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쓰고 일년 전에 쓴 글과 비교해 보니 비슷비슷하네요.ㅎㅎㅎ. 사람의 생각은 잘 안변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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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국에서도 구글 홈이 정식 발매가 되면서 드디어 한국어를 지원하게 되었군요. 전 꽤 오래 전에 캐나다에서 출시하자 마자 사서 캐나다에서 섰기 때문에 그동안 영어로만 썼었는데, 최근에 언어를 선택하는 부분이 엄청 늘어나면서 한국어도 추가가 되어서 더 없이 기쁩니다. 최근 비슷한 인공지능 스피커 시스템이 많이 나온는 바람에 한국의 출시가 얼마나 임팩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동안 꽤 재미있게 사용해서 한국에 분들도 잘 활용하시면 좋은 기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매일 열심히 쓰는 사람은 아니고, 그냥 기회가 있을때 한번씩 쓰면서 이런 것도 가능하고 저런 것도 가능하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홈 오토메이션 기능
처음 구글 홈이 나왔을 때, 중점으로 광고하던 부분 중에 하나 였습니다. 저는 집에서 NEST 라는 온도 조절 장치를 쓰고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도 구글하고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죠. 굳이 기계로 가서 직접 온도를 설정하거나, 핸드폰에서 관련 앱을 찾아서 변경할 필요없이 그냥 거실 옆에 있는 구글 홈에 ‘집안 온도를 26도로 설정해 줘’하면 되니깐 그 편리함이 다른 거랑 비교할 수가 없죠. 근데, 제가 되게 많이 시도했었는데, 가끔씩 소프트웨어가 문제가 있는지 몇달 동안 못 쓸때가 있더군요. 처음에는 앱을 지워서 다시 깔아보기도 하고, 설정을 바꿔보기도 했는데, 안되다가, 어느날 구글 홈 앱이 업데이트가 되면 되는 것을 보니, 소프트웨어 버그인 모양입니다. 정말, 처음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많은 Home Automation관련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대부분 google home에서 관련 툴을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바로 사용가능하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관련 제품을 구매할때 지원이 되는지, 호환에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으로 구글 홈의 음성기능 사용하기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특별하게 유투브나 다른데서 소개된 것을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구글홈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안드로이드 전화기의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안드로이드 폰에서 실행이 됩니다. 근데, 그 상태에서 구글 홈 기능을 실행시키면, 작동이 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를 알려줘 라고 요청하면, 구글홈이 연결된 상태에서는 음석으로 대답을 하고, 연결된 상태가 아니라면, 구글 어시스던트에서 문자로 대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만일 구글홈에 연결되어 있다면, 방방마다 따로 구글홈이 있을 필요가 없이,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핸드폰으로 명령을 실행시키면 음성으로 결과가 나옵니다.
(어떤 분이 알려주셔서 확인해 보니, 와이파이 아닌 상태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가 음성으로 대답을 잘 하네요. 아마 제가 테스트 했을때 뭔가 잘 안되었던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아마, 독립적으로 각각 작동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각종 영령을 해도 같은 네트워크상에 있을 때는 독립적으로 구글 홈과 안드로이드 폰에서 작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 구글 홈으로 전화하기
이 기능은 처믕에는 미국만 지원했었는데, 나중에 캐나다에도 지원이 되었습니다. 또, 초기 버전에는 알수 없는 번호로 전화번호가 상대방에 나타났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원하는 전화번호를 상대방에게 나타나게 할 수 있게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의 가까운 상점을 알려줘 한 뒤에 거기로 전화를 걸어줘 같은 방법으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아서, 대부분 그냥 핸드폰을 쓰게 되더군요. 그래도, 여러사람이 동시에 사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치, 컨퍼런스 콜 같이요. 원래의 목적도 그런 것 같습니다. 단점은, 전화를 받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은 업데이트가 되어서 전화를 받을 수도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한국은 이 전화 발신 기능을 지원하는지 모르겠네요.
- 다중 사용자 사용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몇명까지 서로 다른 프로파일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와 아내를 따로 등록해 두면, 제 목소리와 아내의 목소리를 구분해서, 사용하게 해 줍니다. 예를 들어, 저의 일정과 아내의 일정이 다르니, 제가 내 일정을 말해줘 라고 하면, 저의 핸드폰에 있는 일정을 읽어서 이야기 해 주고, 아내가 이야기 하면, 아내의 얼정을 아내의 핸드폰에서 읽어서 이야기를 해 줍니다. 저는 아이들하고 같이 상용하기도 하고 해서 그런지, 인식률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아주 유용할 때는 find my phone을 실행할때 입니다. 와이프가 매일 휴대폰을 찾는데, 제거랑 헷갈리지 않고 와이프 폰으로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일단, 전화기가 무음으로 되어 있어도, find my phone을 실행하면, 소리로 바뀌면서 최대볼륨으로 신호를 내어서 쉽게 전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 ITFFF과 Routine 을 이용한 customizing
ITFFF (https://ifttt.com)을 이용하면, 구글 홈을 보다 다양하게 customizing 할 수도 있고, 원하는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Routine (예전에는 shortcut 이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네요.)을 통해 긴 명령어를 간단한 명령어로 줄인다던지, 여러번의 명령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 아직은 제한적인 기능들이긴 하지만 언젠가는 아주 유용할 것 같은 인공지능 스피커
사실, 한국어를 지원하면서, 오히려 명령어를 훨씬 못 알아듣게 되었습니다. 전에 영어로 명령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언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선택을 한 뒤로, 자주 명령어를 못 알아듣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영어를 물어볼때도 조금만 복잡하게 들어가면 못 알아들었습니다. 저의 원래 목적은 아이들과 재미있게 쓰는 것이었는데, 그러 부분은 많이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예전에는 영어로 몇번 대화를 하려고 하고, 지금도 그런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What is a lion sound like? 하면 사자 울음소리를 내어 준다던가 하는 것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또, 저희 애들은 “How many days left to 본인들 생일” 하면서 생일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보는데 쓰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저는 컵라면에 물 부어 놓고 5분 뒤어 알려줘를 가장 유용하게 쓰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맥북을 쓰고 있기에 시리도 가끔씩 쓰고, 구글 홈도 같이 쓰는데, 편하기는 구글이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시리는 한국말을 쓸 수 있었고, 지금은 구글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 졌네요. 단지, 지금은 구글 홈이 한글을 쓸 수 있게 된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아서,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잘 못하는 것은 두 제품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원래 구글의 장점은 주변의 위치정보들과 연계된 시너지효과입니다. 주변에 맛집을 검색해서 바로 전화를 걸어달라고 해서 예약을 한다던지, 가게가 문을 열었는지 닫았는지를 알아보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구글의 위치정보가 그렇게 좋지 않은 것으로 알 고 있어서 얼마나 유용할지 궁금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