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M1 백북프로 14인치를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후에 리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키보드가 프렌치 키보드라 적응이 안되서 리턴을 하기는 했는데, 그때 기존의 2013년 맥북에서 새 맥북으로 Migration을 할때, 속도가 너무 심하게 늦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원래 이렇게 늦나? 하고 그냥 이상하게만 생각했었는데, 리펀을 받고 새로 코스트코 웹사이트에서 영문 키보드 버전을 구매해서, 똑같은 케이블로 똑같은 맥북으로 다시 Migration을 했는데, 엉? 속도가 1/3로 줄었습니다. 처음에는 약 1시간 반정도 걸렸었는데, 두번째는 약 30분 안에 끝이 났었거든요. 그래서, 아, 이거 뭔가 전에 맥북에 문제가 있었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맥북프로에서 Migration할때, 처음에는 5시간이라고 나오다가 점점 속도가 늘어서 실제로는 1시간 반에 끝이 나기는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속도가 너무 이상하게 느렸음]
그리고, 얼마전에 보니까 아래 기사가 있는데, M1 Macbook pro 나 Mac studio의 thunderbolt port 속도에 문제가 많이 있는 것 같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애플이 Quality control에 문제가 많은 것 같네요. 이렇게 포트에 문제가 많은 데 아직도 계속 잘 팔고 있고, 심지어 2번째로 바꾼 맥북프로는 힌지가 많이 느슨한 것 같습니다. 9년을 쓴 맥북프로 보다 더 쉽게 닫히고 있습니다. 처음에 사서 리펀한 맥북은 똑같은 14인치 기본형인데, 이렇게 힌지가 헐겁지는 않았거든요. 오히려 9년쓴 맥북프로보다 힌지가 더 단단해서 아! 새거라서 그렇구나 했었는데, 아마 2번째 맥북은 힌지가 너무 헐겁게 조립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쓰기에 별 문제가 없어서 그냥 쓰고 있는데, 나중에 오래 쓰다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되네요. 그렇다고 다시 리펀을 받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지금까지 설치하고, 셋업하고 한 시간이 아까워서 힌지는 아마도 그냥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오큘러스에서 V28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120Hz 지원과 Airlink (무선으로 PC와 연결)을 발표했었죠. 아직 정식 지원이 아니지만, PC에서 오큘러스 LINK 프로그램을 V28로 업데이트를 하고, 퀘스트2 헤드셋의 펌웨어를 V28로 업데이트를 하면 몇가지 새로운 점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단, 120Hz 지원은 진짜 바로 체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지원하는 앱이 많지는 않다고 하는데, 일단, 홈화면이 훨씩 클리어 한 것 같고, 120Hz이 지원된다고 하는 일레븐 탁구 게임을 잠깐 켜 봤는데, 뭔가 좀 더 깔끔해지고 화면이 더 부드러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기대한 부분이 Airlink였습니다. 물론 기존의 Virtual Desktop이란 앱을 구매를 해서, 크게 차이점은 없지만, 매번 '아스가르드의 분노'란 게임을 할때 USB 케이블을 꼽는 것도 귀찮고, 이게 또 한번만 하면 바로 되는게 아니라, 두 세번 끼웠다 뺏다는 반복해야 되더군요. 인식이 되었다 안되었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Airlink가 어떤 방식으로 적용이 되는지? 별로 앱으로 지원을 하는 것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일단, 처음 에러링크(Airlink) 시작을 하고 나서는 구동이 되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구동을 하고 나타나는 화면이 기존에 USB을 연결하고 나타나는 헤드셋에서 보던 Link 화면하고 똑같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야 아, 이게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오큘러스의 Link 프로그램을 유선 대신 무선으로 바꾼거라는 걸 알았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어떤 진보가 있었는지 자세히 할 수가 없지만, 일단 매번 돌돌 감기던 긴 USB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다도 된다는 점은 무척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기본적은 반응속도가 게임을 실행하고 난 뒤에 속도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구요. 단지, 몇일이 지난 다음에 같은 "아스가르드의 분노"라는 게임을 했는데, 계속 랙이 걸리는 바람에 게임을 계속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단지, 그날만 그랬던 건지 아님 계속 그럴지는 모르겠네요.
일부 분들이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일단, 그래픽카드 사양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Airlink를 설치했는데, 헤드셋을 인식하지 못 한다고 하는 경우는 제가 예전에 intel graphic 카드가 있는 노트북으로 연결을 시도 했을 때랑 똑같은 것 같습니다. 원래 오큘러스의 LINK 란 프로그램이 사양이 좀 높고, 특별한 그래픽 카드만을 지원했기 때문에 LINK PC Requirement를 검색해 보시면 본인의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는지 확인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Airlink에서 바로 게임을 실행시키면 스팀게임 같은 경우는 실행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도 스팀에서 구매한 알릭스 와 스타워즈 스쿼드론 같은 게임은 바로 Airlink에서 실행이 되지 않더군요. 대신, Virtual Desktop 이란 Airlink 메뉴에서 아이콘을 클릭하면 PC의 데스크탑 화면이 보이고 거기에서 실행하니, 문제없이 실행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