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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22 엔지니어의 삼시세끼 다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기
  2. 2010.06.16 운동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될까?

엔지니어의 삼시세끼 다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기

say something 2020. 8. 22. 12:46

얼마전에 목표체중이던 72Kg를 달성했다는 메세지가 체중제 앱에서 뜨더군요. 3월쯤 79Kg 으로 시작해서 72Kg 근처에 왔으니 거의 7Kg 을 감량하게 됐네요.

작년 부터 기존에 입던 옷들이 몸에 맞지 않아서 바지 3개를 사서 돌려서 계속 입었는데, 체중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몸도 무서워지고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전에 한국에 있을 때도 캐나다에 오기 전에 담배를 끊었는데, 계속 사탕을 먹으니 몸무게가 엄청나게 늘어나더군요. 그때는 피트니스도 하고, 스퀘시, 인라인을 하다보니 많이 빠졌었는데, 아이들이 생기고 나서는 거의 운동을 안했더니 어느덧 79Kg에 근접해 가고 있더군요. 그래서, 작년에 자전거도 사고, 오랫만에 벤치 프레스 작은 것도 사서 이리 저리 운동할 준비를 했었습니다. 근데, 여름쯤에 자전거도 열심히 타고 운동도 좀 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오른쪽 어깨에 오십견이 오는 바람에 바로 운동을 쉬었더니, 올해 79Kg를 찍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서 두달을 쉬었는데, 이때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일 ellaptical 을 1시간씩 해서 200kcal 를 태우고, 벤치 프레스도 조금씩 했었는데, 체중 변화를 별로 없었습니다. 이후, 날씨가 조금씩 풀려서 자전거를 1시간 반정도 주말에 30km 씩 두번 정도 타면서 1800kcal를 주말에 소모했더니, 이후로 살이 조금씩 빠지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먹는 것은 다들 것보다 탄수화물을 많이 줄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밥 양은 거의 반으로 줄였고, 빵도 꼭 먹어여 할 때만 먹구요. 많은 분들이 식사를 거르면서 살을 빼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영양소를 불균형을 가져와서 요요가 꼭 동반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먹는 것은 거의 제한을 두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과자, 아이스크린, 맥주, 감자칩 등등.

밥도 하루 세끼씩 꼭꼭 챙겨 먹구요. 대신 주말에는 자전거, 주중에는 ellaptical 을 한 두번 타면서 400kcal 이상 소모를 하고, 가끔씩 일주일에 한두번씩 weight training을 짧게 20분 정도, 그리고, 허리가 아프기 전까지 코어 운동을 한 30분씩 일주일에 한두번씩 했더니, 체중도 줄고, 뱃살도 조금 줄었습니다. 뱃살은 이제 나이가 40대 후반이라 잘 빠지지는 않네요.. 보니깐 일주일 단위로 체크 했을때 이렇게 intensive 하게 운동을 해서 2000kcal 정도를 소모한 주는 잘이 좀 빠지는 것 같고, 비가 온다던가, 일이 있어서 주말에 운동을 못했던 주는 제중이 그대로 이거나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 계획을 잘 세워서 운동을 하시면, 어느 정도 먹어도 건강하게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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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될까?

eat 2010. 6. 16. 14:54
얼마전에 우연히 재미있는 타임기사를 봐서 소개하고자 한다.

관련기사 : http://www.time.com/time/health/article/0,8599,1914857,00.html

관련기사제목 : Why Exercise Won't Make You Thin

기사내용을 읽어 보면 상당히 인상적인 몇가지가 눈에 띄는데, 운동으로 살을 뺀 많은 사람들이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을 격는데, 이는 운동으로 소모한 칼로리보다 운동이 끝난후 허기로 인한 음식 섭취가 소모한 칼로리를 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 예로, 일반여성을 네그룹으로 나누어서 주당 72분, 136분, 194분을 퍼스털 트레이너와 운동한 그룹과 운동을 안 한 그룹을 비교했더니, 네그룹의 체중변화 차가 거의 없었다는 내용이다.

원래 내가 아는 기본적인 피트니스 개념은 운동을 해서 근육을 만들면 전체적인 신진대사량이 늘어서 칼로리 소모량을 늘리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었는데, 위의 기사에 의하면 약 10lb의 근육량(아마 만드는데 1년을 걸릴것 같은)으로 약 40kcal(머핀하나가 130kcal)의 차이밖에 없기 때문에 근육량의 증가로 추가소모되는 칼로리는 미미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운동에너지를 분석한 결과가 인상적인데, 주당 하루에 7시간정도 학교에서 운동하는 학생그룹과 주당 1-2시간 학교에서 운동하는 학생들의 운동에너지를 비교해 보았는데 거의 유사하였다. 이유는 학교에서 과도하게 운동한 학생은 집에서 피곤해서 쉬는 반면, 학교에서 적게 운동한 학생은 방과후 집에서 다양한 운동으로 운동량이 늘어서 결국 두 그룹은 비슷한 운동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 것이다.

즉, 운동은 심장관련(유산소운동)을 강화하거나, 정신적 인식능력의 증가를 가져올수 있으나, Gym에서 한두시간 짧은 운동으로 살을 빼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오히려 쇼핑을 간다던가, 주위를 걷는 방법으로 평소의 에너지 소모량을 늘리는 것이 살을 빼는데 더 나은 방법일수도 있다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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