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586건

  1. 2020.07.05 차량 구매 마다 다가오는 '기왕이면' 병
  2. 2020.06.29 캐나다 - 신차 구입 후기
  3. 2020.06.28 캐나다 - 마지막 3세대 소렌토 구입 및 인수 2
  4. 2020.06.24 캐나다 - 공장내 마스크 의무화
  5. 2020.06.24 캐나다 현대 딜러 샾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
  6. 2020.06.24 캐나다 기아 딜러 샾에서 신차 소렌토 인수거부와 교환 3
  7. 2020.06.12 진화하는 재택근무
  8. 2020.06.08 캐나다내의 기종별 차량 판매량
  9. 2020.06.07 [차량 시승기] 2020년형 마쯔다(Mazda) CX-30 & CX-5
  10. 2020.06.07 G는 나를 트랙킹하고 있어 [가민 스마트워치]

차량 구매 마다 다가오는 '기왕이면' 병

say something 2020. 7. 5. 21:12

예전에 농담으로 티코 사러 갔다가 그랜저 사서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차량 구매시 마다 조금 만 더 생각하다보면 이렇게 무한정으로 업그레이드가 생기게 됩니다. 그게, 사실 티코에서 이것저것 높은 트림으로 옮기다 보면, 다음 레벨인 아반데 가격이 되고, 또 거기서 '한번 사면 오래 써야 하는데, 기왕이면' 이란 생각이 들면, 또 더 높은 레벨인 SUV나 고급차종으로 넘어가게 되죠.

저는 2년 전쯤에 중고로 subaru outback을, 최근에는 kia 소렌토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둘다 이미 기존에 큰 차가 있으니, 작은 차를 사야 겠다고 늘 같은 시작은 하는데, 결국 마지막에 구매하게 되는 차량은 큰 차량으로 변하게 되네요. 원래 차가 2010년 현대 산타페라 기준이 이 차가 되는 모양입니다. 이래서, 차는 한번 큰 사이즈를 경험하면 아래 사이즈로 못 돌아간다는 말이 있는가 봅니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에 차량을 알아보러 다니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산타페가 워낙 문제가 많았고, 그걸 엄청난 수리비를 계속 들여서 타는 것보다 새차를 사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아 차를 알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Subaru의 차들이 엔지니어링이 독특해서 꼭 타보고 싶었는데, 아웃백을 사는 바람에 경험을 해보니, 이것저것 세심한 것은 좋은 데 CVT의 저속 특성이 좀 파워가 모자란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었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마쯔다를 한번 사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었습니다. 늘 Mazda-3 가 차량도 캐나다에서 엄청 많이 돌아 다니고, 캐나다에서 무척이나 사랑을 많이 받는 브랜트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또 차량 판매량을 보니 혼다 시빅과 CR-V 가 엄청 나길래, 또 그 두차도 고려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가 마쯔다를 직접 보니, 차량이 좀 작은 것 같아 CUV용인 CX-30 과 CX-5 을 테스트 드라이브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CX-5 는 최근에 엄청나게 팔린 것 같더군요. 저희 집 앞집에 사람도 올해 초에 CX-5를 샀더군요. 어떻게 해서 차를 2열을 한번 앉아 봤는데, 키가 보통인 저도 마치 머리가 닿을 듯 한 느낌이 드는데다, 처음에 CX-30과 트렁크를 비교했을때는 그렇게 커 보였던 CX-5의 트렁크도 두번째 보니깐 너무 작아 보이더군요. 그때 마참 꽤 괜찮은 딜을 하고 있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이정도 가격이면 좀 큰 SUV로 가도 별 차이가 없어 보이더군요. 그런 와중에 kia에서 6개월 할부금을 갚아주는 프로모션을 한다고 해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84개월까지 0% 이자율에 6개월 할부금을 깍아주면 CX-5 가격에 V6, AWS, 7인승이 가능한 소렌토가 가능할 것 같아, 결국 소렌토를 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곧 나올 신차 때문에 엄청나게 할인이 될 것 같았는데, 할인 규모가 그 정도는 아니었으나, 0%로 7년을 가면 다른 차들은 대부분 0%가 없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2019년 소렌토 중고도 비교해 봤는데, 캐나다에서 중고로 샀을 경우, 대부분 이자율이 5% 후반대라 이자가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현대 엘란트라, 산타페, RAV4 등도 비교해 봤습니다만, 대부분 2021년에 신차가 나오고, 가격적으로도 여러 옵션이나 혹시나 모를 사고시 위험도 등을 비교해 봤을 때, 마찬가로 '기왕이면' 이란 생각이 들어서 결국 소렌토로 낙찰이 되었네요. 이미 차를 수령을 해서, 이제는 어쩔 수 없으니, 큰 문제없이 오래 오래 잘 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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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신차 구입 후기

