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살며서 한국에 관해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 대표적으로 음식같은 경우, 짜장면이나 비슷한 간단한 음식은 집에서 해 먹기도 하고, 최근에 제가 사는 몬트리얼 외곽에 이상하게 한국식당이 여러군데 생기면서 한국식 치킨이나 닭갈비, 제육볶음, 순두부 같은 음식은 10분이면 나가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 서적의 경우는 몬트리얼에서는 구할 수 없을 뿐더러, 토론토의 캘러리아라는 큰 슈퍼마켓에서도 아주 작은 책방이 하나 있을 뿐이다. 알라딘 US 같은 웹사이틀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책도 만만치 않기도 하고, 거기에 배송비랑 택스를 포함하면, 처음에 사고 싶었던 마음이 싹 사라진다.
다행히, 리디북스를 알고 부터는, 주로 리디북스에서 한국서적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심지어, 책을 써서, 리디북스의 CP (contents provider)로 해외취업에 대한 전자책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좋은 환경이 되었지만, 아무래도 한국에서처럼 대형 서점을 방문해서 이리저리 책을 자유롭게 만지며 책장을 넘기며 책을 찾는 것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 뭐, 어차피 책을 시간도 없다는 핑계로 아주 가끔 일년에 한두번 생각날때면 사서 읽어도 만족할만 하였다.
근데, 최근에 한국에 여러 웹사이트에서 서점의 정액제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뭐 그런게 있는 모양이다.' 하고 넘어 갔는데, 광도도 많이 하고, 여기저기 리뷰도 많이 하길래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지난, 몇달간 리디북스, 윌라, 밀리의 서재에 해서 유투브 리뷰도 많이 보고, 실제 직접 사용해 보기도 하였다. 갑자기, 책도 리뷰하기 위해 엄청 많이 읽게 되었다. ㅎㅎㅎ
일단, 모든 서비스가 해외[캐나다]에서 가능했다. 단지, 결제가 문제가 있는데, 모두 구글스토어에서 앱을 다운 받아서, 구글에서 결제를 하면, 문제가 없다. 다만, 일부 서비스는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더 많은 비용을 내야 했다. 아마, 최근에 구글에서 30% 서비스비를 부과하게 됨으로써, 일부 서비스에서 그 금액을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원래 밀리의 서재도 비슷하게 9.9불에서 12.X 불로 올랐으나, 해외 소비자들의 항의에 다시 얼마 전에 9.9불로 내렸다. 신기한 것은 미국도 9.9불 캐나다로 9.9불이어서 캐나다에 사는 사람들은 기분이 상당히 좋을 것 같다. 물론, 거기에 택스는 별로로 내야 한다. 사실 책 한권에 거의 10불이 너머 가는데, 정액제로 10불만 내고 5만권 혹은 10만권내에서 원하느 만큼 읽을 수 있다니, 책을 계속 읽는 사람들에게 이만한 서비스가 없는 것 같다. 꼭 한국에서만 이런 서비스가 있는 것은 아니고, 미국 아마존에서 하는 Kindle의 경우도, kindle unlimited 서비스가 있으니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리디북스는 원래 전자책 서점 시장이라, 정액제는 일부 서비스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기본 인프라가 단단하게 깔려있고 앱의 성능도 뛰어나서 안정적인 앱을 가지고 있다. 단지, 모든 책을 정액제로 서비는 하는 것은 아니고 약 5만권 정도만 서비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에 가격을 내려서 다른 서비스 보다 싼 가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윌라의 경우는 배우 김혜수님이 모델로 나와서 인상이 깊었으니, 광고비를 제대로 뽑은 것 같다. 다른 서점과의 차이는 여기는 모든 책이 오디오북으로 알고 있다. 사실, 나는 오디오북에 대게 회의적이었으나, 이번에 리뷰를 하면서 다른 서점의 북들도 TTS 읽기(기계음으로 읽어 주는 서비스)도 사용해 보았는데,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예전에 잠깐 써 봤을 때는 '이걸 어떻게 듣고 있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엄청 많이 개선이 되었는 모양이다. 다만, 아직도 문장의 어디에서 쉬어야 하는지, 사람이 읽어주는 거랑 하늘과 땅 차이다. 월라의 경우 대부분 사람이 읽어주는 것을 레코딩한 것이라, TTS의 것보다 훨씬 낫기는 하지만, 책의 특성상 도표나 그래픽 같은 경우는 처리가 안되는 한계가 있다. 소설같은 분야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일부 책에서는 좀 답답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가능하며, 그런 부분은 PDF나 별로로 찾아 볼 수 있게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서비스를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운전하면서 듣기에 되게 좋은 것 같다.
