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20.09.22 회사에서 지급 받은 노트북과 재택근무
  2. 2020.06.12 진화하는 재택근무
  3. 2020.05.13 마이크로소프트 Team 을 이용한 화상회의-화면은 어디에?
  4. 2020.05.12 캐나다, 몬트리얼 - 직장복귀 첫날 (back to work)
  5. 2020.03.19 캐나다 몬트리얼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2 (18-MAR-2020)
  6. 2020.03.16 캐나다 몬트리얼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15-MAR-2020)

회사에서 지급 받은 노트북과 재택근무

say something 2020. 9. 22. 11:15

오늘 회사에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 받았습니다. 늘 그렇듯이 새거는 아니고 다른 사람이 쓰던거 더군요. 오늘 픽업하러 가니, 노트북이 여러대가 있고, 하나씩 프린트물과 함께 주더군요. 원래는 회사 IT 직원이 사무실로 와서 새로 셋업해주고 가곤 했는데, 이번에 워낙 여러명의 것을 준비해야 해서인지, IT 사무실로 와서 픽업해 가라고 하더군요. 재미있는 사실은 처음에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가능한 한 모든 사람은 재택근무를 하라고 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한참을 이야기할때, 대부분 데스크탑이었던 사람들이 노트북으로 바꾸길 원했는데, 그때 갑자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니, 회사에서 더 이상 줄 노트북이 없다고 했었습니다. 그때 일찍 신청한 몇명은 노트북을 받기도 했는데, 소수였고, 몇차례 의무 재택근무를 하다가 락다운이 되면서 공장이 6주 정도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에 돌아와서 보니, 계속 일정 인원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나머지 인원은 교대로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재택근무를 할려니, 회사에 있는 컴퓨터에 원격접속을 하기로 했었는데, 이게 엄청나게 문제가 많이 생기는 바람에  IT 팀이 난리가 났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희는 IBM에 아웃소싱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IBM에서 엄청나게 문제가 생겼고, 원격접속의 일부는 문제가 풀리기는 했지만, 그 외에 다양한 It 관련 문제가 발생해서 몇 달이 지난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일 전에 원격근무자에게 노트북을 지급할테니, 집에서 쓰라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문제는 너무 많고, 고치기도 힘드니, 아예 노트북을 주면서, 다 같이 같은 방식으로 접속을 하라고 유도하는 것 같네요. 뭐 어찌 되었건, 갑자기 회사에는 회사 테스크탑, 집에는 회사 노트북이 자리를 잡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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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재택근무

say something 2020. 6. 12. 09:28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캐나다의 많은 회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옆집에 사는 IT  다니는 친구는 10월 1일이 되어야 회사를 출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의 3월부터 7개월을 계속 집에서 근무하게 되는 거죠. 제가 근무하는 회사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서 근무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고, 현재는 많이들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매니지먼트쪽은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두번씩만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퀘백주 정부에서 50%로 근무하는 사람들을 줄이라고 협조요청을 해서 아마 당분간의 이렇게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Test 일을 하는 lab 쪽이라, 장비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lab실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하면 주중 이틀정도는 반은 lab에서 반은 집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그냥 집에서 근무하면서 웹으로 아웃룩 이메일을 체크하는게 목표여서, VPN 신청해서 회사에서 OPT신청해서 셀폰에 설치하고 이메일 체크해서 업무를 하는게 다 였는데, 그 다음에는 회사에서 쓰는 메신저가 되나 안되나 설치해서, 이메일과 메신저를 쓰면서 하루 이틀 업무를 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제한적으로 업무를 하니, 회사의 전용 네트워크의 자료에 접근을 할 수 없고, 몇가지 특별한 전문 프로그램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명은 노트북을 새로 신청해서 받았는데, 갑자기 워낙 많은 인원이 노트북을 신청하니, 그 수요를 따라 갈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회사에서 더이상 노트북을 제공하기가 어렵다고 공지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집에서 개인 노트북이나 PC를 가지고 회사에 있는 컴퓨터에 Remote Desktop 으로 접속해서 업무를 할 수 있겠냐고 요구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복잡하게 몇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인터넷 브라우저의 셋팅을 변경해서, 회사 보안 시스템을 통과해서 회사에 있는 컴퓨터를 집에서 원격접속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원격접속이라 불편하기는 하지만, 회사의 시스템을 그대로 쓸 수 있게 되어서 획실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범위가 저의 회사에 있을 때랑 차이가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장비가 없으니 TEST를 할 수는 없지만, 그외에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재택근무를 할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서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나도, 재택근무를 아마 조금씩 더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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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Team 을 이용한 화상회의-화면은 어디에?