Montreal 2020. 6. 29. 09:01

캐나다에서 얼마 전에 새차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2번째 신차구입이네요. 전에 구매할때는 토론토에서 샀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게 원하는 대로 할인을 받아서 샀었습니다. 간단하게 이메일로 나 얼마에 사기를 원한다고 보냈었고, 어느 한 딜러샾에서 가능하다는 말은 이메일로 받아서, 전화로 확인하고 가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한 10년 정도 되었네요. 이번에는 몬트리얼에서 신차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마음먹은대로 잘 안되어서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저희 집에 아이들과 모친이 계시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혹시나 나도 모르게 옮겨 오게 되면 연세가 많으신 모친이 치명적일 것 같아, 되도록이면 딜러샾 방문을 최소하 하려고 했는데, 연락하는 딜러샾 마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라고 해서 무척 짜증이 났습니다. 10년 전에도 마찬가지 였던 것 같던데, 딜러샾에서는 보통 인터넷이나 이메일로 연락하는 사람들을 따로 관리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전화번호를 달라던가, 매장을 방문하라던가 하면서 실제 세일즈 사람하고 이야기를 못하게 하는 바람에 결국 매장을 대부분 다 방문해야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매장 방문을 최소하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도 막무가네 였습니다. 심지어, 어느 매장은 내가 원하는 내용을 다 보냈는데, 딜러가 연락을 할거라 수차례 이야기를 하더니, 결국 딜러가 보내는 이메일을 결국 받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이 아니었습면 몇군데 딜러들 더 만나보고 더 좋은 딜을 찾을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아쉽네요.

 

두번째 문제는 딜러들이 가격을 흥정하면서 계속 말을 바뀌는 바람에 짜증이 무척 났었습니다. 특히, manufacturer incentive 가 무조건 TAX 전 가격으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계속 tax 뒤에 빼는 거라고 우기는 바람에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더 어이없는 건, 그렇게 나중에 TAX 후에 빼는 거라고 우기더니, 나중에 최종계약 서류에는 버젖이 TAX 전에 그 금액을 빼 놓는 것이었습니다.

대충 계산은 (차량 MSRP- manufacturer incenter - dealer incentive - train-in 차량가격)*TAX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딜러는 진짜 차량가격을 모릅니다. 그래서, 매번, 조금이라도 계약의 변경내용이 있으면, 계속 매니저한테 가서 허락을 맏아야 합니다. 조금 이라도 이상하게나, 원하는게 있으면 10번 이라도 계속 딜러가 매니저를 찾아가서 허락을 받아 오라고 시켜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맨 마지막에 오일교환권 2장이상은 안된다고 하고 해서, 난 벌써 다른데서 같은 가격으로 4장 오일교환권을 보장 받았다, 최소한 똑같은 조건을 해 주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계속 어필을 했더니, 결국 당일 계약하는 조건으로 제가 원하는 대로 계약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어이 없는 딜러샾이 있었습니다. 일단, 찾아가서 차량 trade-in 가격도 알아보고, 차량 가격도 최대한 잘 받게 알아보고 했는데, 나중에 매니저가 와서, 뭐 필요한게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원터 타이러가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렇면서, 오일 교환권 4번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 하고 일어 서려고 하니, 왜 계약을 안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에 가서 생각도 해보고, 와이프랑 상의도 하겠다고 했더니, 마치 오늘 당장 사겠다고 해 놓고 왜 안사냐고 엄청 강하게 push 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한번도 오늘 사겠다고 한적도 없는데 말이죠. 마치, 그런것도 혼자 결정 못하냐 하는 식으로 자존심을 건드리며 도발을 하더군요. 아니, 내차 내가 원할때 사겠다는데 뭔 말을 그렇게 하는지 도적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래도, 이게 좋은 딜이고 나중에 혹시나 이쪽으로 와야 할지 몰라, 최대한 좋은 이야기로 마무리 하고, 다음날 가겠다고 했더니, 딜러가 하는 말이 '사람들이 다시 오겠다고 하고선 안 온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안가긴 했으니 그말이 맞긴 하지만, 그래서, customer에게 그렇게 행동하는 딜러 샾이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내가 필요할때 내편이 되어줄 사람들인지 의심도 들어서 다시 가기 싫더군요. 그래서, 결국 같은 조건으로 다른 곳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목전에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서 그렇게 행동하는게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차를 구매하는 사람은 소비자인데 그렇게 행동하다니 무척 어리석은 딜러샾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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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마지막 3세대 소렌토 구입 및 인수