밀리의 서재는 리디북스와는 반대로, 단지 정액제만을 제공한다. 다만, 제공되는 책의 종류가 10만권이라고 하며 (아마 계속 늘겠지만), 또, 일부 책은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어북을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전자책 시장의 후발주자로 앱의 완성도가 많이 떨어져서 많은 유저들의 불만이 많기도 하다. 직접 경험한 적은 없어서 모르겠는데, 여러 플랫폼에서 문제가 많이 되고 있는 모양이다. 나 같은 경우는 지금 늘 쓰는 핸드폰으로는 주로 오디오 북을 다운 받아서 차로 운전할 때 쓰고, 다른 기기 로는 일반 책을 다운 받아서, 시간 날때 마다 읽는 걸 시도하고 있다. 또한, 추석이나 설날 같은 날에 특별한 프로모션으로 정액권을 여러 쇼핑몰에서 파는 모양이다.
세 서비스를 한달간 무료로 사용해 보았고, 지금은 밀리의 서재를 한달간 유료 결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가능하면 장기결재를 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한국의 인증 시스템을 통과할 수 없어서 정액권을 사지도 못하고, 장기결재로 하지 못하고 있다. 왜 계좌이체를 할 수 없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한국의 결제 시스템 덕분에 한국의 9900원 보다 약간 높은 금액을 결재를 해야 하지만, 그런대로 한국의 서적을 거의 제한없이 볼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괜찮은 것 같다.
이번에 처음으로 영어로 책을 써서 전자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한글로 써서, "VR 초보자의 오큘러스 퀘스트2 입문기"라는 타이틀로 리디북스, 애플북스, 구글 플레이북스에 출간을 했구요. 뭐, 어차피 오큘러스 퀘스트2 라는 VR기기를 설명하는 거라, 한글을 그냥 영어로 바꾸기만 하면 될 것 같아 영문출간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석사를 캐나다에서 해서, 석사 논문도 영어로 썼고, 회사에서도 2000페이지 넘는 시험결과 리포트를 영어로 써서, 뭐 그렇게 어려울 것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막상 할려고 하니 막막하더군요. 그렇다고, 시간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해서요. 한 4일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았는데, 원래 이번 전자책은 짧은 분량을 (60페이지) 저가(2000 원) 에 팔려는 생각이라, 분량도 그렇게 많지 않았죠. 사진도 많아서, 실제 번역할 내용을 그렇게 많지 않았기도 했구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차에, 늘 회사에서 불어를 영어로 바꾸는데 쓰는 구글 번역기가 생각이 나더군요. 사실, 한국어를 영어로 바뀌는 것은 구글 번역기도 잘 못하는 것 같아서,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한번 써 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아무리 분량이 적어도, 책을 내용을 전부 한글에서 영어로 바꿔서 쓰기가 쉬울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한 문단을 짤라서 구글번역기로 번역을 시켜보니, 그런대로 쓸만 한 것 같더군요. 번역의 퀄리티 보다는, 일단 많은 양의 영문 타이핑을 해서 번역을 책의 처음부터 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그런대로 이미 써 있는 내용을 수정하는 것이 처음부터 새로 쓴는 것 보다 훨씬 편하거든요. 기계 번역이라 엄청 수정할 곳이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쓰는 것 보다는 훨씬 나았던 것 같습니다. 문장이 좀 복잡하게 되어 있는 부분은, 거의 새로 쓰기도 했지만, 간단한 부분은 거의 조금만 수정을 해서 만들어 주면 되는 것 같아, 새로 쓰는 것 보다 한 반정도는 힘이 덜든 것 같습니다.
