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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1.29 오큘러스 퀘스트2 - 헤일로 스트랩과 너클핸들그립
  2. 2020.10.29 오큘러스 퀘스트2- 아이들에게 괜찮을까?
  3. 2020.10.20 오큘러스 퀘스트2 팩토리리셋 2

오큘러스 퀘스트2 - 헤일로 스트랩과 너클핸들그립

gadget 2020. 11. 29. 11:36

헤일로 스트랩(11월 1일 주문)과 너클핸들그립(11월 11일 주문) 이  11월 26일에 캐나다의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격(캐나다 달러)과 정확한 상품 디스크립션은 아래에 적어 두었습니다.

GOMRVR Adjustable halo Strap for Oculus Quest 2 VR,Increase Supporting forcesupport and improve comfort-Virtual Reality Access (C$ 43.53)

Half Protective Knuckle Strap Silicone Case Handle Grip Strap Grip Cover for Oculus-Quest 2 Touch ControllerC$ 17.01 )

일단, 둘다 생각한 것 보다 조금 더 조잡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라 그려려니 하고 쎠야 할 것 같습니다. 오큘러스 정품 스트랩도 약해서 부서진다고 배송을 중단한 이후에 주문한 거라 헤일로는 시간이 아마 더 걸리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처음에는 뭐 그냥 끼우면 되겠지 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어디까지 끼워야 하는지, 각도는 얼마로 하는지 헷갈리더군요.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이, 가능한한 양쪽 끝의 홀더를 끝까지 밀어 넣고, 45도 정도로 돌려주면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콘트롤러 커버는 실리콘 재질 같은 건데 너무 작아서 홀더에 끼우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클립으로 끝을 걸어서 겨우겨우 당겨서 넣었네요. 커버는 꼭 필요한 것은 아닌데, 땀이 나면서 조금씩 미끌리는 느낌이 있어서 커버를 구매했습니다. 너클 스트랩은 집에서 만드시는 분도 많더군요. 저는 그냥 주문하는 김에 같이 있는 것을 사긴 했는데, 밸크로를 박아 넣은게 너무 약해서 조금만 힘을 가해도 뜯어져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수년을 쓸 것은 아니기에 그냥 신경 안쓰고 막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게 VR 본체만 산다고 끝이 아니네요. 액세서리도 하나 둘씩 필요하고, 게임도 몇개 사야하고, 사양이 낮은 컴퓨터만 있으서  PC도 구매해야 하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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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퀘스트2- 아이들에게 괜찮을까?

gadget 2020. 10. 29. 11:41

원래는 13세 이상 사용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해드셋의 무게가 적지 않고, 또 혹시나 아이들 눈에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구매전에 많이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근데, 요즘에는 아이들 노는 곳에도 많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쓰기도 하고, 아주 나이가 적은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재밌게 잘 노는 것 같더군요. 대신, TV 와는 다르게 항상 아이들 곁에서 좀 챙겨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퀘스트2의 경우는 가드언 시스템이라고 자신의 working boundary를 설정 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이 범위를 이탈하면, 격자 모양의 경고가 나와서 자신이 어느 정도 콘트롤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이 벽쪽에 너무 가까이 가면, 가서 다시 중앙으로 데리고 와야하고,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 같더군요. 몸은 안에 있어도, 팔은 괜찮겠지 하고 뻗었다가, 손이 다치거나 콘트롤러가 부서질 수 도 있는 것 같습니다.

9살 짜리 큰애는 어느 정도 콘트롤러를 잘 다루기도 하고, 게임에 빨리 익숙해 지는 것 같긴한데, 7살인 둘째는 약간 콘트롤러를 다루는게 어설프긴 한데,  그래도 간단한 게임은 잘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멀미나 나거나 어렵지는 않는지 계속 물어보긴 하는데, 괜찮다고 하네요. 일단 둘다 눈 설정은 "2"로 하고, 콘트롤러를 채워주면 알아서 잘 하기는 합니다. 지금은 한명당 30분에서 40분 시간제한을 두고 이시간이 넘으면 무조건 그만두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너무 중독이 될까봐 고민도 했었는데, 생각보다 그런쪽에서는 그렇게 고집을 부리지는 않더군요. 어떤 날은 'VR 할래?'라고 물어봐도 오늘은 안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일단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깐 좋긴합니다. 그리고, 공부 안하면 VR 시간도 없다 라고 하면, 공부도 좀 하는 척은 합니다. 다만, 아이들마다 좀 다르긴 하겠지만, 저희 아이들은 한게임을 오래는 못하더군요. 비트세이버도 한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니, 지겹다고 해서, 아이들 눈 높이에 맞는 새로운 게임들을 찾는 것도 일이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워 해서 보람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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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퀘스트2 팩토리리셋

gadget 2020. 10. 20. 10:45

이틀 전에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오큘러스 퀘스트2가 완전히 나가서, 마치 안드로이드 폰에서 롬이 망가져서 팩토리리셋이 필요할 때 처럼 프롬프트만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껐다가 켜도 마찬가지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찾아보니, 해드셋에서 팩토리 리셋을 할려면 전원 버튼과 아래에 있는 볼륨버튼을 동시에 길게 누리면 된다고 하길래, 그렇게 했더니, 팩토리 리셋 옵션이 헤드셋 화면에 나오더군요. 어차피 같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쓴다고 하길래, 비슷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단지, 문제는 핸드폰에는 여러 버튼이 있는데, 퀘스트에서 단 두 버튼만이 있어서, 어떠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볼륨 버튼을 누르니 아래/위로 커서를 옮길 수 있어서, 겨우 팩토리 리셋을 선택해서 파워버튼을 눌러서 팩토리 리셋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후에 있었는데, 한 동안 한참을 삽질을 했었습니다. 해드셋은 리셋이 되어서 설정과정 중에 양쪽 콘트롤러의 얇은 플라스틱을 제거해서 건전지가 연결되게 하라는 메뉴랑 헤드셋 페어링 번호만 뜨고, 아후에 아무 것도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콘트롤러의 모든 버튼을 다 눌러 봤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핸드폰 (혹은 타플렛)에 있는 오큘러스 앱에서는 해드셋과 콘트롤러가 연결이 되어 있는데, oculus setup wifi를 지워도, 리프레쉬를 해도, 뭐 어떤 것을 해도, 해드셋은 계속 같은 화면만 떠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팩토리 리셋을 해도 기존에 돈을 주고 산 프로그램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설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번엔 앱에서 팩토리 리셋을 했는데도, 같은 화면만 계속 떠 있더군요. 거기서 팩토리 리셋을 하면 단지 기존에 있던 해드셋 정도가 지워지는 것 같던데, 암튼, 그렇게 해서 다시 퀘스트2 해드셋을 설치하니 전에랑 똑같이 설치는 되었는데, 역시 해드셋 화면은 그대로 였습니다.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콘트롤러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앱에서 이번에는 좌우 콘트롤러를 다 지우고 다시 잡아서 인식을 했습니다. 그러니, 그때서야 헤드셋 화면이 다음 화면으로 넘어 가면서 와이파이를 잡고, 그 다음 셋업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헤드셋만 설정하면, 좌우의 콘트롤러는 자동으로 셋업이 되는 줄 알았는데, 팩토리 리셋에서는 꼭 그런 거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봐도 특별한 방법이 안 나와 있고, 기본적인 리셋방법만 나와 있어서, 혹시 안되면 콘트롤러를 리셋하라던가 하는 메세지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몇시간을 그냥 소모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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