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wood 마루 깔기
say something 2012. 9. 9. 12:58새로 산 집이 딴데는 다 괜찮았었는데, 지하가 반만 hardwood가 꺌려있고, 나머지 반이 작은 방으로 되어 있는데 카펫으로 되어있었다. 문제는 전에 살전 세입자가 그 방에서 고양이를 키웠던 모양이다. 처음에 집을 보러 갔을땐 잘 몰랐는데, 나중에 살아보니 고양이 냄새가 장난이 아닌데다, 카펫도 전혀 관리가 안되어 있어서 도저히 그 방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뭐, 처음에 집을 살때도 이 방은 곧 Hardwood로 바꿔야 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리저리 생각해 보니 비용이 너무 비쌀것 같아서 고민이 되었다. 대충 몇군데 알아보니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할 수 없이 혼자 바닥을 깔기로 결심을 하였다. 카펫을 걷어내고, 여러가지 작업을 해서, 겨우 바닥을 꺌 준비를 하였다. 기존에 아파트나 콘도에만 살았기에 툴들이 하나도 없어서 table saw, jigsaw들 비롯해서 수많은 연장을 사야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hardwood 자체가 그렇게 비싸지 않았고, 또 마침 세일을 해서 적은 금액으로 살 수 있었다.
한참을 준비중에 문제가 생겼다. 첨에 지하를 시공했을때 바닥을 그렇게 많이 신경을 쓰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바닥이 이리저리 경사가 심하게 생겨 있었다. 원래는 self leveling cement를 써서 일일이 레벨을 맞추어야 하지만, 시간도 없고, 아무래도 주 사용자가 내가 될 것 같아서, 그냥 스킵하고 바닥을 깔았다. 결국 나중에 다 하고 보니, 군데 군데 밟을때 마다 들어가는 곳이 생겼다. 그래도, 여러가지 시간대비 결과에는 만족하는 편이다.
지하에 바닥을 깔때는 지하에 습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Hardwood를 잘 쓰지 않는다고 한다. 원래는 많이들 laminate를 많이 쓰는데, 나는 engineering hardwood를 쓰기로 했다. laminate 나 engineering hardwood의 장점은 설치시 nailing을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키워서 맞추기만 하면 되기에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특별히 nailing tool을 렌트할 일도 없어서 적은 비용으로 설치 할 수 있었다.
거의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공사해서, 지금은 완성이 되었다. youtube에 나와있는 내용도 많이 보고, 책도 사서 봐서 겨우겨우 끝낼 수 있었다. 경제적으로도 많은 saving이 있었고, 무엇보다 내 집 관리의 첫걸음을 무사히 땐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Before
Af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