결국 한 3일 정도 걸려서, 영문명 "Introduction of Oculus Quest2 for the first VR users: - Basics of use, connecting to PC, Accessaries, Tips for use, and VR games" 로 아마존, 애플북스, 구글 플레이북스에 판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VR 초보자의 오큘러스 퀘스트2 입문기" 입니다. VR에 관심은 많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고민하는 분들은 위해 준비했습니다. 지금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집에서 답답해 하는 아이들과 가족들에 조금이마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현재는 리디북스에만 출간이 된 상태이나, 내년 초에 애플 아이북과 구글북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12월 23일 기준으로 애플 아이북과 구글 북스에 출간이 되었습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Chapter 1, 새로운 세상, VR을 만나다 Chapter 2, 생애 첫 나의 VR을 손에 넣다. Chapter 3, 두근거리는 첫 VR 설정하기 Chapter 4. 64GB or 256 GB 퀘스트2, 어느 것을 사야 할까? Chapter 5.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사용하기 Chapter 6. 자, 이제 VR은 준비가 되었다. 그럼, 이제 뭐하지? Chapter 7, 실제 앱을 구매하기 전에 무료 앱을 구매해서 테스트 해 보자. Chapter 8,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을 사서 즐겨볼까? Chapter 9, 왜 앱을 캐나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사야 해요? Chapter 10, 퀘스트2용 악세서리 구입하기 Chapter 11,팩토리 리셋 (Factory reset) Chapter 12, 사이드 퀘스트를 이용해서 앱을 설치해 보자. Chapter 13, 퀘스트2를 PC와 연결하여 PCVR로 고사양 게임하기 Chapter 13.1어떤 PC가 있어야 퀘스트2로 PCVR 게임을 할 수 있나요? Chapter 13.2 PC에 앱들을 설치하기 Chapter 13.3 유선 링크 케이블 VS 무선 버추얼 데스크탑 Chapter 14, 일반 PC게임을 와 VR로 즐기기 Chapter 15, 오큘러스에서 산 게임 환불하기 Chapter 16, 어떤 게임을 사야 해? Chapter 17, VR로 살을 뺄 수 있다고? 에필로그
리디북스의 컴퓨터/앱 활용 분양의 3위에 제가 쓴 책 "VR 초보자의 오큘러스 퀘스트2 입문기"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판매는 거의 없던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암튼, 이렇게 유명한 한국의 온라인 서점에 1인 publishing한 저의 책이 올라가 있는게 참 신기합네요. 아래 스크린 샷을 집안 가보로 남겨야 할 모양입니다.
누가 전자책을 이북리더로 볼려고, 이북리더를 검색하니 '김정은'만 나오더라는 오래된 유머가 있습니다. 저도 여러번 검색을 했는데, '김정은'이 나온 적은 없네요. 갑자기 생각난게 책은 리디북스에 몇권 사 두었는데, 읽은 적이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아, 그럼 전자잉크를 사용하는 이북리더를 사면, 눈이 많이 아프지 않으니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막연히 이북리더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디북스에서 판매하는 페이퍼를 사고 싶었으나 해외 판매는 하지 않고, 지인에게 부착하기도 좀 그래서 일단, 다른 이북리더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자잉크를 사용한 이북리더는 캐나다 회사인 KOBO의 마켓 쉬어가 월등하길래 코보의 여러기종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 보니, 어떤 분이 듀얼부팅이 되게 해킹을 해서, 잘 하면, 큰 어려움 없이 코보 것도 보고, 리디북스도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해킹이 가능한 기종이 있고, 안되는 기종이 있어서, 여러 웹사이트를 찾아 보고, 실제로 약간 오래된 기종을 주문을 했는데, 다음날 펌웨어를 만드신 분의 웹페이지를 보니, 기존의 펌웨어를 오래전에 다 지우시고, 더 이상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됬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일단, 주문했던 기종을 취소하고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코보도 몇 번 만져보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Onyx 랑 lifebook Mars 시리즈도 알아보고 했는데, 가격이 비싸고, 과연 리디북스를 몇 권 보기 위해 이렇게 많은 투자를 할 필요가 있을까? 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결국,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던 8인치 2017년 캘럭시 TAB A 를 사게 되었습니다. 급할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블루투스 키보드로 간단한 내용을 타이핑도 하고, 리드북스 책도 보고, 인터넷이나 유투브를 보기도 좋아서 아직 까지는 약간 느린 성능에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반 책이나 만화책을 많이 보시는 분들은 어쩌면 이잉크가 적용된 이북리더가 좋을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여러가지 앱들도 설치할 수 있고, 한국내에서 전자 도서관등 많은 서비스를 쓸 계획이 있으시면 가격이 비싸도 안드로이드가 적용 가능한 것이 좋을 것 같고, 영문 도서만 사용하실 계획이면, 아마존이나 코보의 것이 저렴한 가격에 책을 읽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Kindle Direct Publishing 이라고 직접 amazon에 본인의 ebook을 upload하거나, 그동안 팔린 책의 수, 기타 책가격 설정등을 할 수 있는 페이지 입니다. 심플하고 직관적인 반면에, 각 나라별로 한번에 몇권이 팔렸는지 알 수 가 없고 각 나라별로 찾아봐야 하는게 불편합니다. 하루 정도면 본인의 책의 출간이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KDP select 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독점적으로 Amazon에만 판매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신청을 했다가 나중에 같은 책이 발견되었다며 여러번 같은 일이 발생할시 KDP Select 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 이메일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90일에 한번씩 renewal을 해 주어야 합니다.
