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몬트리얼 가족들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단풍보러 가는 거랑 애플 피킹인 것 같습니다. 몇 주전에 옥수수랑 블루베리 따러 갔었고, 이번에는 가을이라 사과를 따러 몬트리얼 근교의 농장에 갔었습니다. 제가 사는 웨스트 아일랜드 근교에는 일패럿 이라고 작은 섬이 있는데 이곳에 전에 갔었던 Quinn Farm이 있고, 조금 옆에 Verger Labonte 라고 이번에 사과를 따라 간 농장이 있습니다. 보통 사과는 여러 종이 있는데, 한국 사람들 한테 인기있는 종은 Honey crisp 랑 Royal gala 인 것 같습니다. 날짜에 따라 어떤 품종을 수확할 수 있는지 확인을 하고 가셔야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날 Honey Crisp 따러 갔었고, 날씨도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중간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도 있고, 동물들도 몇 종류 갇다 놓아서 아이들이 뛰어 다니며 놀기 좋더군요.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와 추운 날씨로 인해서 자전거를 탈 기회가 없었는데, 어제는 캐나다의 빅토리아데이 연휴날 이기도 해서 맘 잡고, 작년에 자주 가던 집 아래 코스로 다녀 왔습니다. 거의 30 km 정도 되는 몬트리얼 west island 의 south 강변쪽을 한 번 왕복하는 코스입니다.
오늘은 정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면서,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다들 오랫만에 그동안 락다운과 추운 날씨로 집에 주로 있었는데, 다들 바람 쐬러 나왔는 모양입니다. 이 날은 딱 주종류의 사람들이 집밖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종류는 집의 조경을 하는 사람들로 잔디를 돌보거나, 집 곳곳을 다가올 여름을 위한 단장하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종류는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는 운동하는 사람들 이었던 것 같습니다.
목적지는Sainte-Anne-de-Bellevue Canal National Historic Site 라는 곳인데, 여름엔 보트들도 많이 정박하는 곳으로 주변에 식당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이 북적이는 곳입니다.지금은 아래와 같이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게 팬스로 막아 두었네요. 여기서 보트들 보며 반환점으로 삼아 잠깐 쉬고 집으로 돌아가곤 했었는데 아쉽네요.
여기에 공공 화장실에 있어서, 급할땐 여기서 쉬면서 화장실도 가면서 집에 돌아갈 준비를 했는데, 보시다시피 공공 화장실도 막아 두었네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몇달 전에 몬트리얼 웨스트 아일랜드에 새로 생긴 K1 speed Go kart racing 하는 곳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상하게도 굉장히 가까운 곳에 이런 Go kart racing 을 하는 곳이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여기고, 다른 한곳은 Action 500 라고 저도 가본적은 없으나 방탈출 게임하는 곳도 있고 하는 모양입니다.
인터넷으로 봐서는 키가 48인치만 넘으면 된다고 해서, 아이 둘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갔는데, 둘째는 8살이 안된다고 못 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둘이서 못타면 둘째가 난리가 날 것 같아서, 그냥 안에 있는 작은 게임하는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둘째가 언니라도 타라면서 양보를 하는 덕에 첫째가 한번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가기 바로 전에 코스트코에 갔었는데, 거기서 50불짜리 Gift Card를 39불에 파는 것을 사서 바로 쓰게 되었습니다. Go kart 타는데는 9불 membership (꼭 사야 한다고 하더군요. 한번만 사면 그 다음엔 racing 비용만 내면 된다고 합니다.)을 내고, 1 racing (12번 트랙을 도는 비용)이 대략 30불 냈었습니다. 50불 Gift Card를 내니 10.5불인가 남는다고 하더군요.
레이싱은 어른 타임에는 어른들만 하고, 아이들 때는 아이들만 하는 것 같습니다. 안전 면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에 타는 아이들은 굉장히 천천히 타는데, 어른들 하게 같이 타면 너무 혹시나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거든요. 특히, 지금은 개장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토요일인데도 몇명 없어서 다행히 첫째는 혼자서 여유롭게 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맨마지막 사진에 보듯이 포디엄도 있네요.
혹시나 무서워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첫째는 재미있게 탔다고 하면서 다음에 꼭 다시 오자고 하네요.
작년에 아이들 둘의 스키랑 스키부츠를 중고로 Play it again 에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중고라 해도 사이즈랑 이것저것 보니깐 선택지가 많이 없어서 큰애 거는 거의 새거의 70% 정도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새걸 살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올해 아이들 스케이트 부츠가 작다고 해서 마찬가지로 같은데서 중고로 바꿨는데, "설마 작년에 산 스키도?" 하는 생각에 부츠를 신겨보니, 둘다 작다고 하네요. 할 수 없이 큰애 거를 둘째 주고, 둘째 거를 들고 첫째꺼 스키를 바꿨습니다. 가격은 그래도 작년 작은애 거를 파니 지금 계산하면 56불이라고 하고, 스키가 팔릴때 까지 기다리면 70불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56불로 하고 큰애거 산 가격에서 빼고 지불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올해만 2년 된 스케이트, 아이들 스케이트 헬멧을 바꾸어야 했고, 스키까지 바꾸게 되네요. 아이들 자라는 속도에 맞춰서 다 새로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이렇게 일이년 마다 바꿔서야 버틸 재간이 없네요. 나중에 좀 자라면 괜찮은 걸로 해 주어야 겠습니다.
이렇게 중고로 거래하는 방법도 있고, 스키 같은 경우는 한 시즌을 렌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거리가 좀 있는 곳에 가면 한시즌을 렌트 할 수 있고, 가격도 적당하다고 했었는데, 제가 경험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캐나다의 몬트리얼은 지금 다 스키장이 개장을 해서, 아이들과 함깨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가 $5 인테, 2살 이하는 무료고 그 이상은 무조건 $5불씩입니다. $5불을 내면, 트랙터에 연결된 카트에 사람들을 싣고 농장을 한바퀴 돌아 줍니다. Apple Picking은 $20불을 내면 사과를 담을 수 있는 봉투를 하나 주는데, 거기에 가득 채워서 나오면 됩니다. 트랙터는 매 20분마다 한번씩 돌고, 사과 따는 곳은 잠깐 트랙터 타고 가면 내려줍니다. 5-6종의 서로 다른 종류의 사과나무를 심어 놓아서 8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 사과따기는 계속 됩니다. 계절에 따라 사과 외에도 딸기, 블루베리 등이 있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파는 모양입니다.
사진 왼쪽에는 농장에서 하는 가게가 있는데, 여러가지 수확물과 애플파이/블루베리 파이, 쨈 등을 팝니다. 애를/블루베리 파이를 사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먹을 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