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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something 2021. 2. 24. 09:57
say something 2020. 9. 29. 10:53
캐나다의 퀘백주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계 경보를 4단계로 나누었는데, 몬트리얼의 경우 얼마 전에 오렌지에서 10월 1일 부로 4단계 중 최고 단계인 "레드"경고로 전환한다고, 금일 5시에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10월 1일부로 모든 식당, bar, 카지노, 영화관, 박물관 등이 4주 (28일) 동안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개인이 다른 집에 방문하는 것을 금하며, 집단 모임도 2meter 거리두기가 가능하지 않은 곳은 전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득이한 종교 및 장례식은 최대 인원 25명을 넘어서는 안되며, 음식점은 딜리버리나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비지니스나 학교는 정상적으로 운행이 될거라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400명대에서 거의 900명대로 늘어나자 어쩔수 없이 세미 락다운으로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다만, 지난 3월달 같이 한꺼번에 학교랑 경제활동을 멈출 수는 없으니, 이렇게 해서라도 일단 확산세를 잡으려는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현재 학교나 데이케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학교는 문을 닫을 수 없으니 참 답답한 모양세입니다. 부디, 아무일 잆어 지나가야 할텐데, 걱정만 늘어가는 하루네요.
Montreal 2020. 5. 8. 21:14
어제 (7-May) 퀘백주지사는 11일로 예정되었던 일반상점들(독립적인 출입구가 있는)의 영업재개 시작일을 1차 18일로 늦추었으나, 몬트리얼의 확진자 수가 생각 많큼 줄지 않자, 2차로 25일로 늦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18일로 예정되었던 elementary school 과 daycare을 재시작일도 25일로 늦춘다고 합니다.
사실 18일이 너무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재가동 시기를 늦추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제일 심각한 도시가 몬트리얼이거든요. 어서 사태가 진정되어서 어느 정도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Montreal 2020. 4. 30. 12:36
지난 월요일 (4월 27일)에는 퀘백주의 학교 복귀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을 열거하자면 복잡하지만, 간단히 정리해 보면, 몬트리얼을 제외한 퀘백주의 elementary school & daycare 는 5월 11일 부터, 몬트리얼은 5월 18일 부터 학교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고등학교나 세잡등은 예외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 반은 15명을 넘을 수 없고, 만일 인원이 많아서 보다 많은 학급이 필요할 경우, 중고등학교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학교로 돌아오는 것은 자발적이며 필수가 아니라고 합니다. 집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금까지 학부모에게 보내 주었던 work package는 계속 공급된다고 합니다.
이어 화요일에는 일부 경제활동의 재계에 대한 퀘백주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일단, mall 같은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일 수 있는 곳은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업다고 합니다. 개별적인 출입구가 있는 상점의 경우 몬트리얼을 제외하고 5월 4일 부터 상점을 열 수 있으며, 몬트리얼의 경우 5월 11일 부터 라고 합니다.
또한, 5월 11일부터 construction work 와 manufacturing factory 의 재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퀘백주의 경우 제일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있는 주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져서 한편으론 걱정도 되고, 다른 한편으론 덜 답답한 맘도 드네요.
say something 2020. 4. 15. 21:32
어제 오타리오 주지사 더그 포드가 기존에 예고한 대로, 비상사태 (state of emergence)를 4주 (28일)간 연장 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비필수적인 사업장의 경우 5월 12일까지 비상명령에 의해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 5월 4일 문을 열리로 한 학교들의 경우, 이번 조치로 연장이 될 것이며 정확히 어떻게 바뀔지는 곧 발표할 거라고 합니다.
say something 2020. 2. 24. 00:29
한국에 있을때 캐나다에는 사교육이 없고, 모두 학교에서 배우는 줄 알았었죠. 그래서, 한국의 사교육에 대해서 참 부정적이었는데, 실제 캐나다에서 학부모가 되어보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캐나다나 한국이나 사교육은 종류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냐는 별개의 문제긴 합니다. 일단, 캐나다의 경우, 대부분 양쪽 부모가 일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봄방학이나 여름방학 때에 돌봐주어야 할 곳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이민자들이 많고, 문화가 조부모님이 아이들은 봐주는 경우가 적기에 대부분 이때에는 아이들은 근처의 캠프에 보내야 합니다. 캠프의 종류도 다양해서, 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곳도 있고, 여러가지 다른 주제로 하는 캠프도 많이 있는데, 저희는 주로 근처 시에서 하는 캠프로 보내고 있습니다. 거거에 가면, 어차피 학교 친구들도 많아 만나고 하니까, 아이들이 좋아 하더군요. 새로운 주제로 하는 캠프도 생각을 많이 해 봤는데, 아이들이 혼자 참여하기엔 아직 어린 것 같아 나중에 크면 한 일주일이나 이주일은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캠프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캠프는 일주일 단위로 등록을 하고 거의 몇달 전에 등록을 해야 겨우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부모들이 이런 캠프에 애들 보낼려고, 밤새워 줄 서고 했다는데, 이제는 인터넷을 거의 하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어렵지 않게 등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등록할때 일찍 drop-off 하거나 늦게 픽업하는 경우는 별도의 경비를 지불하기도 해야 합니다.
