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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27 교육용 로봇 mbot (made by makeblock)-홈 캠프
  2. 2020.08.29 캐나다, 몬트리얼 - 코로나 바이러스 후 초등학교 재시작

교육용 로봇 mbot (made by makeblock)-홈 캠프

gadget 2021. 6. 27. 21:05

어느덧 아이들의 여름 방학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북미 같은 경우는 대부분 6월 중순에 방학을 해서, 보통의 경우 대부분 여름캠프를 가게 됩니다. 저희 집의 10살, 8살 아이들도 늘 그랬는데,작년에 이어, 올해도 막상 어디 캠프를 보내려 해서, 정말 괜찮을지, 심지어 학교에 가도 몇명씩 코비드 확진자가 나오는 마당에, 과연 캠프에 가는 것이 지금 시기에 괜찮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 몬트리얼의 경우 확직자가 진짜 드라마틱하게 1/10로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변이바이러스 등, 안심하긴 이른 것 같아, 일단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는 것을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집에서 캠프 비슷하게 홈 캠프(Home Camp)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들이 집에만 있으면 너무 지루해 할 것 같아서, 몇 주전부터 뭘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뭔가 능동적으로 집중해서 배울 수 있을까 고민을 해서, 혹시나 아이들이 로봇을 만들면서 프로그래밍같은 것도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코딩이 인기를 끌면서, 아이들이 코딩할 수 있는 쉬운 그래픽 프로그래밍 툴도 많이 있는 것 같고, 코로나 이전에는 코딩이나 로봇 만들기 같은 클래스를 종종 보았던 것 같아서, 집에서 조금 가르쳐 보면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최근에 STEM 이라고,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s 을 줄인 말은 아이들 교육에 많이 쓰던데, 최근에는 STEAM을 쓰더군요. A 는 뭐지 궁금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Arts 라는 군요. 여기는 이 arts 는 humanities, language arts, dance, drama, music, visual arts, design and new media 을 포함하는 다양한 인문학을 포함하는 의미이고, 결국 자연계열의 학습에 인문학적 내용까지 포함하여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의미이긴 한데, kids education에 다 포함되는 의미인데, 이렇게 말만 새로 만드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알수가 없네요.

 

사설이 엄청 길었네요. 일단, 여러가지 모델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필요할때 확장할 수 있는 모델이랑, 좀 더 보편적인 제품을 찾다보니 makeblock이란 회사에서 만든 mbot이란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scratch라는 아이들이 그래픽을 이용해서 코딩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툴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메인 샤시도 다른 프라스틱제품이 아닌 알루미늉이라 좀더 내구성이 나을 것 같고, 제품도 너무 조잡하지 않고, 아이들이 혼자서 만들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존 캐나다에서 구매하였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니, 학교에서 비슷한 것을 해본적이 있다면서, 바로 알아서 큰애랑 둘째강 같이 해서 조립도 완료하더니, 리모트 컨트롤로 잠시 가지고 놀더니, 큰애가 자기 타블릿에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해 달라며 프로그램 이름까지 찾아서 가져왔더군요. 그리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니, 아이가 하나씩 게임하듯이 로봇을 제어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하나씩 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만들어 두어서, 아이들이 집중해서 하나씩 풀어가서, 제가 처음에 기대했던 problem-solving 을 배우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는데, 금방 하나씩 문제를 풀고, 그 결과에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진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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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 - 코로나 바이러스 후 초등학교 재시작

Montreal 2020. 8. 29. 19:49

지난 3월 캐나다, 몬트리얼의 모든 초등학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문을 닫았습니다. 처음엔 이틀인가, 일단 급하게 학교 문을 닫았고, 이후 언제 학교 문을 열지 알 수 없다는 내용이 공지가 됐으며, 한참이 지난 뒤에 결국 이번 학기는 클로징이 되면서, 학교에 남겨 두었던 책이랑 소지품을 돌려 받으며, 여름 방학을 맞이 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아이들을 위한 open school website가 오픈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약 1시간 가량하는 수업이 종종 있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저학년이라 길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여름 방학도 보통은 근처에 여름 캠프를 보냈었는데, 이번엔 캠프 자체가 대부분 없어지기도 했고, 있다고 해도, 사실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에 아이들은 캠프로 보내는 것도 특별한 사정이 아닌 다음에야 꺼려지기도 하구요. 그렇게 긴긴 시간이 거의 6개월이 지나고, 8월 27일에 초등학교들이 개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처음에 혼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 3, 5학년과 2, 4, 6학년이 처음 몇일간 서로 다른 날짜에 학교을 가게 되었습니다. 어제 학교를 다녀온 아이들은 7시쯤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서 새로운 선생님과 반친구들을 만난 후에 11시쯤 귀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 하고, 그 다음부터는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전부 정규시간으로 등교를 한다고 합니다. 놀랬던 것은, 원래 한번에 정원을 20명 정도에서 15명으로 줄인다고 했었는데, 실제 학교를 가니, 22명에서 23명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해 보니 원래 3개 반을 2개 반으로 줄이면서, home schooling으로 바꾼 친구들도 있고 해서 그렇게 된 모양입니다. 초등학생이라 학급에서는 마스크를 쓰진 않지만 밖을 나갈때는 마스크를 쓰고, 손도 자주 씻는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걱정이네요. 기본적으로 학교라는게 워낙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크지 않은 실내에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도가 높은 편이라 쉽게 마음이 놓이질 않네요. 온타리로나 BC주 같은 경우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최대 2주간 개학을 늦출 수 있다고 하는데, 퀘백주는 그냥 바로 학교를 오픈해서 첫날은 아주 엄청나게 복잡했다고 하네요. 그동안 캐나다에서 지급되었던 CERB가 끝이 나면서, 서서히 부모들도 일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학교를 가야하는 시스템이라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학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되면 어쩌나 하는 근심으로 한참을 보내야 할 것 같아 심난하기 이를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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