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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get 2021. 10. 23. 21:53
몇일 전에 와이프가 목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병원을 찾을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1년 전쯤에 패밀리 닥터가 은퇴를 하고, 코비드 때문에 일반 walk-in 이 다 예약제로 바뀌어서 어떻게 병원을 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때로는 전화를 걸어도 1시간 동안 안 받을 때도 있구요.
그때, 작년 부터인가 코비드 때문에 병원가기가 어려울때 회사에서 maple service를 이용하면 병원을 가지 않아도 원격으로 진료를 받고 처방전(prescription)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때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비용이 $119CAD로 적지 않았습니다. 일단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받고, 실행을 시켜보니, 여러가지 서비스가 있는데, 기본적인 medical doctor에게 medical service를 받는 것은 별도고, 그 이외에 심리상담, 피부상담 등등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기본적인 금액을 매달 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 같고, medical doctor - (일반적인 의료 상담 - 감기, 인팩션 등등)은 건당 상기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심각하게 목이 아파서, 일단 회사에서 이미 등록해 놓은 계정으로 들어가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신청하고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고 나니 한 5분 내에 의사에게 앱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어떤게 필요하냐고 하길래, 목이 너무 아프다고 했고, 이후에 여러가지 기본적인 질문들을 알려 달라고 하더군요. 우선은 신분을 확인해야 해서, 저랑 와이프 ID를 사진을 찍어서 달라고 했고, 이후에 일반적인 의료에 관한 질문들을 하고, 혹시 알러지나 먹고 있는 약이 있는지 물어보더니, 마지막에 목 사진을 찍어서 보내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앱에서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바로 10초 안에 prescription을 보내더군요. throat infection 이라고, 항생제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accept 하고, 다른 질문 있냐고 하길래, 혹시 향후에 문제가 있으면 어떻하냐고 물었더니, 2-3일 안에 차도가 없으면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라고 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종료를 하니, 바로 이 처방전을 어느 약국으로 보낼지 물어보더니, 자주 가는 약국으로 지정을 하니, 바로 그쪽 팩스밀리로 보낸다고 나오더군요. 그리고, 진짜 한 1분 이내에 약국에서 전화가 와서, 본인이 맞는지, 왜 약을 오더했는지, 보험은 원래 기존의 보험을 같이 써도 되는지 물어보고, 그럼 약 1시간 뒤에 약을 픽업하라고 안내해 주더군요.
캐나다에서 병원가기는 진짜 쉽지가 않더군요. 벌써 캐나다에 산지도 16년차인데도, 병원에 갈 생각만 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기본으로 2-3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정말 walk-in 이라도 가게되면 4시간을 그냥 앉아서 기다려야 할 때가 많아서, 정말 많이 힘든데, 이렇게 집안에 앉아서 1시간 안에 처방전 받아서 근처 약국에 가서 약만 받아오면 되니 정말 편하긴 하네요. 게다가 저 같은 경우는 회사와 연결이 되어 있어서, 제가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부분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아래 웹사이트를 적어 두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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