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취업과 부동산
say something 2015. 4. 27. 12:56얼마전에 재미있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서 공유하려 합니다.
제목은 "How much you need to earn to buy a house in every major Canadian city" 이고, Workopolis 라는 리쿠르트 웹사이트에서 제공한 내용입니다. 링크는 http://www.workopolis.com/content/advice/article/how-much-you-need-to-earn-to-buy-a-house-in-every-major-canadian-city/
간단히 설명하자면, 얼마를 벌어야 캐나다의 대도시에서 집을 살 수 있을까? 라는 내용으로, 별도의 예산없이 대도시의 집을 사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 숫자로 제공되어 있어서, 실제로 피부로 느낄수 있게 잘 만들어 놓은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집값은 평균 집값을 이용했구요, 그 집의 모기지를 갚기 위해서는 연봉이 얼마가 되어야 하는지 나와있습니다. 예를 틀어 뱅쿠버를 보면,
Vancouver
Average price: $819,336
Monthly mortgage payment: $3,570
Property tax: $251
Income required: $147,023
평균 집값이 82만불 정도고, 이 집을 10%만 먼저 계약금으로 내고, 장기 모기지 (아마 25년 정도 일겁니다.)로 계산해서 월 3천5백줄 정도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이정도 모기지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연봉이 14만 7천불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다운페이를 많이 하거나, 사업을 하는 경우는 예외겠죠. 그리고, 요구하는 인컴이 안될 경우, 특별한 담보가 없는 경우는 은행에 모기지를 신청해도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많은 캐나다인의 경우,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양쪽이 모두 전문직일 경우는 family income이 저정도 나올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은 경우이긴 합니다. 캐나다에서 정상적으로 대학교를 졸업한 경우 5만불 정도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니, 졸업후 몇년 후에 집을 사기는 거의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몬트리얼 지역을 보면,
Montreal
Average price: $344,273
Monthly mortgage payment: $1,500
Property tax: $237
Income required: $68,884
보시다시피, 뱅쿠버와 평균집값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겨우 조그마한 집을 장만해서 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계시는 토론토의 경우,
Toronto
Average price: $587,505
Monthly mortgage payment: $2,560
Property tax: $354
Income required: $113,009
몬트리얼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실제 11만불을 넘게 받는다 해도, 매월 차값과 여러가지 비용을 합하면, 매월 2천 5백불이상의 모기지를 갑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거라 확신합니다.
사실, 지난 몇년간 뱅쿠버나 토론토의 집값이 엄청나게 올랐기에, 여기에서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아시는 분이 몬트리얼에서 토론토로 직장관계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이런 주거비용 때문에 지금 엄청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아메리칸 드림이나, 캐나다로 많은 분들이 이민을 오실때, 꿈꾸었던 뒤뜰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아이들과 BBQ를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게, 점점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