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퀘스트2를 사고 처음에 산 게임이 비트세이버인데, 처음엔 너무 재미있었는데, 솔로만 하다가 캠페인도 해보고, 온라인도 해 봤는데, 점점 흥미가 잃어가더군요. 아이들도 몇번 해보더니 처음엔 무척 재미있어 하더니 몇번 해보더니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네요. 그러다가, 몇일 전에 비트세이버에 커스텀송을 넣을 수 있는 모드를 적용해서, 원하는 노래를 다운받아서 비트세이버에 등록하는 것을 했는데, 원하는 한국노래를 마음대로 넣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그리고, 재미도 더 증가하구요. 단지, 다운로드 한 노래가 지원하는 단계가 노멀/하드/엑스퍼트/엑스퍼트+ 가 있는데, 일부 노래는 높은 레벨만 있어서, 그런 것들은 다운로드해도 저처럼 초보자는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본인의 레벨에 맞는 노래를 다운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노래 들으면서 비트세이버를 하니 재미가 훨씬 증가하네요.
얼마전에 일레븐(Eleven)이란 탁구게임을 사서 즐기도 있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11점 내는 거라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또 실제 탁구처럼 공을 주우러 가지 않아도 되니 편하네요. 가장 장점은 자신의 키에 맞춰서 탁구대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할 때는 높이를 낮추고 제가 할때는 다시 높이면 되니 무척 좋네요. 다만, VR 하고 실제 탁구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적응하는데 몇일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제가 느끼기에 실제 탁구의 약 80%정도는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브 넣을때 잘 안 맞을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배경도 단 두개 밖에 없어서 더 많은 배경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 오큘러스 퀘스트2을 살때, 짧은 시간에 즐겁게 놀거나 쉴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목적에 부합되는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오늘 동네 (캐나다 몬트리얼)에 있는 도미노 피자집에 피자를 주문하고 픽업해 왔습니다. 그리고 애들하고 먹는데, 뭔가 좀 이상하더군요. 자세히 살펴보니 주문한 토핑 (소세지, 피망, 블랙올리브)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한참을 먹으면서 자세히 보니, 페페로니가 없는 것 같더군요. '응? 내가 잘못 주문했나' 싶어서 주문서를 보니 분명히 페페로니 피자라고 나와 있습니다. 순간, 괴찮기도 하거니와 이미 반을 넘게 먹어서 '에이, 그냥 넘어갈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원래 애들이 페페로니를 좋아하고, 워낙 입맛이 까다로와 어릴때부터 페페로니만 먹었던 애들이라 약간 화가 나더군요. 일단 어떻게 될지 모르니 남은 피자의 사진을 찌고, 바로 방금 전에 픽업해 왔던 도미노 지점에 전화를 하니, 처음에 받은 사람이 다른 쪽으로 돌려 주더군요. 그리고, 사정을 이야기 하니, 알았다고 하고, 다음에 와서 전화번호를 대면 새로 페페로니 피자 같은 걸로 주겠다고 하더군요. 2004년 이민을 와서, 영어도 잘 안되고 귀찮기도 해서, 대부분 그냥 잘못 주문이 되어도 그냥 대충 먹거나, 그냥 넘어갔는데, 굳이 그렇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 전에 오큘러스 퀘스트2를 사서 아이들과 함께 이것 저것 시도해 보고 있는 초보 VR러 입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제가 게임앱이나 괜찮은 앱들은 찾아서 한두번 시연해 보고, 아이들이 흥미있어 하는 것들이 있으면 아이들에게 해보라고 시도해 봅니다. 너무 조작이 어렵거나 motion sickness가 있을 것들은 일단 빼고, 가장 단순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찾고 있습니다. 다행이 VR application들이 가격대가 아주 유명한 것들을 제외하고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서, 한두개씩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또, 무료 버전도 유료 버전과 아이들에게는 큰 차이가 없는 것들도 있어서, 그럴 경우는 그냥 무료 (혹은 데모) 버전을 계속 쓰기도 하구요. 