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공장내 마스크 의무화

say something 2020. 6. 24. 20:37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삼천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 공장입니다. 예전에 사천명 정도 있었는데, 그동안 많이 줄었다고 들었으니 대충 삼천명쯤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3월 중순 부터 문을 닫았다가 5월 초순경에 많이들 다시 RECALL 해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천 마스트 3장과 바이저 (얼굴 전면 가리개)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교육을 들었습니다.

이틀 전쯤에 공장 공장장님쯤 되는 분이 이메일로 내일부터는 전 공장에 마스크 의무착용이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 없이 일할 때는 예외로 하지만, 이외에는 무조건 다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 미터를 지킬 수 없는 곳에서는 무조건 써야 하지만, 그 외에의 곳에서는 선택사항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 사람들이 그렇게 마스크 쓰는 것을 기피하고, 여러가지 일하다 보면, 잘 들리지도 않고 해서 마스크 없이 일하는 경우도 종종 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회사 입구에서 경비원이 마스크 없냐고 필요하냐고 물어보길래 하나 달라고 했더니, 바로 주면서 꼭 착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회사로 들어가 보니, 정말 거의 100% 다 마스크를 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화장실갈때도 다들 마스크 착용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서로를 위해서 좋기 때문에 이렇게 전부 마스크를 쓰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정말 공장장의 이메일 하나가 이렇게 엄청난 파워일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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