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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1-singapore_malaysia_indonesia

Travel 2007. 6. 6. 21:10
Date : 030801
Location : singapore_malaysis_indonesia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보르부드르 사원을 찾아서...


어제 3시의 인도네시아 국내편(족자카르타->자카르타), 1차 국제선(->싱가폴), 2차 국제선(->한국.인천)로 비행기만
3번을 갈아타고 다시 버스타고 아침 12시에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국민총생산 2만불의 싱가폴은 정말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물가가 비싸다는걸 실감했으나 깨끗한 거리와 영어를 포함한 4개국의 공용어를 사용하며, 마치 홍콩에 있는것 처럼 작은도시에 여러 쇼핑센터며 관광지가 모여있어서 여행하기 무척 편했으나, 비싼 경비가 최대의 아픔이었죠.

그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 룸프르(KL)을 거쳐 말라카해협 그리고 다시 싱가폴로 들어와 비행기표 끊고 보르부드르가 있는 인도네이사의 족자카르타로 향했습니다. 족자카르타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쯤 된다고 할까요. 수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머무는 관광의 도시답게 거리는 활기찼으나, 외국인 상대로 바가지 씌우는게 습관화 되어 있는것 같더군요.

보르부드르는 아시아 불교관련 3대 유적지로 캄보디아의 앙코르왓, 버마의 파간 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앙코르왓이 힌두적인 영향이 강한 반면 보르부드르는 거의 불교쪽이 가까왔고, 오히려 프롬바난이 힌두적인 영향이 많은것 같더군요.

에피소드 하나.

하루는 맥도널드로 간단히 한끼를 해결하려구 갔었죠. 보통 맥도널드는 세계공통의 입맛의 햄버거를 제공하고 중요한건 현지인하고 어렵게 이야기 할 필요없이 간단히 번호만 말하면 되기 때문에 세계 어느곳에 가도 한번쯤 먹어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에서 no.1번을 시켰는데 계란오믈렛, 치킨, 콜라와 버거를 주더군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받아서 자리에 앉아보니 버거의 겉표지게 rice 라고 써 있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음 , 이곳에도 라이스 버거를 파는구나"라구 생각하구 무심히 포장을 벗겼는데 ...
정말 흰쌀밥이 버거 처럼 동그랗게 뭉쳐서 나오더라구요.
처음엔 어이가 없기도 하구 기가 막히기도 했지만 '뭐 내가 잘못 시킨거 아닐까' 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오른쪽손의 엄지,검지,중지로 적당량을 뭉쳐서 아주 맛있게 먹고 있는 현지인이 보이더군요.
나중에 보니 KFC도 마찬가지로 버거 대신 쌀밥을 쓰고있더군요. 근데 치킨 Soup에 밥을 가져간 고추장에 비벼서 프라이드 치킨과 같이 먹는 맛도 괜찮더군요. 그래서 사진도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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