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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몇가지 팁들

Travel 2007. 6. 6. 00:44
해외여행시 주의점

97년 혼자서 배낭여행으로 홍콩을 간다고 했을때 회사사람 10명중 9명은 "왜?" 가냐고 물었다. 회사의 출장이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친구나 친척이 있다던가)를 제외하고는 그때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을 더구나 혼자가는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던것 같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한다. IMF로 한때 주춤하기는 했지만 어느센가 해외여행은 꼭 신혼여행이 아니더라도 삶의 여유를 나타내는 아이콘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행의 즐거움만 기대하다가, 낯선환경에서 쉽게 지치고  예상치 못했던 일에 나쁜 기억만 남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조금만 준비하면 좀 더 즐거운 여행이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서도 한국과 같은 치안상태일거라구 생각한다. 물론, 일본이나 몇개국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나은 치안상태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어디서나 안심은 금물이다. 특히, 필리핀이나 남미쪽의 몇개국은 악명이 높다. 전에 어디서 읽었는데, 현지인 택시기사 따라 어느집에 갔다가 신장(차에 약을 타서 정신을 읽게 만든후 수술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원만하면 모르는 사람의 동행을 경계하구, 항상 몇명이서 같이 돌아다니는 것이 좋다.


2. 현지인들과의 싸움은 절대적으로 피한다.

선진국이던 아니던 현지인과의 트러블은 여행을 어렵게 만들뿐 아니라 심하면 여행을 포기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목숨걸고 싸워야 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소한 일에 목숨거는 바보짓은 말아야 한다. 한번은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를 여행할때의 일인데,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친구하는 말이 버스기사가 과도한 요금을 요구할테니 절대 주지 말고 현지인 가격만 주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그 친구는 자신의 목적지에서 내리고, 내가 거의 마지막 정거장에 왔을때 그친구의 말처럼 기사가 억지로 과도한 요금을 요구했다. 사실 300-400원 밖에 차이가 안났지만 대학생 친구가 말한데로 현지인 가격을 내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결국 요금은 적게 냈지만, 열받은 그 버스기사가 뭐라고 했는지 난 다음에 탈 버스에 저지 당했다. 결국 얼마되지도 않은 돈 때문에 2시간여를 기다려 다음버스를 탈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다음 버스를 탈수 있게 해줄지 말지 몰랐기게 2시간동안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나 어쩌나 고민해야 했었다.

(심리적 압박이 장난 아니었음)


To be continued (아님 말고...)



해외여행시 주의점 2

3. 과도하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을 주의하자.

가끔씩 여행하면서 과도하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있을땐 약간 조심하는게 좋다. 물론, 순수하게 도움을 주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칫 방심하면 금전적인 손해를 본다던가 마음의 상처를 입을수도 있다. 특히, 한국여성들은 사기나 폭행을 당해도 경찰에 신고하는 경우가 적고,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다닌다고 알려져 범죄의 타켓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4.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확보한다.

가이드북, 인터넷 정보등 되도록이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출발하는것이 좋다. 가끔씩 보면 어떤 여행자는 한국인이 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남들 여행하는데 그냥 끼어서 갈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편할지도 몰라도 별루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다. 출발전 머물도시에 대한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현지에 도착해서 Tourist information에서 현지 정보(숙소, attractions, maps)를 확보해서 자신이 원하는 여행루트를 짠다.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backup용으로 3-4군데 더 갈데를 만들어 놓고, 비 올때를 대비해서 전시장, 박물관등의 여행의 마지막으로 미루어 놓는것이 좋다.


5.비상약 및 여행보험

여행중 아프면 아무리 보기 좋은 곳에서라도 즐거울리 없다. 미리 한국에서 비상약(감기, 배탈, 밴드, 기타)을 준비해라. 특히, 물을 바꾸어 먹으면 배탈이 나는 사람들이 많으니 되도록이면 물은 사서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식당이나 호텔에서 나오는 물도 되도록 이면 안마시거나 끊여마시는 것이 낫다.

아무리 선진국이라도 도둑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특히, 혼잡한 지하철역, 공항, 열차터미널은 이들의 주작업장이니 반드시 주의하며, 되도록이면 가방을 자기 앞쪽에 놓아 두는 것이 좋다. 그래도 혹시나 도난의 경우를 대비해서 여행보험을 가입할때 도난에 대한 보상여부를 확인하고, 실제 도난 당했을 경우는 반드시 경찰에게서 policy report를 받아 두도록 한다. 이것 없으면 나중에 보험사에 요청해도 보상 못받는다.

또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가방안에 A4정도 크기의 종이에 한국의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서 가방을 열었을 경우 바로 보일수 있게 해놓으면, 혹시나 공항에서 분실되어도 돌아올 확률이 놓다.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다른세상을 보는 일은 더할수 없는 매력적인 나날이 틀림없이만, 자칫 사소한 방심이 더할수 없는 후회를 가져오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것 같다. 그렇다고 여행중에 계속 긴장하고 초조해 필요는 없으며, 그많은 여행자중 99%는 아무이상없이 돌아온다. 다만, 1%의 불행이 나한테 오지 않도록 조금씩만 주의를 하면 항상 즐거운 여행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2006년 5월 16일   오타와, 캐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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