애플사의 경우 모든 미디어의 관리를 아이툰즈에서 하기 때문에 itunes connect라는 사이트를 거쳐서 책의 정보를 upload 하거나, 일부 정보를 수정할 수 있으나, 제한적이며, 원래 자신의 책을 upload 한다던가 screen shot같은 것을 업로드할 때는 itunes producer라는 애플의 맥에서만 실행이 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합니다. 위에 itunes connect는 판매관리나 기본적인 책에 대한 정보 수정등 아주 제한적인 일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관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다른 어떤 사이트보다 편한 것 같습니다. 모든 과정을 끝내고 본인의 책이 이상없이 업로드 되었다면 약 2주정도 되면 리뷰가 끝나서 판매가 가능합니다.
한국의 리디북스 같은 경우는, 일단 먼저 이메일을 보내서 본인 (혹은 출판사)의 책의 판매가 가능하지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락처는 리디북스 컨텐츠팀이고 contents@initialcoms.com 으로 이메일을 송부하시면 됩니다. 그럼 자세한 설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의 문제는 제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리디북스에 개인자격으로 출간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했으나, 의외로 그쪽에서 제한세율적용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내면 된다고 알려주시더군요. 즉, 받을 인세에서 먼저 택스를 제외하고 입금해 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해외에 계시는 분은 국내거조신고번호 혹은 여권번호로 납세자 번호로 하여 제한세율적용신청서를 리디북스에 계약서와 함께 제출하시면 개인자격으로 본인의 책을 풀간하실 수 있습니다.택스는 나라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약 1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계약서외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리디북스에서 cp 사이트의 url과 ID, password를 알려줍니다. password는 로그인후 바꾸면 되구요. 컨텐츠를 송부하면, 리뷰가 최대 3일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저의 경우 하루정도에 되었습니다.
Google의 경우 가장 아직 Beta 테스트 중인것 같고, 가장 사용하기 불편한 것 같습니다. 늘 사람들이 google 보고 공대성향이라고 하길래 무슨 이야기인 줄 잘 몰랐는데, 이번에 확실히 어떤 의미인지 잘 알았습니다. 필요한 메뉴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직관적이지 않고, 심지어 때때로 서비스가 불안해 보일 때도 많습니다. 저 또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책을 구매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안드로이드 OS에서 google play store에 접속이 되고 또한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책을 판매할 수 있는 세계 유통망이기 때문에 장기간으로 걸쳐볼때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제 책은 3주 전에 리뷰를 신청해 두었는데 아직도 리뷰중입니다.
각 웹사이트에서 책의 판매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실시간은 아닙니다. 대충 날짜를 보면 하루나 이틀정도 전의 판매량까지 표시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ebook을 유통사를 통해 판매를 할려면 각 유통사별 요구사항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우선, 본인의 책을 무료로 유통사를 통해 공개하려면, 위의 요구사항이 거의 필요없는 경우가 많다. 위의 요구사항은 본인이 유료의 책을 발간하면서 체험한 각 유통사별 요구사항이다.
