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집 앞의 큰 나무 잘라서 없애기

say something 2020. 5. 25. 08:40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캐나다에서는 보통 집 앞의 나무를 잘라서 없애기 위해서는 동네 municipal 가서 신고를 해야 합니다. 대부분 뒷뜰에 있는 나무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바로 허가가 나오는 것 같고, 앞뜰에 있는 나무의 경우는 동네의 조경을 위해서 심어 놓은 곳이 많아서,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무가지 때문에 지붕이 망가지고 있다던가, 가지가 부러저서 위험한 부분이 있다던가, 나무가 죽었거나 하는 사유가 필요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연히 자전거로 동네 근처를 지나가는데, 앞뜰에 있는 나무를 자르는 곳이 있어서 사진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저렇게 큰 나무를 자를때는 돈도 많이 들고, 다 자른 나무는 땔감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위쪽을 자세히 보시면 사람이 한명 있습니다. 그 분이 꼭대기로 올라가서 자르면서 내려오더군요. 두번째 사진은 그 다음날 다시 근처를 자전거를 타고 갔었는데, 저렇게 두 나무를 다 짤라 냈더군요. 

나무를 자를때 뿌리까지 자를수 있는 옵션이 있기는 한데, 가격이 엄청 올라가더군요. 게다가, 저렇게 큰 나무는 뿌리도 엄청나게 길게 뻗어 있어서 아마 뿌리까지 다 뽑는 것은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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