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몬트리얼에 살고 있어서 아이들이 불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퀘백주의 교육정책은 아주 특별한 경우라서 아이들을 꼭 사립영어학교에 보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불어공립학교를 보내야 해서, 부모가 불어를 할 수 있던 없던, 대부분의 아이들은 불어학교로 가게 됩니다. 저나 와이프나 불어를 몬트리얼에 와서 처음으로 접해서, 나름 잠깐씩 배울려고 노력을 했지만, 새로운 언어를 성인인 된 후에 배우는 것이 쉽지가 않더군요.
아이들 나이가 어릴때는, 그나마 좀 더 오래 공부했던 와이프가 조금씩 가르쳤는데, 요즘엔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해서 아이들 가르칠 시간이 없고, 저는 회사에서 돌아오면 저녁 준비하고, 애들 돌보느라 바쁘기도 하고, 이제 불어를 배워서 아이들을 가르치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은, 첫째애가 문장을 읽을때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google translate로 내용을 복사해서 거기에 있는 스피커 아이콘을 클릭해 주면, 거기서 문장을 읽어주는 것을 듣고 아이에게 따라 하게 했는데, 처음에 간단하게 하는 것은 괜찮았는데, 문장이 길어지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기계가 읽는 것 같아, 아이에게 따라 읽게 하기가 곤란했습니다. 읽는 속도도 한번은 느리게 한번은 약간 빠르게 읽어주던데, 이게 매번 바꿔 주기도 쉽지 않구요. 그래서 구글에 검색을 하니, IBM 왓슨 의 Text to speech 서비스가 있더군요. 매번 기사에서 메디컬쪽 인공지능인줄 알았는데, 이런 서비스로 제공을 하는 모양입니다. 무료 유료 서비스가 있긴 하던데, 데모 서비스로 가서 내가 원하는 문장을 복사해서 붙이니, 읽어주긴 하네요. 구글 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읽어주고, 속도도 원하는 데로 조절이 가능해서 무척 좋긴 한데, 문제는 요청을 하면, 실제로 음성이 나오기 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네요. 구글은 거의 바로 나오는데 반하여, IBM 왓슨은 거의 5초에서 10초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데모라서 그런건지, 원래 로그인을 해서 무료 서비스를 받는 데도 그런 건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새로운 언어를 배울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한번씩 어떤게 문장을 읽고, 어느 정도 속도를 읽는 것이 적당한 속도인지 체크해 보기에는 좋은 거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IBM 왓슨 text to speech demo 서비스로 갈 수 있고, 언어를 영어로 선택하면 미국식. 영국식 선택이 가능하며, 아마 목소리(남성 혹은 여성)를 선택하면 다양한 목소리를 문장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한국어는 서비스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지난 12월에 "VR 초보자의 오큘러스 퀘스트2 입문기" (한글) "Introduction of Oculus Quest2 for the first VR users"(영문) 이란 책을 리디북스, 애플 북스, 아마존 킨들, 구글 북스에 ebook으로 출간을 하고, 오랫만에 구글 북스를 체크하니, 제 앞으로 7년 전에 쓴 "내가 만든 비행기 세계의 하늘을 날다 (영문, The airplanes I made fly to the sky of world) - 캐나다/미국/외국계회사의 취업을 위한 멘토링" 의 로얄티 $68불이 지급이 되었다고 나오더군요. 통장을 보니 입금된 적이 없다고 나오더군요. 다른 일로 구글 북스 고객센터랑 이야기를 하다,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es-cheated to US state or territory" 라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설명을 하더군요. 그래서, '이게 뭐야?"라고 물어보니, "You can apply to your state government unclaimed property office to have the money returned to you. You can find your unclaimed property office by typing the name of your state together with "unclaimed property" into Google Search" 라고 설명해 주더군요. 간단히 요약하면, 제 돈이 구글에서 어떤 미국의 주로 넘어 갔으니, 그쪽에 unclaimed property 로 찾아서 클레임하면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외국의 경우 Delaware 로 넘어간다고 설명해 줘서 unclaimed property delaware 라고 구글에 검색하니 해당 홈페이지 에 갈 수 있었습니다. 즉 구글에서 저한테 돈을 줄려고 했으나, 제 뱅크정보에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 돈을 unclaimed property로 나중에 찾아갈 수 있도록 위탁해 놓은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아래 웹사이트에서 제 이름을 검색하니, 제 주소랑 일치하는 클레임 건이 나오더군요. 일단, 클레임(claim)을 한다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필요한 정보를 넣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정보를 다 입력하면, 클레임 번호랑 자세한 정보가 이메일로 날라오고, 그 이메일에 따라 필요한 서류들 (주소 확인 및 정부 기간에서 발행하는 신분증)을 웹사이트에 등록을 하면, 자신들이 ID를 확인하겠다는 이메일을 보내 줍니다.
