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플러스 이어폰 팁 교체하기

gadget 2022. 4. 19. 09:04

2020년 12월에 와이프 전화기를 바꿨는데 사은품으로 버즈 플러스가 왔습니다.  와이프가 귀에 예민해서 안 쓸것 같아 물어보니, 자신은 필요없을 것 같다며 저보고 쓰라고 하길래, 회사에서 쓸려고 바로 수중에 넣었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냥 대충 들어보니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자주 사용하다 보면 계속 귀가 아프고, 조금만 길게 쓰고 있으면, 귀에 땀이 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인이어 이어폰이 다 이런가 하며 계속 썼었습니다. 사실 사무실에 있으면 바빠서 계속 쓰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한 두시간쯤 쓰다가 다른 일이 있어서, 안쓰고 또 조금 시끄러우면 쓰고 해서,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벌써 거의 일년 반을 썼네요. 그러다가, 어제께 혹시나 예전 박스를 열어보니, 다른 사이즈의 이어폰 팁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사이즈가 스몰 (S), 미디움(M), 라지( L)로 나누어 있거, 아마 기본으로 장작되어 있는 것이 M 사이즈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유투브를 보니, 이어폰 팁을 뒤집은 다음 손톱으로 양쪽으로 나누어 있는 부분을 누르면 쉽게 빠진다고 하길래, 그대로 따라 해서 한쪽씩 분리를 했고, 다시 양쪽을 끼워 줬습니다. 이후에 귀에 걸리는 부분도 같이 바꿀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그것도 같이 바꿔 주웠습니다. L( left)와 R(right) 가 고무 부분에 쓰여 있으니 잘 찾아서 맞는 쪽으로 바꾸면 되더군요.

바꾸고 나니, 훨씬 편해졌습니다. 과도하게 꽉끼는 느낌도 훨씬 줄어들고, 귀에 땀이 차는 것도 많이 줄어 드는 것 같습니다. 작은 걸로 바꾸면 혹시나 잘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헐겁진 않았습니다. 왜 그동안 그렇게 오랫동안 미웠는지 모르겠네요. 바꾸는데 2분 빡에 걸리지 않는데. 암튼 바꾸고 나니 한결 편해져서 조금 더 오래 들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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