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첫째는 마우스를 노트북 액정과 키보드 사이에 끼워서 바닥에 내려 놓고, 둘째는 가볍게 쯔려 밟은 환장의 듀오 덕분에 노트북 액정이 현대미술 작품이 되었네요.ㅠㅠ. 아마존에서 액정을 오더해서 받아 가지고 처음으로 노트북 액정을 교체 해 봤는데, 다행이 잘 작동이 되네요. 휴~~ The Mission Completed.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네요. 액정화면을 감싸고 있는 베절을 뜯어내고, 고정되어 있는 아주 작은 스크류 4개를 풀고, 액정의 뒷면을 보면 30 핀 연결단자가 있습니다. 위에 감싸고 있는 테입을 조심스럽게 들어내고, 연결 커넥터를 분리하면 끝입니다. 새 것을 분해의 반대 순서로 하면 되구요. 노트북 액정은 아마존에서 구매 했습니다. 제품 설명은 SCREENARAMA New Screen Replacement for HP Elitebook 840 G2, HD 1366x768, Matte, LCD LED Display with Tools 이고, 100불이 넘는데 배송비가 붙어서 고민 했었는데, 배송도 1월 11일에 저녁 늦게 주문했는데, 13일에 받았고, 포장도 잘 되어 있어서, $11.99 배송비가 그렇게 많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UPS로 배송이 되더군요. 안에 각종 툴들도 다 있어서, 안에 있는 툴들로 그 자리에서 액정의 교체도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은 이번 기회에 가격도 다 비슷비슷해서 해상도 높은 액정으로 바꿀려고 했는데, 인터페이스 규격이 달라서,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유투브로 먼저 보고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으면, 혼자서 액정은 바꿔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품마다 아주 어려울 수도 있겠죠. 그럴때는 가까운 수리점에 맏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맥북프로를 사서 쓰기 시작한게 7년에 넘었네요. 첫번째 전자책을 초창기 맥미니를 부여잡고 고생고생 끝에 만들어서 애플북스에 올리던 날, 다음 책은 반드시 맥북 노트북을 사서 해야지, 이건 두번 할 일은 아니다 라고 생각해서, 맥북프로도 사고, 스크리브너도 샀는데, 스크리브너는 32비트 버전이라 한번도 쓰지도 못하고 64비트 맥 운영체계로 넘어 오게 되었네요. 책은 결국 7년이 지난 요즘에 " VR 초보자의 오큘러스 퀘스트2 입문기"로 결국 한번 쓰기는 했네요. 그래도, 한 두세번을 써 먹을 줄 알았거든요.
암튼, 7년을 잘 썼었는데, 최근에 왼쪽 스피커가 이상하게 지지직 거리더군요. 처음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몇일 지나니 도저히 사용하기가 힘들 정도 였습니다. 이것 저것 해 봐도, 아무래도 하드웨어 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한쪽 스피커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양쪽 스피커를 따로따로 체크해 보라고 해서,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사운드를 찾아서 왼쪽, 오른쪽 한쪽씩 들어보니, 왼쪽 스피커가 완전히 찢어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그리고, 오른쪽도 빠르게 소리가 찢어져 가더군요. 그래서, 일단 수리하는 방법이 있나 인터넷을 찾아보니, 벌써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은지, 몇명이 유투브에 어떻게 스피터를 바꾸는지 찍어 놓은 영상이 있더군요. 별로 그렇게 어렵지 않아 보여서, 별도의 파트를 사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13인치의 경우 쉬운데, 15인치는 또 다르더군요.
일단, 스피커 파트는 제가 캐나다 살아서, 이베이 캐나다에 주문을 했는데, 중국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제품 디스크립션은 OEM New Left & Right Speaker For Macbook Pro Retina 13" A1502 2013 2014 2015 이고, 미국 달러로 약 18불 정도 했었습니다. 대충 약 한달 정도 걸려서 받은 것 같습니다.
반드시 전원을 모두 끄고, 책상에 부드러운 천을 대고, 맥북의 뒷면의 스크류들을 조심해서 풀고, 사진에 보시는데로 양옆의 스피커를 조심스럽게 분해해서 선을 뽑아내고, 새로운 걸로 바꾸면 됩니다. 왼쪽거는 위로 살짝 당겨야 하는데, 뒤로 빼는 줄 알고, 빼다가 한쪽 홀딩하는 플라이틱이 조금 떨어져 나갔네요. 정말 조심하셔서 살짝 힘을 가해야 합니다. 이거 여는데도 총 3개의 서로 다른 비트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세트로 사 놓은거에 모두 다 있어서 다행히 맞는 걸 찾아서 쓸 수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비트들이라서, 핸드폰 수리용 킷을 준비해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피커를 바꾼 후에 테스트 해보니 다행이 잘 들립니다. 소리가 원래거 보다 못한 느낌이 있긴 한데, 또 어떻게 들으니 비슷한 것 같고, 정확히 음질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비교를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그냥, 막쓰기에는 뭐 비슷비슷 한것 같습니다. 한 3년 정도 더 쓰고, 10년을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큰 바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럴 해저드 (도덕적 해이) -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니 자기 행동을 소홀이 하는 행동이라고 정의 되어 있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도적적으로 해서는 안될 일은 하는 것을 광범위하게 저지르는 행위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데 어느날 제 차 - 2010년 산타페 - 에 문제가 있어서 현대 딜러샾에 갔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고 아마 한 6개월 전쯤에 갔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차에 문제가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터라, 혹시나 차를 팔 수 있으면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trade-in 할때 내 차가 얼마니, 그 금액을 새차 금액에서 차감을 하게 되거든요. 10년이나 되었으니 오래 되기는 했지만, 여기는 워낙 차들을 오래 쓰기도 하니까요.
