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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웰 레티나 맥북프로 late 2013 13인치 8G 256G SSD 간단 사용기

gadget 2013. 11. 20. 07:46

지난 주 토요일(2013년 11월 16일)에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애플스토어에서 제목에 있는 13인치 최근 맥북프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간단하게 적어 봅니다.

우선 박스 뒤에 있는 모델넘버는 ME865LL/A 입니다. 애플 직원들도 좀 헷갈려하는 것 같아서 좀 불안하더군요. 저한테 맞냐고 확인하는데 대충 보니 맞는 것 같아서 오케이 하고 가져 왔습니다. 마침 동행들하고 저녁 약속도 있었구요.

저는 원래 캐나다 몬트리얼에 사는데, 오타와에 볼 일도 있고 세금도 약간 차이가 나서, 가는 김에 사서 왔습니다.

1. 구매하기

EPP (Employment Purchase Plan) 이라고 해서, 여러 회사하고 애플하고 계약을 해서 약간 디스카운트 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학생할인이 더 쌀 것 같지만, 막상 누구에게 부착하기도 뭐 하고 해서 EPP로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1549CAD 에서 $96CAD 정도 할인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각 EPP마다 마른 가격이 정해져 있는 걸로 아는데, 제가 저희 회사와 Starbucks를 비교해 보니 차이가 없더군요. 직원에게 물어본 바로는, Macbook Pro의 경우 $50-$100정도 디스카운트 되고, 애플이 아닌 제품의 경우 15%까지도 되는 경우가 있다니, 본인이 일하고 있는 회사가 애플과 EPP플랜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단, 한국의 경우 정식 애플스토어가 들어가 있지 않으니, 해당사항이 없을 것 같습니다.


2. 구입모델

현재 13인치 모델중에 커스터마이즈가 아닌 경우는 4G/128GB SDD형, 8G/256GB,고급형(??)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애플 웹사이트에 가시면 자세히 설명히 나와 있습니다. 우연히 어떤 웹사이트에 보니 이번의 맥북의 자기 업그레이드의 점수가 1점 이더군요.(최고 10점). 즉, 향후 램을 개인이 추가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이야기 일 겁니다. 그리고, 알아보니, 128GB SDD보다 256GB SDD가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합니다. 물론, 고급형에 더 가까우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제가 그렇게 많이 사용할 용도는 아닌 것 같아서, 현재의 모델을 구매 했습니다. 한번 사면 5년 이상을 사용할 예정인데, 나중에 업그레이드가 안되면 차라리 지금 8GB 메모리를 해 놓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선택을 했습니다.

3. 내용구성물

Youtube 에서 찾아보시면 많이 나와 있지만, 구성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맥북프로 본체, 파워어댑터, 확장케이블, 간단하 사용서 및 애플 스티커, 화면 청소용 수건 한장. (위에 사진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맥북자체의 무게는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는데, 어댑터가 생각보다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확장 케이블은 아직 상자에서 꺼내보지도 않아서 얼마나 확장되는지는 알 수 가 없습니다. 그래도, 필요에 따라, 가끔씩 긴 코드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별도로 딴거를 사지 않아도 확장되는 것 같아 좋네요.

애플 스토어에서는 계속 파워라인이 맥북에 잘 고정이 되지 않는것 같아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붙어 있습니다. 아마 애플스토어에서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쓰는 곳이고, 아마 파워라인은 옛날것을 써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외관

예전에 맥북프로를 볼때마다 참 두껍고 무겁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나온 맥북프로들은 두께나 무게에서 많은 발전이 있어서 몇달간 지켜보았었습니다. 또, 원도우 계열의 울트라북들과 비교도 해 보았는데, 비슷한 성능에 디자인, 소프트웨어,user interface 등을 고려해 보았을때 상대적으로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레티나의 해상도나 최근의 그래픽 성능의 50% 향상등도 주 고려 대상이었으나, 게임을 하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키보드의 키 높이가 약간 낮다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타이핑 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고, 트랙패드도 처음 쓰는데 편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단, 아직까지 여러가지 문서 작업이나 캐드 작업을 하는 경우 오히려 마우스가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트랙패드는 OS에서 간단하게 음악을 듣거나, 하는 작업을 쉽게 억세스 할 수는 있느나, 여러 메뉴를 찾아 쓸 거나, 긴 내용을 빨리 스캔할 때는 오히려 마우스가 더 좋지 한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소프트웨어