1) 책의 Format : 전자책의 경우 대부분 표준 포팻인 epub의 포맷으로 제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유통하는 회사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지 PDF만으로 출간되는 경우도 있으니, 만일 본인이 Amazon에만 출간을 원할 경우 epub가 필요없이 pdf화일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여러 유통사에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는 epub의 format이 필요하다. 리디북스의 경우는 파일이 epub으로 되어 있는 경우와 다른 화일로 되어 있는 경우 인세가 틀려진다.
2) ISBN (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로 13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경우도 따라서 다른 포맷도 있는 것 같으나, 13가 표준인것 같다. 각 책(페이어책을 기준)의 고유번호로 중복되지 않으며, 나라별로 획득하는 경로가 틀리다. 미국의 경우는 약 $25불 정도 하고 캐나다의 경우는 무료이나, 한국의 경우 발급받기 위해서는 출판사등록증 번호가 필요한 모양이다. ibooks store (itunes)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ISBN이 필요하다. 단, 리디북스의 경우 ISBN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3) EIN (Employer Identification Number)로 미국의 IRS (세금보고기관)에서 발급된다. ibooks store (itunes)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EIN이 필요하다.
4) 기존의 대부분 유통사는 web을 통해서 본인의 epub 혹은 pdf 파일을 upload 하게 되어 있는데 반하여, 애플의 ibooks store (itunes)에서는 반드시 Mac computer를 이용해야만 파일을 upload 가능하게 되어 있다. 단, Mac in cloud란 서비스를 이용하면 PC에서 파일을 업로드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5) 책을 찾을 때 제목으로 찾기 때문에 제목이 어떻게 되어 있는 가도 중요하다. ibooks store와 리디북스의 경우 한글제목에 문제가 없지만, Amazon의 경우 영문제목만 가능하고 (따라서, 반드시 뒤에 (Korean version)이라고 붙여 주어야 한다. Google play store의 경우 한글 제목이 받아들여지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책을 Review하는 절차가 들어 있기 때문에 영문으로 제목을 제출했다. 따라서, ibooks store 와 리디북스에는 나의 책이 "내가 만든 비행기 세계의 하늘을 날다"로 되어 있고, Amazon과 google play store에서는 "The airplanes I made fly to the sky of world (Korean version)"으로 제출하게 되었다.
6) Amazon의 경우 전일 거의 11시에 웹사이트에 등록했는데 다음날 이메일로 새벽에 판매가능하게 되었다고 연락이 왔었다. ibooks store 와 google play store의 경우 Review 하는데 1 ~ 3주가 소요가 된다. ibooks 의 경우 판매용과 preview용 두개의 epub file이 필요하고, google 의 경우 전문을 epub format 과 PDF format 두개를 요구한다. 리디북스는 유일하게 온라인으로 계약하는 다른 유통사와 다르게 반드시 paper version의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일반인이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 것 같다. 단지, 각 단계별로 시간이 약간 걸리는 경우가 있는 때문에 너무 일정이 타이트하게 잡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것이다.
실제 이북(ebook)을 사용해 보지 않은 유저라면, 어떤 유통사가 어떤 기기를 지원하는지 금방 알기가 쉽지가 않다. 킨들에서 산 책을 아이폰에서 볼 수 있을까? ibooks store에서 산 책을 내 삼성 갤럭시 패드에서 볼 수 있는 것인가? 사실, ibooks store(itunes) 와 Amazon에 이미 나의 책이 판매되고 있으면서도 나 조차 헷갈리는 부분이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 하였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ibooks에서 산 책은 삼성 갤럭시(안드로이드 OS)에서 바로 볼 수가 없다. 또한, 세계적인 최대 컨텐츠 제공사인 Amazon과 ibooks(애플)은 아직 공식적으로 한국 이북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단지 한국에서만 책을 판매하려는 경우는 효율성을 잘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의 독자들이 아이패드를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꼭 ibooks store에서 책을 구매하기 보다는, 한국의 리디북스에서 구매하는 것이, 결제하는 편에서 더욱 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디북스의 단점이라면, PC에서는 컨텐츠를 볼 수가 없다.이렇게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책을 출간하는 입장에서는 여러 유통사에 판매의뢰를 할 수 밖에 없다. 위의 4군데를 포함하여, 교보문고, 알라딘 그리고 Yes24 등의 메이져 전자책 유통사에 출간을 한다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충분히 넓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