있고, 또 곳곳에 사자나 곰을 볼 수 있는 유리도 된 울타리가 있습니다. 어느 곳은 유리터널이 있어서 그 위로 사자나 호랑이가 지나가기도 합니다. 가족끼리 여유롭게 한나절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몬트리얼에서 한시간 정도, 저희 집에서는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이었습니다.

비슷하게 물놀이를 즐길수도 있고, 동물들도 볼 수 있는 곳으로 Granby zoo라는 곳이 있는데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Parc Safari보다 Granby zoo쪽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소개할 곳은, 몬트리얼 서쪽 West Island근처에 있는 Ecomuseum이라는 동물원입니다. 집하고 무척 가까워서 약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고, 주변에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도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규모는 동물원 치고는 무척이나 작은 규모이나, 한 두어시간 시간을 보내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음식은 싸가지고 와서 먹을 수 있고,안에 카페테리어에 전자렌지로 있습니다. 식당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 수족관도 있고, 새들과 작은 거북이등을 볼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습니다. 대부분 동물들은 우리에 있고, 걸어다니며 보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도 시든권을 샀었으나, 그렇게 많이 가지는 않았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Parc Omega라는 사파리입니다. 위치는 몬트리얼과 오타와 사이에 Montebello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사파리입니다. 몬트리얼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 Montebello fairmont hotel이 있는데 통나무로 만든 호텔이라고 유명하기는 합니다. 여기는 말 그대로 오직 사파리만 있는 곳입니다. , 차로 쭉 한바퀴를 도는 곳이죠. 안에는 숙소도 있어서, 공원안에서 숙박도 가능합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아서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돈을 내고 입장을 하면, 처음에 welcome center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에도 전자렌지가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위층에 올라가면 간단하게 샌드위치 같은 것을 파는 곳도 있고, 기념품점도 있습니다. 화장실도 있구요. 여기서 당근도 살 수가 있습니다만, 거의 대부분 한사람당 한팩 정도의 당근을 많이들 준비해 오십니다. 저희도 그정도 준비해서 갔구요. 거의 여기는 차에서 동물들에게 당근을 주는게 전부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Welcome center를 지나 사파리를 지나가면 정말 많은 동물들이 당근을 먹기 위해 차 주위로 몰려듭니다. 차를 무척이나 아끼시는 분은 추가 비용을 내고, 동물원에서 제공하는 차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동물들을 치지 않게 조금하면서 이동하면 반정도 왔을때, 트럭같은 것을 타고 더 내부로 들어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걸어 들어갈 수도 있는데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거기에 가면, 작은 동물 농장 같은 곳이 있고, 거기에 염소, , , 토끼등이 있고, 작은 카페에는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돌아와 다시 본인의 차를 타고 나머지 반 정도의 코스를 돌고 나오면 끝이 나는 사파리입니다. 정말 넓어서 정말 사파리에 온 느낌이 났던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몬트리얼 주변에 작은 여러 동물원들도 있고, petting zoo라고 동물은 만질 수 있는 동물원들도 많이 있으니, 아이들과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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