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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spreader (잔디 씨, 잔디 비료, 미끄럼 방지용 소금)

say something 2020. 7. 21. 05:50

캐나다나 미국, 혹은 한국에서도, 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아마 잔디를 가꾸는 것이 큰 어려움 중에 하나 입니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사람을 고용해서 쓰면 간단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매번 잔디 씨를 뿌리고, 비료를 주고 해야 하죠. 저는 몇년전에 잔디가 너무 엉망이라, 회사를 고용해서 완전히 갈아없고 다시 깔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몇년간 그 회사랑 관리계약을 해서, 그 사람들이 토양의 산성이라든가, 매달 한번씩 비료를 뿌려주고 갔었습니다. 올해 그 계약이 끝나서 연장하라고 왔었는데, 매년 해가 갈수록 비료의 양도 줄어들고, 관리가 되기는 커녕, 잔디들이 계속 죽어가길래, 그냥 계약을 끝내고 제가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봄에 비료를 줬어야 하는데, 올해 워낙 정신이 없어서 그냥 두고 있다가, 마침 휴가라 늘 미뤄왔던 비료주기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잔디용 비료 (lawn fertilizer)를 사기는 했는데, 이걸 손으로 뿌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 spreader 도 같이 샀습니다. 사진에 보는 WIZZ 라는 제품으로 안에 아마 작은 모터가 있어서 AAA 건전지 4개를 넣으면 손으로 핸들을 돌리지 않아도 자동으로 비료를 뿌려줍니다. 잔디 씨를 뿌릴때도 사용할 수 있고, 겨울철에 얼음 위에 소금을 뿌릴때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도 핸들을 돌리는 수동에 비해 5불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나길래 전동으로 사서, 방금 전에 써 봤는데, 쓱 지나가면서 자동으로 뿌려서 편하더군요. 물론, 뒤뜰이 아무 넓은 경우는 더 큰걸로 써야 할 것 같은데,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앞뜰이나 뒤뜰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이걸로 한 10여분 정도 뿌리니 다 커버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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