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는 캐나다 오기 전에 담배를 피웠습니다. 대학교 2학년인 20살에 시험을 앞에 두고 담배를 피우니 잠을 덜자고 시험공부를 할 수 있기에 시작된 담배는, 캐나다 오기 전인 2003년 경에 끊었으니, 거의 11년을 피웠네요. 그 사이 몇차례 끊어야지 생각을 했는데, 다른 분들 처럼 쉽게 끊어지지 않더군요. 2003년 경에 내년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야 하는데, 담배값이 어마 무지 할 것 같아서, '이것도 못 끊으면서 어떻게 캐나다 이민을 가지?'라고 생각을 하고, '나는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라고 자기 취면을 걸어서 초콜렛과 사탕으로 참아가며 담배를 끊게 되었습니다. 2003년 이후 단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니 19년이 다 되어 가네요.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목표를 세우죠, 운동을 열심히 한다던지, 식사를 조절 한다던지.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습관은 친구같이 가까이 하고, 나쁜 습관은 원수같이 멀리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이끌어가는 원동역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계속 습관을 지속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해에 새해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작심삼일이라고 하루 이틀이 지나면, 우리의 뇌는 '괜찮아, 하루 이틀 안해도 아마 이상없어'라고 악마같이 속삭이고, 결국 이삼일 빠지기 시작하면 금방 호기심을 잃고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죠.
저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계속 이렇게 나의 습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아주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늘 찾고 있었습니다. 여러 GTD (Getting Things Done)에 관련된 책과 앱들도 찾아보고 했는데, 딱 원하는 기능에 맞는 것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가, 얼마 전에 우연히 아직도 이런 앱이 없나 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딱 원하는 기능이 들어있는 앱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한글로 "마이해빗"이고, 구글 안드로이드 스토어에 있더군요. 가격도 무료이고, 설치하면 아래에 작은 광고창이 뜨는데, 저한테는 아무 영향이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좋더군요.
그리고, 최근에 리디북스에서 책을 사서 읽고 있는데, 제목이 'Atomic habits (아주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저' 라는 책입니다. 어떻게 좋은 습관관 나쁜 습관을 나에게 잘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인데, 정말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미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책이긴 하더군요.
외국어를 배우든, 아이와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든, 작은 시간이라도 유용하게 쓰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풍성해 지는 것 같아 이런 아이디어를 나누어 봅니다.
몇일 전에 와이프가 목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병원을 찾을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1년 전쯤에 패밀리 닥터가 은퇴를 하고, 코비드 때문에 일반 walk-in 이 다 예약제로 바뀌어서 어떻게 병원을 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때로는 전화를 걸어도 1시간 동안 안 받을 때도 있구요.
그때, 작년 부터인가 코비드 때문에 병원가기가 어려울때 회사에서 maple service를 이용하면 병원을 가지 않아도 원격으로 진료를 받고 처방전(prescription)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때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비용이 $119CAD로 적지 않았습니다. 일단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받고, 실행을 시켜보니, 여러가지 서비스가 있는데, 기본적인 medical doctor에게 medical service를 받는 것은 별도고, 그 이외에 심리상담, 피부상담 등등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기본적인 금액을 매달 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 같고, medical doctor - (일반적인 의료 상담 - 감기, 인팩션 등등)은 건당 상기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심각하게 목이 아파서, 일단 회사에서 이미 등록해 놓은 계정으로 들어가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신청하고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고 나니 한 5분 내에 의사에게 앱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어떤게 필요하냐고 하길래, 목이 너무 아프다고 했고, 이후에 여러가지 기본적인 질문들을 알려 달라고 하더군요. 우선은 신분을 확인해야 해서, 저랑 와이프 ID를 사진을 찍어서 달라고 했고, 이후에 일반적인 의료에 관한 질문들을 하고, 혹시 알러지나 먹고 있는 약이 있는지 물어보더니, 마지막에 목 사진을 찍어서 보내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앱에서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바로 10초 안에 prescription을 보내더군요. throat infection 이라고, 항생제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accept 하고, 다른 질문 있냐고 하길래, 혹시 향후에 문제가 있으면 어떻하냐고 물었더니, 2-3일 안에 차도가 없으면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라고 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종료를 하니, 바로 이 처방전을 어느 약국으로 보낼지 물어보더니, 자주 가는 약국으로 지정을 하니, 바로 그쪽 팩스밀리로 보낸다고 나오더군요. 그리고, 진짜 한 1분 이내에 약국에서 전화가 와서, 본인이 맞는지, 왜 약을 오더했는지, 보험은 원래 기존의 보험을 같이 써도 되는지 물어보고, 그럼 약 1시간 뒤에 약을 픽업하라고 안내해 주더군요.