Montreal 2020. 5. 13. 05:52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화상회의를 많이 하게 됩니다. 전에도 많은 유사한 시스템이 있었는데, 전화로만 하던 tele-conference 에서 진화해서 WebEX 나 skype LYNC 등을 통해서 회의도 하고, 어떤 때는 화상으로 하곤 했었습니다. 근데, 최근에는 회사에서 전부  MS-Team 프로그램으로 통합할려고 적극적으로 Team 을 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요즘에 team 을 써서 회의하는데,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팀장이 들어오면서,

"오늘은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화면을 켜서 들어왔어, 근데, 너희는 왜 화면이 안나와?" (팀장은 웹캠이 달린 노트북을 쓰고 있음).

팀원 "너는 웹캠이 달린 노트북이라 보이는 거고, 우리는 다 데스크 탑이라 카메라가 없어. 너가 우리 보고 싶으면 전부 한명씩 웹캠을 사 주어야 돼...ㅋㅋ"

팀장 "@#$%, ㅋㅋㅋ"

 

요즘에 화상회의가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다 보니, 여러가지 재미있는 상황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유투브에 보니, 화상회의인 것을 까먹고 옷을 갈아 입거나,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화장실까지 가지고 가는 경우도 보이더군요.

 

옆집에 사는 IT 회사에 다니는 친구는 자기 회사 지점들 중에 몇군데는 완전히 off-line office 를 없애버리고 pandemic 이 끝나도 계속 재택근무로만 회사를 다니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비용도 줄이고, 재택근무가 더 효율이 좋아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네요. 

 

이 기나긴 pandemic 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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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 - 직장복귀 첫날 (back to work)

Montreal 2020. 5. 12. 05:58

3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쉬고, 오늘 직장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도 지금 제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한 도시가 몬트리얼인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방역이 준비된 건설업과 제조업의 회사들은 문을 열 수 있다고 해서, 오늘 회사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저번주 부터 일을 하던 동료도 있고, 몇주 전부터 일하던 동료들도 있었는데, 일단 저하고 다른 한분을 기준으로 정규직은 거의 다 복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일단, 이대로 몇주 일하면서 계약직 직원들과 학생들이 나중에 합류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첫 날이라 부서 매니저랑 만나서 잠깐 인사를 나누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알려 주었고, 저희는 45분 정도 교육을 받고 마스크랑 바이저를 받고 부서로 갔습니다.

원래 4000명이 넘게 일하는 곳이라 출입구만 해도 여러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출입할 수 있는 곳이 2개로 줄었습니다. 나가는 곳은 5곳으로 지정이 됐구요. 2미터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자리 배치도 대각선 방향을 다시 하고, 다들 입구와 출구를 다드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카페테리어에서도 일정 간격을 유지 하도록 데스크를 배치해서 한 사람씩 앉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대부분 이런 상황이 꽤 오래 갈거라 판단하고 장기전에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어째튼, 이렇게 회사를 복귀하는 날이 오긴 왔네요. 아마, 당분간의 계속 재택근무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계속 할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예전의 날로 복귀하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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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2 (18-MAR-2020)

Montreal 2020. 3. 19. 05:34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캐나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속도가 증가되며, 매일 새로운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오타와에서는 연방정부의 정책이, 그리고 퀘백주의 수상이 계속 새로운 정책과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거의 비슷하게 새로운 정책을 계속 발표하고 있네요.

