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한 첫번째 캠핑
Montreal 2018. 7. 26. 20:39얼마 전에 아이들과 처음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 하더군요. 7살 5살 두아이 와 아내와 저 4명이 같이 같었습니다. 원래는 작년에 갈려고 텐트도 사고 침낭도 사고 했었는데, 작년에 날씨도 안좋게 여러가지 사정으로 올해 처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사실 뜬금없이 스키장 옆에 있는 캠핑장으로 잡았습니다. 사실은 다른 National partk에 있는 캠핑장을 예약을 했었는데, 한번만 가기에는 어쩐지 너무 적게 가는 것 같아 한곳을 더 예약했었습니다. 장소는 저희가 사는 Montreal의 west island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Sommet Morin Heights라는 캠핑장을 갔었습니다. 150개 정도 camp sites 있는 사이트고, St.sauver라는 스키장에서 운영하길래 가까운 곳인줄 알았는데, 가깝지는 않습니다. 차로 약 10분 이상걸리는 곳인것 같습니다. 원래는 스키장 시설 근처에 water park가 있길래, 마침 여기서 예약도 하고 하면 할인도 되다고 해서 예약을 하기는 했는데, 결국 water park는 가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차로 2-3분 걸리는 곳에 다른 Sommet Morin Heights라는 아주 작은 스키장이 있고, 거기에 수영장이 있는데, 여기를 쓸수 있다고 해서, 아내랑 아이들은 여기서 잠깐 놀았습니다. 근데, 날씨가 추워서 잠깐 있다가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첫날, 입구에 가니, 등록하는 곳이 있었고, 미리 예약한 종이를 건네주니, 출입카드를 주면서 바로 앞의 게이트에 갖다대면 된다고 하더군요. 마침 옆에 캠프파이어 할 수 있는 나무도 있길래, 작은 나무(불 붙이기 위한)와 큰 나무 두개를 사서 일단 들어갔습니다. 각 위치마다 고유번호가 있어서 쉽게 찾아서 들어갔는데, 경사가 아주 급한 곳이어서 처음에는 운전할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몇번 하고 나니깐 익숙해 지더군요. 큰 캠핑카들도 주변에 있었는데, 처음 빌려서 파킹할려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악을 할때는 평면이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직접 가 보니,경사가 많은 곳이다 보니 오르내리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덕분에 강제로 열심히 운동을 하게 되었죠. 다행히, 여기를 선택한 이유가 화장실과 샤워실가 가까워서 였는데, 그나마 가까워서 편하긴 했습니다. 조금 먼 곳은 차를 가지고 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있었던 캠프사이트는 물과 전기 (2 Services)가 공급되는 곳이었고, 자리도 8인용 텐트와 약간 긴 타프를 치기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차는 제일 앞에다가 파킹을 했었구요. 캠프파이어도 할 수 있게 작은 터가 있었구요. 그외 화장실과 샤워실은 위로 2분 정도 올라가야 했고, 샤워실은 1불을 넣으면 5분정도 샤워할 수 있는 유료 샤워실이었습니다. 작은 놀이터도 있었고, 좀 더 큰 놀이터도 있는 것 같았는데, 찾아보지는 못 했습니다.
가족 모두 행복한 3일간의 첫 캠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