우선 사서 전원을 켠 후, 몇가지 없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우선 매버릭스를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기존에 마우스와 트랙패드가 freeze되면서 시스템이 셧다운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이런 현상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imovie 외에 몇가지를 업데이트 해 주셔야 합니다. 메세지가 보이지 않을 경우, App store 아이콘을 누르시고 update를 클릭하시면 update할 항목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iwork (Pages, Numbers, Keynote)를 App store에서 다운 받으셔야 합니다. 혹시 잘못되서 돈을 내야하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무료(Free)라고 나와서 안심하고 설치하였습니다. 전 iwork라는 package를 바로 다운 받는 줄 알았는데, 그냥 하나씩 3개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기존의 2006년형 Mac mini를 썼었고, 지금은 거의 인터넷으로 TV보는 용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가끔씩 썼던 터라 처음 셋업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6. Firmware updates

기존의 쓰던 NAS인 Synology 110j가 인식이 안되길래 뭔가 했는데, AFP대신 SMB로 하면 연결이 되더군요. 대신, 서버가 자꾸 사라져서, NAS의 firmware를 업데이트 하니깐 기존에 쓰던 방식대로 잘 되더군요. 현재 매버릭스와 문제 있는 하드웨어들이 약간씩 있는 것 같은데, 아마도 이와같이 Firmware를 최신으로 update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특별히 mirgration을 안했는데도, 아마 기존 mac mini의 프로파일을 가져오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기존의 쓰던 네크워크와 몇가지 정보들(연락처, 기타 등등)을 자동적으로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7. 화면크기

2004년 12월에 구입한 12인치 노트북을 오랫동안 써서, 13.3인치인 맥북프로면 크게 느낄 줄 알았는데, 회사에서 쓰던 노트북에 길들여 있는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구입할때는 그냥 노트북으로만 쓸려고 했는데, 지금은 집에 있는 24인치 모니터에 연결해 쓰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8. 개인 저자로서의 맥

실은 저의 홈페이지(powersft.tistory.com)에 첫 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듯이, 제가 쓴 책이 아이북스, 아마존, 구글 플레이북 과 한국의 리디북스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주제는 해외취업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멘토링이고, 다른 스토어쪽은 큰 문제가 없었는데 아이북스에 책을 올리려면 맥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지난 번에는 맥 미니로 겨우겨우 책을 아이툰을 통해서 책을 올릴 수 있었는데, 이제 맥북프로가 있어서 당분간은 걱정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iAuthor로 멀티미디어 책을 만들 수도 있다고 했는데, 한번 시도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실제로 또 다시 두번째 책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요.


이상으로 간단한 사용기를 마칠까 합니다. 아직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많이 인스톨 한 것도 아니고, 또 어떤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지금 까지의 상황으로는 생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음 SSD를 써 보아서 우와! 빠르다 할것 같았으나, 대부분의 화일이 NAS에 있는 관계로 일단 화일을 네트워크로 불러와야 하기에 이런쪽에서는 SSD의 메리트는 없으나, 다운받은 소프트웨어를 인스톨하거나, Inventor (3D CAD)를 시작할때 걸리는 시간은 HDD과 비교하여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매버릭스란 새로운 OS로 크게 문제는 없는것 같고, USB 3.0이나 hdmi 포트는 유용할 것 같은나, thunderbolt 2.0 포트는 지원하는 기기가 아직 많지 않다고 들어서 얼마나 유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별도의 Portable ODD가 있어서 상관이 없는데, ODD를 자주 쓰시는 분은 ODD가 없다는 부분을 생각해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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