일단, 지난 발표를 보면, 모든 entertainment 관련된 장소 및 행사가 계속 취소되고 있고, 영업정지가 되는 곳도 많아 졌습니다. 팀호튼도 drive through 만 한다는 것 같고, 스타벅스는 개인용 텀블러의 사용을 금지 시켰다고 하네요. 식당도 주로 pickup 혹은 Delivery를 유도하고, 식당의 자리도 50%만 채우라고 하네요. 여기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e)를 고려해 1-2미터 간격을 유지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젊은 학생들이 학교도 가지 않고, 수업도 없어서, 코로나 파티를 한게 이슈가 되었고, 이후에 감염자가 엄청 늘어나자, 퀘백 주지사가 언론 발표에서 엄청나게 화를 내며, 젊은이들에게 심각성을 깨달으라고 아주 강력하게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을, 결국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봉쇄한다는 결정이 나왔네요. 꼭 필요한 물류, 기타 사항은 예외로 둘 수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국경을 이동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회사에서 갑자기 50%만 일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늘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쪽은 장비가 없으면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 적지 않게 이야기가 있었는데, 다행히 저는 그동안 했던 걸, 리포트 하는 일이 많이 남아 있어서 몇일 쉬고, 중간에 4시간씩 나가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뉴스와 확진자 소식 등에 답답하긴 하지만, 언제가 사태가 잦아들고, 많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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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15-MAR-2020)

Montreal 2020. 3. 16. 06:07

지난 목요일, 갑자기 다음날 아이들 학교가 쉰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을 해 보니, 많은 몬트리얼의 학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관련해서, 급히 금요일에 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몬트리얼은 캐나다의 퀘백주에 위치하고 있는데, 현재 퀘백주는 21명의 확진자가 있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가 서서히 고조되는 분위기이긴 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높게 전파가 되고 있지는 않아서 대부분 주의만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WHO의 팬데믹 선언과, 총리 부인이 확진이 되고나서, 갑자기 주목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금요일 회사에 갔는데, 대부분 어수선 하더군요. 게다가 수요일에는 온타리오주는 다음주 Spring break를 포함하여 3주간(16-Mar ~ 3-APR) 동안 모든 학교가 문을 닫는다고 하더군요. 그렇더니, 금요일 오전에 퀘백의 모든 유치원(데이커어)를 포함한 모든 학교 (대학교 포함)가 16-MAR 부터 최소 2주간 쉬고, 25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이벤트는 취소 및 연기를 하며, 각 지역의 도서관, Arena, 수영장을 비롯하여 모든 시설이 2주간 문을 닫는다고 퀘백주 수상이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 외에 몬트리얼 지역의 관광지인 Montreal Science Center를 비롯하여, 각종 시설들이 마찬가지로 2주에서 한달간 문을 닫는다는 공지가 나왔네요.

토요일에는, 70세 이상은 집에 머물며, 노인 아파트나 병원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메세지가 나왔네요.

금요일에는 사람들이 갑자기 사재기를 하면서 집 근처 pointe-clare 코스트코에 오픈전 1시간 부터 사람들이 줄을 섰다고 뉴스에도 나오고, 회사 근처의 슈퍼에서도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더군요. 다만, 와이프가 토요일에 코스트코를 갔을 때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회사에서도 몇일전부터 갑자기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이메일이 많이 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금요일에는 퀘백정부의 발표에 따라, 해외에 갔다 온 사람은 14일 격리, 가능한 사람은 다음 주부터 재택근무를 하라고 하네요. 사실 양쪽 부모가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는 휴가를 내던지, 재택근무를 하는 수 밖에 없기는 하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에 집중해서 관리하려는 시도는 좋은데, 여전히 해외방문을 한 사람들을 공항에서 집중조사 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캐나다의 코로나 바이러스 19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웹사이트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https://www.canada.ca/en/public-health/services/diseases/2019-novel-coronavirus-infec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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