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6.24 캐나다 - 공장내 마스크 의무화
  2. 2020.06.04 캐나다, 몬트리얼 - 3월 25일 이후 회사 팀원 전원 복귀

캐나다 - 공장내 마스크 의무화

say something 2020. 6. 24. 20:37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삼천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 공장입니다. 예전에 사천명 정도 있었는데, 그동안 많이 줄었다고 들었으니 대충 삼천명쯤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3월 중순 부터 문을 닫았다가 5월 초순경에 많이들 다시 RECALL 해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천 마스트 3장과 바이저 (얼굴 전면 가리개)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교육을 들었습니다.

이틀 전쯤에 공장 공장장님쯤 되는 분이 이메일로 내일부터는 전 공장에 마스크 의무착용이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 없이 일할 때는 예외로 하지만, 이외에는 무조건 다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 미터를 지킬 수 없는 곳에서는 무조건 써야 하지만, 그 외에의 곳에서는 선택사항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 사람들이 그렇게 마스크 쓰는 것을 기피하고, 여러가지 일하다 보면, 잘 들리지도 않고 해서 마스크 없이 일하는 경우도 종종 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회사 입구에서 경비원이 마스크 없냐고 필요하냐고 물어보길래 하나 달라고 했더니, 바로 주면서 꼭 착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회사로 들어가 보니, 정말 거의 100% 다 마스크를 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화장실갈때도 다들 마스크 착용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서로를 위해서 좋기 때문에 이렇게 전부 마스크를 쓰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정말 공장장의 이메일 하나가 이렇게 엄청난 파워일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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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 - 3월 25일 이후 회사 팀원 전원 복귀

Montreal 2020. 6. 4. 10:26

오늘 (3-JUN) 3월 25일 이후 팀원 전원이 처음으로 다 회사로 복귀가 되었습니다. 여기는 캐나다 몬트리얼이라 퀘백 주정부의 가이드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3월 25일 부터 처음엔 3주간 공장이 문을 닫을 예정이었는데,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저희 팀은 오늘 계약직, 인턴 학생들 까지 모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약 3주 전부터 순차적으로 복귀를 시작하였는데, 다행히 문제 없이 다들 복귀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른 부서는 아직 복귀를 못하거나, 아예 회사를 못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아직 팀원 중에 2명은 관리자 역활이라 하루나 이틀만 회사를 나오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기존에 회사에 출근하던 사람들은 이젠 인원이 너무 많아지는 바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서 50%만 회사에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각각 팀원들 일정이 다 달라지게 되었네요. 어떤 사람은 일찍 출근하고, 어떤 사람은 중간에 집에 가서 재택근무를 하고, 인턴학생들은 토요일에도 나올 수 밖에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지금같은 시국에 출근해서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일해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스케줄이 더 복잡하게 된데에는, 아직 학생들이 학교를 갈 수 없어서, 애들을 돌봐야 하는 사정이 있기도 합니다. 처음에 출근해서 바뀐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교육을 받고, 오피스로 다들 돌아와서 인사하고, 짐 챙겨서 같은 건물 2, 3층으로 일부는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래도, 다들 오랫만에 왔는데도, 다들 주어진 일들 받아서 열심히 하네요. 큰 문제없이 모두들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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