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22.06.25 아이들에게서 배운 첫번째 레슨
  2. 2020.09.05 마스크 귀 안아프게 쓰기 위한 방법들
  3. 2020.08.29 캐나다, 몬트리얼 - 코로나 바이러스 후 초등학교 재시작
  4. 2020.08.17 몬트리얼 근교의 오카 비치 (Oka beach)
  5. 2020.06.24 캐나다 - 공장내 마스크 의무화

아이들에게서 배운 첫번째 레슨

say something 2022. 6. 25. 12:11

캐나다에서 코비드가 시작될 당시 아이들이 학교에서 오더니 마스크 때문에 동물들이 고통을 받는다며, 반드시 귀에 걸리는 밴드를 잘라서 버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마스크 위쪽에 와이어 때문에 동물에게도 해가 되고, 환경적으로 안 좋아서, 가능하면 꼭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고 제게 처음으로 아주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열살 딸의 조언데로 와이어를 분리해서 보관하면서 금방 코비드가 끝나겠지 했는데, 그렇게 2년이 시간이 흘렀네요. 애충 계산해 보면 한 500 개 정도의 와이어를 모은 것 같습니다. 2년 동안 모은 와이어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니 깜짝 놀라더군요. 앞으로 시간이 갈 수록 아이들이 조금씩 더 많이 배워서 성장을 하면서 보여줄 미래가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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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귀 안아프게 쓰기 위한 방법들

gadget 2020. 9. 5. 11:13

오늘 회사에서 이메일이 와서 보니, Quality를 이유로 Silicon Mask Strap 을 쓰지 말라고 하고선 이상한 사진들이 왔길래 뭐지 하고 한참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아래와 같이 양쪽 마스크를 귀에 걸지 않고 이런 extender를 이용해서 바로 연결하는 걸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왜 쓰지 말라는지는 정확히 설명이 안되어 있어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게 있는지 잘 몰랐는데, 인터넷에 보니 많이들 쓰고 계신 것 같더군요. 최근에 마스크를 계속 회사에서 오랫동안 써야 해서, 조금씩 귀가 아픈게 느껴지던데, 좀 괜찮은 타입이 있고, 회사에서 금지하는게 아닌 타입이 있으면 한번 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strap 이라고 해서 마스크를 안경걸이처럼 거는 것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은 landyard 라고 따로 쓰는 모양입니다. 섞어서 쓰는 경우도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이렇게 실리콘 타입도 있고, 천에다사 양쪽에 단추를 단 타입도 있고, 심지어 집에서 만들어 쓰는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 3D 프린터로 만들었다는 것도 있고요.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새로운 제품들이 새로운 요구에 따라 생겨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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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 - 코로나 바이러스 후 초등학교 재시작

Montreal 2020. 8. 29. 19:49

지난 3월 캐나다, 몬트리얼의 모든 초등학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문을 닫았습니다. 처음엔 이틀인가, 일단 급하게 학교 문을 닫았고, 이후 언제 학교 문을 열지 알 수 없다는 내용이 공지가 됐으며, 한참이 지난 뒤에 결국 이번 학기는 클로징이 되면서, 학교에 남겨 두었던 책이랑 소지품을 돌려 받으며, 여름 방학을 맞이 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아이들을 위한 open school website가 오픈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약 1시간 가량하는 수업이 종종 있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저학년이라 길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여름 방학도 보통은 근처에 여름 캠프를 보냈었는데, 이번엔 캠프 자체가 대부분 없어지기도 했고, 있다고 해도, 사실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에 아이들은 캠프로 보내는 것도 특별한 사정이 아닌 다음에야 꺼려지기도 하구요. 그렇게 긴긴 시간이 거의 6개월이 지나고, 8월 27일에 초등학교들이 개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처음에 혼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 3, 5학년과 2, 4, 6학년이 처음 몇일간 서로 다른 날짜에 학교을 가게 되었습니다. 어제 학교를 다녀온 아이들은 7시쯤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서 새로운 선생님과 반친구들을 만난 후에 11시쯤 귀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 하고, 그 다음부터는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전부 정규시간으로 등교를 한다고 합니다. 놀랬던 것은, 원래 한번에 정원을 20명 정도에서 15명으로 줄인다고 했었는데, 실제 학교를 가니, 22명에서 23명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해 보니 원래 3개 반을 2개 반으로 줄이면서, home schooling으로 바꾼 친구들도 있고 해서 그렇게 된 모양입니다. 초등학생이라 학급에서는 마스크를 쓰진 않지만 밖을 나갈때는 마스크를 쓰고, 손도 자주 씻는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걱정이네요. 기본적으로 학교라는게 워낙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크지 않은 실내에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도가 높은 편이라 쉽게 마음이 놓이질 않네요. 온타리로나 BC주 같은 경우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최대 2주간 개학을 늦출 수 있다고 하는데, 퀘백주는 그냥 바로 학교를 오픈해서 첫날은 아주 엄청나게 복잡했다고 하네요. 그동안 캐나다에서 지급되었던 CERB가 끝이 나면서, 서서히 부모들도 일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학교를 가야하는 시스템이라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학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되면 어쩌나 하는 근심으로 한참을 보내야 할 것 같아 심난하기 이를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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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근교의 오카 비치 (Oka beach)

Montreal 2020. 8. 17. 02:47

어제 (8월 15일, 2020년) 몬트리올의 저희 집에서 40여분 걸리는 오카 비치 (Oka Beach)에 3가족이 다녀 왔습니다. 아마, 재작년에 캠핑을 다녀왔던 곳이었는데, 그때도 이쪽 비치에 왔었지만, 이번에는 당일로 갔다왔습니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던데,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인터넷으로 예약한 사람들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해변을 방문했었습니다. 아마, 사람들 모두 저물어 가는 몬트리얼의 여름의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서 모여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원래 진입입구도 막아서 7km 를 유턴해서 다시 oka park 로 들어오기 해서 최소 한시간은 밀려있는 차량행렬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 2사람만이 인터넷등록을 확인하고 한대씩 보내는 바람에 그렇게 많이 막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의 마지막까지 다 차량이 차게 된 것을 보니, 방문객의 숫자가 그 어느때 보다 많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몬트리얼과 가까우니 BBQ 할 준비를 해서 한번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사기 위해 실내로 들어갈 때는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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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공장내 마스크 의무화

say something 2020. 6. 24. 20:37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삼천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 공장입니다. 예전에 사천명 정도 있었는데, 그동안 많이 줄었다고 들었으니 대충 삼천명쯤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3월 중순 부터 문을 닫았다가 5월 초순경에 많이들 다시 RECALL 해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천 마스트 3장과 바이저 (얼굴 전면 가리개)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교육을 들었습니다.

이틀 전쯤에 공장 공장장님쯤 되는 분이 이메일로 내일부터는 전 공장에 마스크 의무착용이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 없이 일할 때는 예외로 하지만, 이외에는 무조건 다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 미터를 지킬 수 없는 곳에서는 무조건 써야 하지만, 그 외에의 곳에서는 선택사항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 사람들이 그렇게 마스크 쓰는 것을 기피하고, 여러가지 일하다 보면, 잘 들리지도 않고 해서 마스크 없이 일하는 경우도 종종 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회사 입구에서 경비원이 마스크 없냐고 필요하냐고 물어보길래 하나 달라고 했더니, 바로 주면서 꼭 착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회사로 들어가 보니, 정말 거의 100% 다 마스크를 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화장실갈때도 다들 마스크 착용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서로를 위해서 좋기 때문에 이렇게 전부 마스크를 쓰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정말 공장장의 이메일 하나가 이렇게 엄청난 파워일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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