아이들이 sports scrumble 이라고, 야구, 테스트, 볼링을 할 수 있게 묶어 놓은 앱이 있는데 그걸 조금 좋아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앱들은 찾아보니 몇가지 다른 방법들이 있는 것 같아서, 정리해 두면 처음 VR을 오큘러스 퀘스트로 접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아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가장 쉽게 게임이나 앱을 구매하는 방법은 오큘러스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뭐 처음에 애플이나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이런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나왔을때는 신기 했었는데, 요즘은 워낙 플랫폼마다 같은 방식으로 나와서 아마 어려움 없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지, 한국에 있는 앱스토어에는 게임이나 앱이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VPN (IP address을 변경해서 다른 나라에 있는 것 처럼 변경해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캐나다 오큘러스 앱스토어로 들어오셔서 사용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도 한국 웹스토어 보다 약간 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살아서 그냥 바로 접속하면 캐나다 앱스토어였습니다. 방법도 일반적으로 오큘러스 앱 (핸드폰이나 탭에 인스톨 되어 있는)을 통해 구매하면 카드 정보만 입력하고 앱스토어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즉시 구매가 가능하고, 구매한 앱들은 대기하고 있다가 헤드셋과 싱크가 끝나면 인스톨이 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잘 모르실 경우 무료 어플을 다운 받으시고 테스트 해 본 다음에 써보시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둘째, 오큘러스 앱스토어 있는 게임이 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그렇게 많지는 않고, 거의 다 유료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종류의 게임에 더 잘 맞는지 혹은 아직 릴리즈 되지 않은 실험적인 앱들을 만나고 싶다면, 사이드 퀘스트 (Sidequest)를 설치하셔서 사용해 보시면 됩니다. 마치 안드로이드 앱들을 구글 스토어에서 구매를 하지만, 어떤 특별한 앱이 없을 경우, APK 팩키지를 따로 다운 받아서 폰에 인스톨 하는 거랑 비슷합니다. 어차피, 퀘스트2도 안드로이드 계열이라 비슷하겠지만요. 자세한 방법은 요즘 한국 유투버들도 많이 소개를 하기 때문에 유투브에서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때는 USB C 케이블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요즘엔 워낙 USB C 케이블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째, 오큘러스2의 장점이 완전 stand alone으로 독립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기입니다. 즉, 어디를 가나 헤드셋과 콘트롤러만 들고 다니면, 게임이나 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름 장점이 기존에 나와 있는 많은 PC VR 게임 (즉, PC에서 모든 연산을 해서 고퀄리티의 visual effect가 가능한)을 즐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끊긴없이 고속의 전송속도가 필요한 경우는 유선으로, 선의 방해가 싫으신 분은 무선으로 PC에 연결해서 STEAM VR에서 게임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서 잘 될 수 있을지 불확실한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순서를 엉망으로 뒤죽막죽으로 해서, 다른 건 다 셋업을 했는데 마지막서 안되는 바람에 완전 닭 좇는 개 지붕 처다 보는 꼴이 되었습니다. 일단, PC 사용이 엄청나게 중요 합니다. 반드시, 본인의 PC가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 체크하는게 첫번째 입니다. 저희 집에 3대의 노트북과 2대의 PC가 있는데, 다들 오래되고, 살때 게임을 할거라고 고려를 하지 않아서 라이트한 사용으로만 고려를 해서 어느 것도 오큘러스의 요구사함을 만족할 수 가 없었습니다. 특히, 대다수의 오피스용 노트북들은 메인보드에 integrated 된 intel 비디오카드를 사용하는데, 오큘러스가 아직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노트북이 다 intel 비디오 카드를 사용해서 저는 아직 쓸 수가 없네요.