캐나다에서 병원가기는 진짜 쉽지가 않더군요. 벌써 캐나다에 산지도 16년차인데도, 병원에 갈 생각만 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기본으로 2-3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정말 walk-in 이라도 가게되면 4시간을 그냥 앉아서 기다려야 할 때가 많아서, 정말 많이 힘든데, 이렇게 집안에 앉아서 1시간 안에 처방전 받아서 근처 약국에 가서 약만 받아오면 되니 정말 편하긴 하네요. 게다가 저 같은 경우는 회사와 연결이 되어 있어서, 제가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부분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드디어 2월 1을 기준으로 SKT 에서 오큘러스 퀘스트2를 정식으로 팔기 시작하는 군요. 그동안은 작년 10월부터 오큘러스에서 한국에 정식발매를 하기는 했지만, 홈페이지에서 주문만 가능했지, AS 라던가 문제점에 대한 대처가 거의 불가능 했었던 걸로 압니다. SKT에서 정식으로 발매를 하니, 아마 굳이 미국의 오큘러스 본사에 직접 요청하는 것보다 사용자가 SKT에 필요한 사항을 요청하게 되니, 여러가지로 편할 것로 추측이 됩니다. 특히, 한국의 오큘러스 홈페이지에 필요한 앱들이 없어서, 미국이나 캐나다로 VPN을 통해서 접속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SKT가 발매 하는 것을 계기로 이러한 부분에서도 획기적으로 개선이 된다면, 한국에 있는 많은 유저분들에게 더욱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오큘러스 퀘스트2를 사고 매일 같이 스토어가 가서 세일하는 것이 있나 확인했었는데, 일부 애드온 제품들을 빼고는 할인을 안 하더군요. 심지어, 같은 프로그램을 PCVR인 오큘러스 Rift 에서는 엄청 할인을 하는데, 유독 퀘스트에서는 할인을 하지 않더군요. 드디어 오늘(실제는 벌써 캐나다 동부 기준 12시를 넘었으니 그 다음날이긴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 라고 오큘러스에서 퀘스트의 일부 제품을 할인을 하고, 몇가지 인기제품을 묶어서 번들로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세일을 오래하지 않는다고 하니, 퀘스트용 게임이나 기타 프로그램이 필요하신 분은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The Thrill of the Fight, DeatIn Death: Unchained, Acron: Attack of the Squirrels! 을 샀습니다.
게임 할인으로 유명한 스팀(Steam)에서도 이제 할인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워낙 할인하는 폭이 커서 저도 이번에 알렉스, 스타워드 스쿼드론, 툼 레이더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12월 1일까지 한다고 하니 날짜 꼭 확인하세요.
얼마전에 운동앱으로 유명한 FIT XR을 구매를 했습니다. 복싱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따와서 리듬게임을 입혀서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앱으로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실제 구매를 해서 해보니 유투브에서 본 것 같이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아서 30분쯤 해보고 바로 환불요청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실 사용시간 2시간이내에 14일 이내에 신청하면 어렵지 않게 환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동환불 시스템이 있는데, 구매이력을 찾아서 신청하고 해서 한참을 헤멨는데, 본인이 구매한 기기 (주로 핸드폰으나 컴퓨터)에 setting -> purchase history (구매이력) 을 찾아서 환불요청을 하면 됩니다. 한국어로 자세히 안내가 되어 있는 웹페이지가 있어서 아래에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실제 환불이 되기 까지는 약 5 영업일 정도가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신청했을때 신청확인 메일이 오고, 환불이 이뤄지면 환불이 되었다고 이메일이 옵니다. 모든 앱이 자동환불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예외규정을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전에 캐나다 아마존에서 주문한 Cadence 센서가 도착을 했네요. 원래 11월 초에서 중순경에 받는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운이 좋았는지 일찍 받게 되었습니다. 20 캐나다 달러 밖에 안하는데, 어떻게 무료로 배송이 되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긴, 와이프는 알리에서 1불 2불짜리도 무료배송으로 받더군요. 아뭏든, 제품은 캐나다 아마존에서 "Gecheer Bike Cadence Sensor Bike Speed Sensor 2-in-1 Sensor Wireless ANT+ BT for iOS, Android Bike Computer Fitness Tracker Speedometer" 이름으로 되어 있고, 가격은 캐나다 달러로 20.98불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제품이 있는데, 사진을 보니, 거의 같은 제품을 파는 회사 이름만 바꿔서 파는 것 같아, 가장 싼걸로 주문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봐야 같이 무척 작습니다. 