이런, 장기간의 방학동안의 캠프를 제외 하더라도, 학기 중에 다양한 사교육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이 주말이나 평일에 공부를 하는 KUMON 이나 비슷한 공부를 하는 학원이 있고, 발레나 구기종목을 하는 운동하는 쪽, 악기나 음악, 뮤지컬 하는 학원 혹은 학교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교회의 일부를 빌려서 하는 경우도 있고, 컬리지를 통째로 빌려서 중국어, 체육, 불어 등을 하는 중국인 학교도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일주일에 한번 혹은 두번을 하기 때문에 한국처럼 매일 가는 곳은 거이 없습니다. 가격이 엄청 비싸기도 하구요.
저희 아이들은, 아트 수업, 스케이트, 수영, 발레, 불어수업, 뮤지컬 등을 번갈아 가며 보냈는데, 다들 재밌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발레같은 경우는 3년 정도 지나니 지겨워해서 그만 두기도 했구요.
첫째 같은 경우는 불어 수업을 저나 와이프가 도와주느게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개인교습도 일주일에 한번씩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사교육 시스템은 캐나다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온타리오에 사느 지인 분은 아이가 Kumon을 하더군요. 여기도 근처에 지점이 있긴 한데, 혹시나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보내 볼지도 모르겠네요. 아주 비싼 요트를 타는 법을 배우는 캠프도 있고, 다양한 음악을 하는 캠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일년에 한번씩 캠프페어를 하는데,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어디 멀리가서 자연을 배우는 야외캠핑을 하는 캠프도 있고, 학교에 들어가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여름캠프도 있더군요. 한국에서 이런 캠프에 방학동안 아이들을 보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say something 2020. 2. 8. 21:43
어느덧 첫째가 8살, 둘째가 6살이 되었네요. 참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두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니 참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이란 것이 그렇듯, 기왕이면 공부도 좀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사는 곳이 불어를 쓰는 몬트리얼이라 아내나 제가 도와주는 것이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는 그래도 눈치가 빨라서 학교에서 하는 시험에 그래도 괜찮게 받아오는 편인데, 첫째는 원래 노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가, 불어에 능숙해 지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8살인데도 아직도 읽고 이해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주일에 한시간씩 불어 개인과외도 하고, 불어학교에서 가서 별도로 한시간씩 배우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네요. 그래서, 작년 여름부터는 제가 아이랑 같이 이것저것 읽는 연습도 하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개학을 9월에 했는데, 그동안은 거의 저녁 5시 반쯤에 픽업을 했는데, 이렇게 늦게 픽업을 하니, 아이들이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침 일찍 6시 50분쯤 출근해서, 아이들을 거의 4시 반쯤 픽업하는 것으로 바꾸고, 시간이 나는대로 아이들을 집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그나마 조금씩 집중해서 공부를 하는 시간이 생기고, 또, 일찍 출퇴근하니 러쉬아워로 인해서 막히는 시간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시간이 나는대로 저녁 준비도 하게 되네요. 아직, 아이들이 저학년이라, 방과후 수업이래야 거의 노는 위주라서, 그렇게 결정을 했는데, 잘 한 것 같네요. 가끔씩, 아이들이 너무 일찍 픽업해서, 친구들과 놀 시간이 없다고 투덜대기는 하는데, 그 외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학교 시스템만 믿고, 아이들을 오래 맏기면 알아서 열심히 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참 안일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물론, 고학년은 좀 다를 수도 있고, 학교마다 시스템이 틀리겠지만, 아무래도 정규과정에 있는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은 결국 놀이 위주라, 가능한 한 빨리 픽업해서 집에서 학교에서 한 것들 다시 한번씩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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