일단, 오큘러스 웹사이트에서 오큘러스 링크를 다운 받습니다. ( www.oculus.com/setup/ ). 인스톨이 끝났으면 퀘스트2가 인식이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인식이 잘 되고 문제가 없으면 유투브에 있는 Stream VR 설치법을 따라 다음 절차를 따라 하시면 됩니다. 저는 몇번을 해도 인식이 안 되어서 포기한 상태입니다. 인식이 안되는 이유는 많은 경우가 있는데, PC 사양이 요구사항에 부합하지 못하거나, 보통 오큘러스 링크 앱이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다던가, 좀 더 좋은 케이블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PC에 기존 Steam 앱이 인스톨이 되어 있어서 Vitual desktop을 오큘러스 앱스토어에서 사서 연결을 했더니, 연결이 되어서 PC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무료 VR 앱을 인스톨해서 테스트를 해 봤는데, 2D 화면에서만 돌아가고 VR화면으로 전환이 되지 않아서 어이가 없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steam 엡 안에서 다시 steam VR 을 찾아서 실행시켜 줘야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근데 이 steam VR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사이트퀘스트에서 visual desktop을 조정해 주어야 하고, 반드시 오큘러스 링크 앱이 구동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 처럼 PC 사양이 낮은 사람은 오큘러스 링크 앱이 다양한 비디오카드를 지원해 주거나 새로 VR 게임용 PC를 구매하기 전까지 steam VR을 사용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처음 VR을 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원래는 13세 이상 사용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해드셋의 무게가 적지 않고, 또 혹시나 아이들 눈에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구매전에 많이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근데, 요즘에는 아이들 노는 곳에도 많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쓰기도 하고, 아주 나이가 적은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재밌게 잘 노는 것 같더군요. 대신, TV 와는 다르게 항상 아이들 곁에서 좀 챙겨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퀘스트2의 경우는 가드언 시스템이라고 자신의 working boundary를 설정 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이 범위를 이탈하면, 격자 모양의 경고가 나와서 자신이 어느 정도 콘트롤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이 벽쪽에 너무 가까이 가면, 가서 다시 중앙으로 데리고 와야하고,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 같더군요. 몸은 안에 있어도, 팔은 괜찮겠지 하고 뻗었다가, 손이 다치거나 콘트롤러가 부서질 수 도 있는 것 같습니다.
9살 짜리 큰애는 어느 정도 콘트롤러를 잘 다루기도 하고, 게임에 빨리 익숙해 지는 것 같긴한데, 7살인 둘째는 약간 콘트롤러를 다루는게 어설프긴 한데, 그래도 간단한 게임은 잘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멀미나 나거나 어렵지는 않는지 계속 물어보긴 하는데, 괜찮다고 하네요. 일단 둘다 눈 설정은 "2"로 하고, 콘트롤러를 채워주면 알아서 잘 하기는 합니다. 지금은 한명당 30분에서 40분 시간제한을 두고 이시간이 넘으면 무조건 그만두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너무 중독이 될까봐 고민도 했었는데, 생각보다 그런쪽에서는 그렇게 고집을 부리지는 않더군요. 어떤 날은 'VR 할래?'라고 물어봐도 오늘은 안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일단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깐 좋긴합니다. 그리고, 공부 안하면 VR 시간도 없다 라고 하면, 공부도 좀 하는 척은 합니다. 다만, 아이들마다 좀 다르긴 하겠지만, 저희 아이들은 한게임을 오래는 못하더군요. 비트세이버도 한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니, 지겹다고 해서, 아이들 눈 높이에 맞는 새로운 게임들을 찾는 것도 일이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워 해서 보람은 있습니다.
그동안 4주간 세미 락다운을 했던 퀘백주는 이번에 다시 4주를 더 연장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레드존의 락다운을 11월 23일 까지 연장한다고 하네요. 그때까지 다른 집의 방문이 금지되고, 짐이나 공동운동 시설의 이용도 계속 금지가 될 것 같네요. 식당도 테이크아웃이나 딜리버리만 가능하구요. 그런데, 지난 봄처럼 모든 상업시설이나 직장을 임시폐쇄가 아니라서, 사람들은 서로 몰이나 야외에서 만나거나 하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로 보니깐 서로 가까이 붙어서 이야기 하면서 가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이제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데 어떻게 될지 걱정이 앞서네요. 당장 이번주 부터 날씨가 추워져서 곧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 같은데, 감기랑 코로나랑 섞여져서 2nd wave에서는 트윈테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상황이 얼마까지 갈지 한숨만 나오네요.
