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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5.24 영화 - 어메이징 메리 ( Gifted, 2017)
  2. 2021.02.24 엔지니어 아빠의 재능 과소비

영화 - 어메이징 메리 ( Gifted, 2017)

say something 2021. 5. 24. 22:11

이 영화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넷플릭스에 안 올려 오더군요. 얼마 전에 디즈니플러스에 찾아보니 있길래 저장해 두고 시간나면 봐야지 하다가, 계속 바빠서 못 보다가 어제 마음 먹고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집에 저가형 프로젝터까지 있어서, 집에서 맥주 한잔과 함께 편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워낙 유투브나 다른 매체에서 흔하게 소개가 되어서 이미 대부분 알고 있는 스토리고, 내용도 어떻게 보면 좀 클리쉐하고 좀 지루하거나 루스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좀 관심을 끄는 부분이 엄마와 아들간의 죽은 누나(딸)의 딸에 대한  양육권분쟁이나, 영재교육을 보내야 하나, 그냥 원래 평평한 보통학교를 보내야 하나 고민하는 삼촌 등등 이 있습니다.

 

어디서 봤는데, '부모역활은 모두 다 인생에서 처음 하는 것이니 어느 누구도 아주 잘할 수는 없다 ' 라는 말은 들었는데, 참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저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그냥 두면 아이를 망치는 것이 아닐까? 심하게 간섭하면 꼭 이렇게까지해야 할까? 고민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맘 같으면 그냥 놀고 싶은 데로 놀게 두고, 하고 싶은 데로 하게 두고 싶지만, 그렇게 했다가 아이들이 꼭 필요하게 해야 하는 부분을 놓치고 그냥 지나치게 되어서 나중에 인생을 망치게 하는 것은 아닐까? 남들에게 이상한 아이로 기억되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수많은 갈등에 매일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100명 아이들이 있으면 100명이 다 다른데, 이걸 TV에서 아동 전문가가 말하는 것만 믿고 따라 하는 것도 그렇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이 다 100% 적용이 된다고 보기도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서 보면, 스토리 전체는 좀 예상가능한 줄거리지만, 그래도, 중간 중간에 너무 간섭하는 부모, 천재의 자살, 삼촌의 양유권 공방 등등, 보면서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들이 참 많았던 영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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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아빠의 재능 과소비

say something 2021. 2. 24. 09:57

둘째 장래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이 학교에 있다고 발표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얼마전에 산 크로마키용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서 사용하는 맥의 픽셀메이트로 작업한 것들 몇장 올립니다.

말만 크로마키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만들어 보니, 약간 재미도 있긴 한데, 아이들 과제에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살짝 걱정도 되네요. 다행히, 오늘 발표했는데, 별 문제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한국이나 캐나다나 아이들 숙제가 어른들 숙제가 되는 것은 변함이 없네요. 그래도, 모처럼 아이와 즐겁게 사진도 찍고, 또 아이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로 내어서, '벌써 이렇게 컸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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