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to speech 를 이용한 언어 공부

say something 2021. 2. 28. 23:39

제가 몬트리얼에 살고 있어서 아이들이 불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퀘백주의 교육정책은 아주 특별한 경우라서 아이들을 꼭 사립영어학교에 보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불어공립학교를 보내야 해서, 부모가 불어를 할 수 있던 없던, 대부분의 아이들은 불어학교로 가게 됩니다. 저나 와이프나 불어를 몬트리얼에 와서 처음으로 접해서, 나름 잠깐씩 배울려고 노력을 했지만, 새로운 언어를 성인인 된 후에 배우는 것이 쉽지가 않더군요.

아이들 나이가 어릴때는, 그나마 좀 더 오래 공부했던 와이프가 조금씩 가르쳤는데, 요즘엔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해서 아이들 가르칠 시간이 없고, 저는 회사에서 돌아오면 저녁 준비하고, 애들 돌보느라 바쁘기도 하고, 이제 불어를 배워서 아이들을 가르치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은, 첫째애가 문장을 읽을때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google translate로 내용을 복사해서 거기에 있는 스피커 아이콘을 클릭해 주면, 거기서 문장을 읽어주는 것을 듣고 아이에게 따라 하게 했는데, 처음에 간단하게 하는 것은 괜찮았는데, 문장이 길어지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기계가 읽는 것 같아, 아이에게 따라 읽게 하기가 곤란했습니다. 읽는 속도도 한번은 느리게 한번은 약간 빠르게 읽어주던데, 이게 매번 바꿔 주기도 쉽지 않구요. 그래서 구글에 검색을 하니, IBM 왓슨 의 Text to speech 서비스가 있더군요. 매번 기사에서 메디컬쪽 인공지능인줄 알았는데, 이런 서비스로 제공을 하는 모양입니다. 무료 유료 서비스가 있긴 하던데, 데모 서비스로 가서 내가 원하는 문장을 복사해서 붙이니, 읽어주긴 하네요. 구글 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읽어주고, 속도도 원하는 데로 조절이 가능해서 무척 좋긴 한데, 문제는 요청을 하면, 실제로 음성이 나오기 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네요. 구글은 거의 바로 나오는데 반하여, IBM 왓슨은 거의 5초에서 10초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데모라서 그런건지, 원래 로그인을 해서 무료 서비스를 받는 데도 그런 건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새로운 언어를 배울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한번씩 어떤게 문장을 읽고, 어느 정도 속도를 읽는 것이 적당한 속도인지 체크해 보기에는 좋은 거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IBM 왓슨 text to speech demo 서비스로 갈 수 있고, 언어를 영어로 선택하면 미국식. 영국식 선택이 가능하며, 아마 목소리(남성 혹은 여성)를 선택하면 다양한 목소리를 문장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한국어는 서비스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www.ibm.com/demos/live/tts-demo/self-service/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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