처음에 3D 영화가 나왔을때 부터 몇가지 영화를 봤었는데, 그렇게 3D 효과가 특별한 건 별로 기억에 남지 않네요. 특히 안경을 쓰고 보는 것은 Imax 3D 봐도 약간 입체감만 있지 그렇게 바로 내 옆에서 뭔가가 일어나는 기분 같은 것은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VR 영상에도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영화관에서 봤던 3D 기분이 좀 나면 다행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영상을 보지는 않았지만, 유투브에 있는 360 VR 영상을 좀 봤는데, 영화관의 3D 영상하고는 완전히 그 결이 다른 것 같더군요. 일단 눈과 스크린 사이의 거리가 영화관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짧고, 따라서, 진짜 내가 영상의 가운데에 놓여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일단, 뉴욕이나 베니스 같은 곳을 찍은 영상을 봤었는데, 실제 거기에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캐나다 원더랜드에 있는 롤러코스터의 제일 앞좌석에 있는 VR 동여상이 있길래 한번 봤었는데, 잠깐만 봤었는데, 멀미가 나는 것 같더군요. 특히, 이런류의 경우, 시간정보는 확보가 되는데, 이에 따른 신체의 정보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 괴리가 커서, 더 그럴수도 있다고 하긴 하더군요. 암튼, 저의 경우는 아마 화면이동이 빠른 3D 게임들은 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VR 전용 영상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 또 촬영에 쓰인 장비나, 촬영 방법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곧 이런 영상들이 많이 보편화 될 것 같습니다. VR 장비가 촬영장비가 많이 보급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VR을 하다보니 앞이 VR 화면일때 밖을 잠깐씩 봐야할 때가 있는데, 그럴수가 없으니 답답할 때가 있더군요. 그럴때 쓰는 pass through (패쓰 쓰루) 기능입니다. 원래 퀘스트1에서도 있었던 기능이라고 하네요. 처음에 어디에 이 기능이 있는지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Setup 에 development 메뉴에 있습니다. 전 처음에 이 메뉴가 없어서 뭐가 잘못된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pass through 기능이 안보인다면 다시 리부팅해 보네요'라고 써 있어서 리부팅하니, 진짜로 생기더군요. 사용방법은 해드셋의 좌우 어느곳이나 톡톡 두번씩 치면 앞을 볼 수 있는 카메라 모드로 토글이 되고, 다시 두번을 톡톡 치면, 원래 VR 화면으로 돌아오더군요. 갑자기 필요할 때를 위해서, 항상 on 으로 해 놓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캐나다 아마존에서 주문한 Cadence 센서가 도착을 했네요. 원래 11월 초에서 중순경에 받는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운이 좋았는지 일찍 받게 되었습니다. 20 캐나다 달러 밖에 안하는데, 어떻게 무료로 배송이 되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긴, 와이프는 알리에서 1불 2불짜리도 무료배송으로 받더군요. 아뭏든, 제품은 캐나다 아마존에서 "Gecheer Bike Cadence Sensor Bike Speed Sensor 2-in-1 Sensor Wireless ANT+ BT for iOS, Android Bike Computer Fitness Tracker Speedometer" 이름으로 되어 있고, 가격은 캐나다 달러로 20.98불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제품이 있는데, 사진을 보니, 거의 같은 제품을 파는 회사 이름만 바꿔서 파는 것 같아, 가장 싼걸로 주문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봐야 같이 무척 작습니다. 스피드 센서 혹은 Cadence sensor 둘중에 하나로 쓸 수 있습니다. 단지 스피드센서로 사용할 경우 자전거의 허브에 들어가야 하는데, 38mm 이상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어째든 케이던스로만 쓸 생갹이라서 상관이 없었습니다. 일단, 센서의 뒤쪽 뚜껑을 열면, 수은전지를 막아 놓은 얇은 투명한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센서가 Cadence 로 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에 뚜껑을 닫으니 잠깐 녹색 불이 들어오더니 없어지더군요. 이후, 양면테입으로 센서를 Elliptical의 휠에 고정시켰습니다. 그리고, 가민 스마트워치 센서추가를 선택하니 바로 인식이 되더군요. 