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백의 부모보험제도 (Quebec Parental Insurance Plan-QPIP)

Montreal 2012. 2. 5. 06:59

몇일전에 같이 일하던 동료가 Paternity leave (육아휴직-남성)로 6주 뒤에 보자며 빠이빠이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저두 작년에 아내가 아이를 출산했었는데, 여기 퀘백주 (전에는 다른 주에 살았었거든요)로 이사온지 1달만이라서 자격이 안되어서 신청을 할 수 가 없었죠.

자세한 내용은 QPIP로 구글을 검색하면 아실수 있을거구요.

 

간단히 설명하면, Maternity leave (육아휴직-여성)으로 여성이 1년을 쉴수 있으나, 출산직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고, 그때 남편(혹은 이에 준하는)분이 몇주 쉬면서 방금 태어난 신생아와 아내를 돌보아야 하겠지요. 단, 캐나다내에서 일반적인 주의 경우 고용보험(Employment Insurance)에서 일정금액을 지급하게 되어 있는데, 그 금액이 너무 적어서  보통의 경우, 남편이 1-2주 후에 직장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퀘벡주의 QPIP는 이렇게 턱없이 부족한 EI 보다 좀 더 현실적으로 해당가정을 도와줄수 있게 5주간 주급의 70% (basic plan의 경우) 지원해 준다고 하네요. 대신, 매번 급여에서 무조건 일정금액을 떼어가지요. QPIP를 급여에서 공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죠. 그래서, 첨에 급여명세서에서 QPIP를 봤을때, 뭐야 이거? 이런 생각을 했더랬죠.

 

첨에는 거부감이 많이 들었는데, 가끔은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렇게 나쁜건 아닌것 같아요. 물론, 혜택을 못 받는 사람들도 많고, 실제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적겠지만, 대신, 회사에 당당하게 5주 쉬면서, 가계에 경제적 부담없이 아이와 아내를 돌볼수 있으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