캐나다 차량 관련한 정부기관인 Transport Canada 에서는 일반적으로 15년 정도의 기간동안 아주 크리티컬한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일반 승용차량을 정의하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현재 산타페 차량이 고장이 많고 돈도 많이 들어가서 바꾸기는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수리가 끝나고, 바로 옆에 세일즈 팀에 가서 혹시 이차 trade-in 할려는데 얼마 정도 받을 수 있는지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Evaluation 하는 동안 잠깐 dealer 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evaluation 이 끝났다고 해서 dealer 가 가서 이야기를 듣고 오더니, 황당하게 차에 조향장치를 담당하는 랙엔 피니언 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최대로 1000불 밖에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거 수리비가 뭐 한 2000불 한다고 하면서요.
캐나다의 2010년 산타페 중고차 시장을 보면 5000불 6000불 사이 정도길래, 최소한 3000불은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무슨 네트워크에 올라가서 아마 어딜가도 그 이상은 받을 수 없을 거야 라고 하더군요.
참 순진하게도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으니 정말 핸들을 움직여도 잘 안 움직이는 거 같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진짜 얼마 동안은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이걸 바꿔야 하나, 중고 시장에서 찾아볼까 고민도 많이 했었죠.
그렇게 당장이라도 고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이 말했던 그렇게 위험하다는 조향장치는 6개월이 지나도 너무 멀쩡했죠.
그리고, 얼마전에 진짜 차를 팔고 새차로 바꾸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현대가 아닌 다른 딜러샾에 들러서 가격을 물어보니, 3000불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으로 '와, 여기는 엄청 많이 보상해 주나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몇군데 가격을 더 알아보려 몇 번 더 evaluation 을 받았는데, 단 한 군데도 3000불 이하를 주겠다고 한 곳이 없었습니다. 최종 가격은 3244불 정도 되었습니다. 일단 금액이 1000불 보다는 많아서 좋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론 현대 딜러샾의 evaluation 이 과연 제대로 한 건지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현대 딜러샾의 그 사람들 메쏘드 연기가 떠오르네요, 왜 영화배우를 안하고 딜러샾에 있는지.
뭐 이렇게 해서 한 2000불 정도 차이를 가지고 있다가, 한 1000불 깍아주면서 엄청 할인해 주는 척 하는 건지. 아님 진짜 evaluation 비슷한 것을 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자동차 시장이란게 다 거기서 거긴인데 3000불 정도 한다는 것을 몰랐다고 하기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현대차 딜러인데 중고 현대차 가격을 몰랐을까요?
비단 세일즈 팀 뿐만이 아니라, 서비스 팀도 엄청납니다. 차 한번 맏기면 무슨 수리할 것들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처음에 5년 무상일때는 상관없었는데, 무상 끝나고 몇번 갔었는데, 무슨 수리비가 이것저것 합쳐서 엄청 나왔습니다. 처음 얼마 동안은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어느 순간, 다른 일반 차량수리하는데랑 비교를 하니, 진짜 필요없는 것을 다 넣었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거의 꼭 필요한 것 빼고는 다 최소해 버렸습니다. 그나마 저 같은 경우는 기계공학 전공자에 20년 기계 엔지니어고, 심지어 20년 전에는 자동차 테스트 엔지니어라서 이런저런 것을 적당히 알아서 넣고 빼고 할수 있는데, 일반적은 사람들은 사실 거의 서비스팀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50%도 넘게 남은 부품을 다 새걸로 바꾸라고 해도 거의 바꿀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안좋은 현대 딜러샾만 골라서 갔을까요?. 그리고, 저는 현대 딜러샾만 갔으나 다른 브랜드의 딜러샾들과 많이 다른지 같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세상에서 제일 못 믿을 사람들이 정치인과 차딜러들 이라고들 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어쩌면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이렇게 제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은 어디 한군데를 꼭 찝어서 나쁘게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 차가 현대 산타페라 현대 딜러샾을 자주가서 그렇습니다만, 그보다는 혹시나 캐나다에서 차를 trade-in 하시거나 수리를 하실려고 하시는 경우, 꼭 여러군데 알아보고 견적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몬트리얼 날씨가 너무 추워서 Winter boots를 좀 자주 신었더니, 하루는 자세히 모니 양쪽 신발의 안쪽에 비슷하게 찢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뭐 약 8년을 신었으니, 오래 신기는 했지만, 그렇게 자주 신는 것은 아닌데 또 새로 사기는 그런것 같아서 방법을 알아보니, Shoe Goo라는 제품이 있더군요. 점도가 높은 본드 (adhesive)인데, 고무 부분에 다양하게 쓰이는 모양입니다. 방법은 먼저 해당부분을 깨끗이 닦은다음, 적당히 신발위에 살짝 짜서 골고루 펴주면 됩니다. 48시간 정도 그냥 두면 다 마르는 모양이네요. 유투브에서 봤을때는 저와 같은 winter boots의 찢어진 부분을 수리하는 것을 보았는데, 한국에서는 신발 바닥에 발라서 바닥의 마모를 막는데 쓰기도 한다는 군요. 아직, 신어보지는 않았지만, 한 일이년 더 사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Canadien tire에서 구매했는데, 월마트에도 판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