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알못의 VR 게임 입문을 비트세이버로

gadget 2020. 10. 15. 06:40

어제 오큘러스 퀘스트2가 저녁시간에 집에 도착을 했는데, 애들 저녁 준비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저녁 먹고 겨우겨우 아이들하고 튜토리얼을 했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대단한게 10분이면 끝나는 튜토리얼을 거의 2시간을 두명이 하면서 너무 재밌어 하네요. 그렇다가 너무 늦어서, 아이들은 자러 가고, 저는 시간이 조금 나서, 비트세이버를 구매를 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오큘러스 스토어에 게임이 거의 없어서 VPN으로 캐나다로 들어와서 사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사는 관계로, 그냥 구매버튼 누르고, 카드정보 입력하니 결재가 되더군요.

제가 원래 워낙 게임도 못하고, 어떤 게임이 있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작년인가 유투브에 비트세이버 하는 영상을 보고 '이건 꼭 사서 해 봐야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없냐하면, 아직도 PS3를 쓰는데, 거의 아이들 유투브나 넷플릭스 플레이어로 쓰고 있습니다. 한번 아이들 게임도 사서 설치해 주었는데, 아빠가 잘 못하니, 아이들도 처음에 몇일만 관심 있어 하더니, 금방 관심이 식더군요. 오큘러스 퀘스트2 를 주문하고 서도 이거 조금만 해도 멀미하는 건 아닌지 걱정을 했었거든요.

비트세이버는 정말 VR의 레퍼런스 답게 튜토리얼도 간단하고, 게임도 어렵지 않고 굉장히 직관적이더군요. 결재하고 튜토리얼하고 게임 시작까지 한 10분 정도 밖에 안 걸린 것 같네요. 30분 정도 하다니, 와이프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불러서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고 나니 재밌다면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하네요. 결혼 후 10년간 아주 잠깐 폰게임 하는 것을 빼고는 게임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몇번 하더니 너무 한곡을 끝까지 가네요. 저는 한번도 끝까지 간적이 없었는데... ㅠ ㅠ. 와이프도 한 30분 하더니, 너무 재밌는데, 힘들다고 하면서 퇴장하면서, 오늘의 산게임 비트세이버는 아주 큰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요즘에 비슷비슷한 게임들도 많이 나온 걸로 아는데, 그래도 오리지널로 VR 게임에 살짝 발을 담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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