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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bit과 Myfitness Pal로 하는 다이어트

gadget 2013. 8. 23. 11:21

얼마전에 캐나다 퓨처샵에서 $99 달러하는 fitbit one을 샀어요. 사실 한 3년전에 fitbit에서 나온 상품을 보고, '와 이거 한국에서 런칭하면 대박이 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캐나다로 런칭이 되었더군요. 우선 fitbit을 간단히 소개하면, 디지털 만보계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하루에 얼마를 걸었는지를 카운팅해서, 이를 바탕으로 칼로리를 계산하고, 또한 그동안 특정한 운동(예를 들어, 사이클이라고 한다면), 그 액티비티를 계산해서 하루에 총 소모한 칼로리를 계산해 줍니다. 또한,fitbit에서 제공하는 제품 중에는 단순히 만보기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와 sleep track을 제공하는 버전이 있습니다. (One & Flex).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http://www.fitbit.com/)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유사한 제품들이 너무 많이 시중에 나와 있더군요. Nike+ 퓨얼밴드, Jawbone UP, Misfit Shine(방수기능). 어쩌면 곧 시판될 예정이라는 iwatch와 서로 같은 시장을 두고 다투게 될지도 모를 일이죠. 그리고, 아마 2-3년 내에 유사한 제품이 많이 나올거란 예상이 듭니다. 다만, 일부 제품은 iphone하고만 사용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안드로이드 계열의 핸드폰을 상요하시는 분들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컴퓨터하고도 테이타를 전송해서 볼 수 있지만 그렇게는 잘 안쓰게 되더군요.

한 이주정도 지금 쓰고 있는데, 가장 좋은 점은 MyfitnessPal 이란 App과 연동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쪽에 음식에 관한 데이터가 많아서(김밥, 떡복기 등도 있더군요.) 하루에 내가 먹는 음식들을 기록하기에는 더 편한것 같더군요.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외국의 앱에서는 한국음식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서 내가 먹는 것을 기록하는데 어려움이 있더군요. 물론, 영어로 입력을 해야 하기는 하지만요. 양쪽에서 서로 테이터를 공유하기 때문에 하루에 소모하는 칼로리는 fitbit 사이트에서 MyfitnessPal쪽으로 넘겨주고요. 그래서, 한눈에 하루에 소모하는 칼로리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를 볼 수가 있어서 다이어트를 계획하기에 굉장히 편리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꼭 제게 필요한 것은 sleep tracker기능입니다. 자기 전에 버튼을 약 2초간 길게 눌러주면 sleep mode로 변하는데, 총 수면시간과 중간에 잠을 설치는 (Restless) 시간과 완전히 깨어있는 시간(wakeup)을 구분해서 보여 줍니다. 그래서, 얼마큼 잘 잤는지 알수 있더군요. 사실 저는 제가 잠을 잘 못자고, 계속 뒤척이며 늘 수면 부족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거의 자기 시작한지 5분에서 10분안에 잠이 들더군요. 그리고, 중간에 깨면 한참을 뒤척이는줄 알았는데, 1시간 정도 뒤척였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10분정도 밖에 안 뒤척이더군요. 100% 효율로 잔 적도 있고, 보통 95%이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단지, 평소에 적게 자기 때문에 주말에 낮잠을 한번씩 자는 편인데, 낮잠을 잔 경우, 그 날밤에는 11번이나 뒤척이는걸 알았고, 많이 잔다고 꼭 좋은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기계이기 때문에 오차도 있고, 꼭 여기에 나오는 숫자보다는 본인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에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고, 그 칼로리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 매일 아침 베이글을 크림치즈에 발라서 먹는데, 칼로리를 보니 500칼로리로 점심을 먹는 것 보다 높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최근엔 베이글 반쪽만 크림치즈에 발라 먹게 되었는데, 아침에 공복도 가시고, 너무 묵직하지도 않아서 한개를 먹을때 보다 훨씬 나은 것 같더군요. 아마, 음식조절에 조금만 신경을 써도, 이미 다이어트에 반은 성공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정확히 자신이 얼마의 칼로리를 소모하는지 알아야 얼마큼을 먹어도 괜찮다는 판단을 할 수 있기에 이러한 헬쓰관련 제품들이 앞으로 다양하게 소개될 것 같습니다. 다만, 어차피 이런 제품의 경우, 라이프 사이클이 2-3년 정도이기 때문에, 그걸 예상하고 구매계획을 세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fitbit one의 경우 사람들이 쉽게 세탁기에 넣어서 못쓰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혹시 세탁기에 자주 뭔가를 돌리시는 분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조마조마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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