스피드 센서 혹은 Cadence sensor 둘중에 하나로 쓸 수 있습니다. 단지 스피드센서로 사용할 경우 자전거의 허브에 들어가야 하는데, 38mm 이상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어째든 케이던스로만 쓸 생갹이라서 상관이 없었습니다. 일단, 센서의 뒤쪽 뚜껑을 열면, 수은전지를 막아 놓은 얇은 투명한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센서가 Cadence 로 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에 뚜껑을 닫으니 잠깐 녹색 불이 들어오더니 없어지더군요. 이후, 양면테입으로 센서를 Elliptical의 휠에 고정시켰습니다. 그리고, 가민 스마트워치 센서추가를 선택하니 바로 인식이 되더군요. 사실 어떻게 온/오프가 되는지 궁금했는데, 스마트 위치에서 앱을 가동을 시키면, 센서가 추가 되어있을시는 자동으로 켜지면서 시계에 센서가 디댁션(detection)이 되었다는 메세지와 함께 자동으로 켜지는 모양입니다. 단지, 문제는 가민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Elliptical 앱에는 Cadence 센서에서 나오는 값을 확인 할 수가 없네요. 별도의 앱을 $2 USD를 주고 사던지, bike indoor 를 사용하던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holofit 때문에 이렇게 달아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일단 bike indoor 를 이용해서 써 보고 난 후에 자전거에 달던지, 아님 자전거용으로 새로 사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1-OCT-2020 update : 오늘 시험삼아 가민 vivoactive 3에 Bike indoor 모드에 놓고 일랩티컬을 40분 정도 써 봤는데, 생각보다 cadence sensor가 정확하네요. 거의 일랩티컬에서 나오는 속도랑 거의 같은거 같습니다. 가민 데이터에서 cadence data가 나와서 좋네요. 단지, 일랩티컬이랑 bike indoor의 칼로리 계산식이 다른지 bike indoor에서의 칼로리 소모양이 적게 나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틀 전에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오큘러스 퀘스트2가 완전히 나가서, 마치 안드로이드 폰에서 롬이 망가져서 팩토리리셋이 필요할 때 처럼 프롬프트만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껐다가 켜도 마찬가지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찾아보니, 해드셋에서 팩토리 리셋을 할려면 전원 버튼과 아래에 있는 볼륨버튼을 동시에 길게 누리면 된다고 하길래, 그렇게 했더니, 팩토리 리셋 옵션이 헤드셋 화면에 나오더군요. 어차피 같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쓴다고 하길래, 비슷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단지, 문제는 핸드폰에는 여러 버튼이 있는데, 퀘스트에서 단 두 버튼만이 있어서, 어떠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볼륨 버튼을 누르니 아래/위로 커서를 옮길 수 있어서, 겨우 팩토리 리셋을 선택해서 파워버튼을 눌러서 팩토리 리셋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후에 있었는데, 한 동안 한참을 삽질을 했었습니다. 해드셋은 리셋이 되어서 설정과정 중에 양쪽 콘트롤러의 얇은 플라스틱을 제거해서 건전지가 연결되게 하라는 메뉴랑 헤드셋 페어링 번호만 뜨고, 아후에 아무 것도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콘트롤러의 모든 버튼을 다 눌러 봤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핸드폰 (혹은 타플렛)에 있는 오큘러스 앱에서는 해드셋과 콘트롤러가 연결이 되어 있는데, oculus setup wifi를 지워도, 리프레쉬를 해도, 뭐 어떤 것을 해도, 해드셋은 계속 같은 화면만 떠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팩토리 리셋을 해도 기존에 돈을 주고 산 프로그램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설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번엔 앱에서 팩토리 리셋을 했는데도, 같은 화면만 계속 떠 있더군요. 거기서 팩토리 리셋을 하면 단지 기존에 있던 해드셋 정도가 지워지는 것 같던데, 암튼, 그렇게 해서 다시 퀘스트2 해드셋을 설치하니 전에랑 똑같이 설치는 되었는데, 역시 해드셋 화면은 그대로 였습니다.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콘트롤러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앱에서 이번에는 좌우 콘트롤러를 다 지우고 다시 잡아서 인식을 했습니다. 그러니, 그때서야 헤드셋 화면이 다음 화면으로 넘어 가면서 와이파이를 잡고, 그 다음 셋업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헤드셋만 설정하면, 좌우의 콘트롤러는 자동으로 셋업이 되는 줄 알았는데, 팩토리 리셋에서는 꼭 그런 거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봐도 특별한 방법이 안 나와 있고, 기본적인 리셋방법만 나와 있어서, 혹시 안되면 콘트롤러를 리셋하라던가 하는 메세지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몇시간을 그냥 소모를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