사실 어떻게 온/오프가 되는지 궁금했는데, 스마트 위치에서 앱을 가동을 시키면, 센서가 추가 되어있을시는 자동으로 켜지면서 시계에 센서가 디댁션(detection)이 되었다는 메세지와 함께 자동으로 켜지는 모양입니다. 단지, 문제는 가민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Elliptical 앱에는 Cadence 센서에서 나오는 값을 확인 할 수가 없네요. 별도의 앱을 $2 USD를 주고 사던지, bike indoor 를 사용하던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holofit 때문에 이렇게 달아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일단 bike indoor 를 이용해서 써 보고 난 후에 자전거에 달던지, 아님 자전거용으로 새로 사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1-OCT-2020 update : 오늘 시험삼아 가민 vivoactive 3에 Bike indoor 모드에 놓고 일랩티컬을 40분 정도 써 봤는데, 생각보다 cadence sensor가 정확하네요. 거의 일랩티컬에서 나오는 속도랑 거의 같은거 같습니다. 가민 데이터에서 cadence data가 나와서 좋네요. 단지, 일랩티컬이랑 bike indoor의 칼로리 계산식이 다른지 bike indoor에서의 칼로리 소모양이 적게 나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틀 전에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오큘러스 퀘스트2가 완전히 나가서, 마치 안드로이드 폰에서 롬이 망가져서 팩토리리셋이 필요할 때 처럼 프롬프트만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껐다가 켜도 마찬가지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찾아보니, 해드셋에서 팩토리 리셋을 할려면 전원 버튼과 아래에 있는 볼륨버튼을 동시에 길게 누리면 된다고 하길래, 그렇게 했더니, 팩토리 리셋 옵션이 헤드셋 화면에 나오더군요. 어차피 같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쓴다고 하길래, 비슷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단지, 문제는 핸드폰에는 여러 버튼이 있는데, 퀘스트에서 단 두 버튼만이 있어서, 어떠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볼륨 버튼을 누르니 아래/위로 커서를 옮길 수 있어서, 겨우 팩토리 리셋을 선택해서 파워버튼을 눌러서 팩토리 리셋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후에 있었는데, 한 동안 한참을 삽질을 했었습니다. 해드셋은 리셋이 되어서 설정과정 중에 양쪽 콘트롤러의 얇은 플라스틱을 제거해서 건전지가 연결되게 하라는 메뉴랑 헤드셋 페어링 번호만 뜨고, 아후에 아무 것도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콘트롤러의 모든 버튼을 다 눌러 봤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핸드폰 (혹은 타플렛)에 있는 오큘러스 앱에서는 해드셋과 콘트롤러가 연결이 되어 있는데, oculus setup wifi를 지워도, 리프레쉬를 해도, 뭐 어떤 것을 해도, 해드셋은 계속 같은 화면만 떠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팩토리 리셋을 해도 기존에 돈을 주고 산 프로그램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설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번엔 앱에서 팩토리 리셋을 했는데도, 같은 화면만 계속 떠 있더군요. 거기서 팩토리 리셋을 하면 단지 기존에 있던 해드셋 정도가 지워지는 것 같던데, 암튼, 그렇게 해서 다시 퀘스트2 해드셋을 설치하니 전에랑 똑같이 설치는 되었는데, 역시 해드셋 화면은 그대로 였습니다.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콘트롤러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앱에서 이번에는 좌우 콘트롤러를 다 지우고 다시 잡아서 인식을 했습니다. 그러니, 그때서야 헤드셋 화면이 다음 화면으로 넘어 가면서 와이파이를 잡고, 그 다음 셋업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헤드셋만 설정하면, 좌우의 콘트롤러는 자동으로 셋업이 되는 줄 알았는데, 팩토리 리셋에서는 꼭 그런 거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봐도 특별한 방법이 안 나와 있고, 기본적인 리셋방법만 나와 있어서, 혹시 안되면 콘트롤러를 리셋하라던가 하는 메세지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몇시간을 그냥 소모를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