(어떤 분이 알려주셔서 확인해 보니, 와이파이 아닌 상태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가 음성으로 대답을 잘 하네요. 아마 제가 테스트 했을때 뭔가 잘 안되었던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아마, 독립적으로 각각 작동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각종 영령을 해도 같은 네트워크상에 있을 때는 독립적으로 구글 홈과 안드로이드 폰에서 작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어를지원하면서, 오히려명령어를훨씬못알아듣게되었습니다. 전에영어로명령하는데아무문제가없었는데, 언어를한국어와영어로선택을한뒤로, 자주명령어를못알아듣겠다는이야기를많이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에영어를물어볼때도조금만복잡하게들어가면못알아들었습니다. 저의원래목적은아이들과재미있게쓰는것이었는데, 그러부분은많이만족하는것같습니다. 아이들이예전에는영어로몇번대화를하려고하고, 지금도그런것에재미를느끼는것같아요. 예를들어서, What is a lion sound like? 하면사자울음소리를내어준다던가하는것은아이들이무척좋아하더군요. 또, 저희애들은 “How many days left to 본인들생일” 하면서생일까지얼마나남았는지물어보는데쓰기도한답니다. 그리고, 저는컵라면에물부어놓고 5분뒤어알려줘를가장유용하게쓰는것같습니다.ㅎㅎㅎ.
몇달 전에 구글에서 새로운 2세대 Chromecast가 나왔다는 뉴스를 봤을때, '이제 내가 쓰던 1세대도 구식이 되었구나!" 란 생각이 먼저 들었고, 연이어 Chromecast Audio가 나왔다는 소식을 같이 들었을때, "아니 누가 미쳤다고 같은 가격을 내고 오디오만 되는 걸 산단 말이지? 요즘 웬만한 오디오엔 HDMI 포트가 있으니 그냥 2세대 Chromecast를 쓰면 될텐데", (물론 제가 테스트 해본것은 아닙니다. 되는지 안되는지는 제가 해보지 않아서 알수가 없네요).
근데 오늘 그 미친 사람이 되어서 결국 Chromecast Audio를 사게 되었습니다. 발단은, 단순히 "아! 집에 오래된 오디오를 한번 켜 봐야 할텐데.." 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동안 15년 된 미니 컴포너트를 4년동안 전원도 한번 켜지 않고 방치해 두었는데, 이걸 그냥 버릴까 말까 하는 막연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사온 터라 220V 변압기를 써야하고, 안테나는 어디에 가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맘을 잡고 전원을 넣어 보았습니다. 어렴풋이 기억에 CD 플레이어는 망가진지 오래 되었다고만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다시 켜 보니 액정의 내용도 나오지 않고, 소리가 나오는 지도 확실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잠깐 외부입력단자를 체크해 보니, 소리가 나오긴 나오더군요.
연말도 되고 해서, 작심 삼일이 되겠지만, 그래도 운동할때 음악을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휴대폰과 연결을 하려니 매번 케이블을 꼽고 빼는 것이 왜 그리 귀찮게 느껴지는지... 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우연히 Chromecast audio가 생각이 났습니다. 솔직히 가격이 45불(캐나다 달러, 아마 미국달러로는 35불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 싼것은 아니고, 비슷한 성능을 훨씬 싼 가격에 찾아서 구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5불 할인 쿠폰이 있다는 것과 기다리는 시간과 혹시 잘못되거나 원하는 성능이 안되서 고민하는 것 보다. 전에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크롬캐스트를 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베스트바이로 달려가서 사서 오늘 잠깐 써 봤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나와있는 15년 된 미니 컴포넌트에 Chromecast Audio를 연결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오래되었는데도, 역시 핸드폰이나 작은 무선 스피커에 나는 소리랑을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연결도 간단하고, 기존에 chromecast 엡을 설치해 놓았으면 바로 설정하고 사용이 가능해서 좋더군요. 기기이름과 사용할 네트워크만 설정하면 끝나네요. Google Music으로 테스트 하니 잘 나오고, Localcast라는 웹을 사용해서 Synology NAS에 있는 음악을 불러 왔는데 문제없이 잘 나오더군요.무선인터넷은 AC 까지, 그리고 2.4GHz 와 5GHz 지원합니다. 기존에 블루투쓰나 Airplay를 써 봤는데, 거리때문에 끊기기도 하고, 휴대폰의 베터리를 많이 쓰기도 했었습니다. 다른, chromecast와 마찬가지로 아마 특정한 엡에서는 데이터를 바로 앱에서 받아 쓰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Local storage에서 스트리밍을 하는 경우는 마찬가지로 휴대폰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광고에 보니, 블투의 경우 전화가 오면, 음악이 끊어지던가 전화내용이 스트리밍 된다던가, 기타 다른 소리가 들어갈 경우가 있는데, Chromecast audio의 경우 방해받지 않고 계속 음악이 플레이 된다는 장점을 많이 홍보하더군요.
시간이 없어서 많은 테스트를 하지는 못했지만, 아주 오랫만에 예전 미니 컴포넌트로 음악을 들으니 오래된 친구를 만난것 같아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