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한국드라마 '그리드' 1회 감상 후기

say something 2022. 2. 21. 03:59

지난 22년 2월 16일 (수요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두편씩 올라오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보려고 하다가, 위에 배너에 "Grid"라고 나오는데, 한국배우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이게 뭐지?' 하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니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라고 하더군요. 별도 방송국에서는 방송하지 않고 오직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모양입니다. 작가가 "비밀의 숲"의 작가라서 더더욱 관심이 생기더군요.

특이한게, 2005년에 태양풍에 의해 지구에 닥칠 위기를 grid라는 시스템으로 막아서 세계를 구했다는 설정이 있는데, 사실 모든 사람이 현실에서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뭔가 멀티버스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마치, 예전에 '더 킹:영원의 군주' 에선 완전히 다른 두 세계지만, 이건 살짝 다른 평행세계라 느껴지네요.

디즈니 플러스에서 엄청 투자를 했다고 해서 그런지, 앞부분의 그래픽이라던지 grid시스템 관리하는 빌딩이라던지 몇 곳에서는 톡특한 환경이 조금 보이던데, 사실 실제 이야기의 중심부는 그냥 일반적인 형사물하고 크게 다르지는 않더군요. 물론, 이제 시작이니깐 앞으로 더 봐야 하겠지만요.

그리고, 처음에 주인공이 무슨 감식반처럼 나오더니, 그 이후에는 뛰어다니면서 강력계 형사일을 하더군요. 그냥 드라마라 그려려니 하고 보긴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1화에서는 흥미롭게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한편씩 스트리밍을 하는 것 같습니다. '설강화' 때문에 디즈니 플러스가 엄청 말아 먹었지만, 차차 더 좋은 작품으로 한국의 미디어쪽에 긍정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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