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Potluck

say something 2012. 12. 21. 12:54

Potluck 이란 서로 음식을 가져와서 나누어 먹는 것을 말한다.

매년 이맘때면 회사에서 Potluck을 한다. 작년엔 별도로 간소한 크리스마스 파티도 했었는데,

올해는 책임지고 할 사람이 없었는지, 아님 너무 바빠서 그런것 까지 신경을 못 썼는지, 그냥 이 Potluck만 하는 것 같다.

사무실이 3층인데, 이사(Director)가 음료수를 몇박스 사가지고 직접 운반하고 있었다. 한국 같으면, 적당히 누구 불러서 시켰을텐데... 안스러워서 몇개 들어 줄려고 했더니, 한 박스만 들어도 줘도 충분하다고 해서, 그것만 들어주었다.

12시쯤 되어, 사람들이 한 참을 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점심을 가져와서 그냥 내 점심을 먹을까도 생각했었는데,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그 긴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음식은 간단한 Cold Cut에서 시작하여 정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으로 가득했다. 사실, 내가 아는 사람들만 해도 프랑스, 러시아, 유럽등 다양하니, 음식도 다양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재미있는건, 음식이 있는 회의실로 입장하기 전에 이사, 매니저 2명이 문앞에서 한명 한명에게 악수하며 한 해 동안 수고했다고 격려해 주는 것이었다. 웬지, 한국하고 바뀐 입장인것 같아 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냐름대로 신선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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