Montreal 2020. 6. 28. 15:54

캐나다에서 금요일 (26- JUN)에 거의 마지막으로 팔리고 있는 3세대 소렌토를 구매해서 인수까지 마쳤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지난 3월부터 4세대 소렌토가 판매를 시작했지만, 캐나다의 경우는 원래 좀 늦게 출시할 예정이었는데다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출시시기가 늦춰지면서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느 딜러는 9월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서도 지금 같은 시기에 누가 정확히 알겠느냐며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아, 9월도 확실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차량 판매가 많이 줄고, 또 곧 신차가 나와서 엄청나게 많은 할인을 기대하긴 했는데, 84개월 APR 0%에 공장할인 2950불 + 약간 딜러할인 정도로 계약을 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원래 인수계획이었는데, 차량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인수거부를 하고, 새차로 바꾸느라 금요일에 새차를 픽업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개 문서를 수정해야 했는데, 대부분 딜러가 하는 거라, 저는 가서 싸인만 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문제는 제 보험을 기존의 VIN (차량고유인식번호) 를 새 VIN 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보험 회사에 새 VIN 만 불러주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기존의 새 계약을 전부 백지화하고, 다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서, 엄청 나게 짜증이 나기는 했습니다.

금요일 차량을 픽업하러 가니, 매니저가 자기 기술자가 3번, 4번 체크를 했다면서, 이번엔 확실히 문제 없을 거라고 엄청나게 강조를 하더군요. 대충 체크해 보니 큰 문제는 없는것 같아, 고맙다고 하고 차를 몰고 집으로 왔습니다.

 

소렌토가 3세대에서 4세대로 바뀌면서, 파워트레인, 인테리어, 인포시스템, 차량 계기판까지 거의 다 바뀌는 바람에 현재 3세대는 미국에서 중고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다가,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더해져서 예전처럼 여러군데 딜러샾을 갈 수가 없어서 몇군데만 알아보고 큰 차이가 없길래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차량이 필요한 사람들이 3, 4월 동안 차량 구매를 못해서 갑자기 구매수요가 생긴 것도 있고, 현재 기아에서 최대 6개월 (정확히는 6차례)치 할부금을 대납해 주는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와중에 기존 2020년 소렌토의 LX+V6가 7인승이라 지금 빨리들 재고가 없어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어쩌면 6월 30일 할인행사가 끝나도 소렌토의 경우, 차를 완판할때 까지 계속 여러가지 할인행사를 하겠지만, 차량 수배가 어려울 수도 있고, 할인율이 지금보다 나을지 나쁠지도 몰라서. 단기간에 중고로 파는 것을 포기하고 한 10년 탈 생각을 하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을  가져와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그동안 고생한게 다 보상이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느 차량을 사야할지, 어느 딜러에게 사는게 나은지 고민하느라, 거의 자다가도 깰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었거든요. 암튼, 모든게 끝났다는게 가장 기쁜 선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7년 동안 할부금을 낼 생각을 하면 까마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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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공장내 마스크 의무화

say something 2020. 6. 24. 20:37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삼천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 공장입니다. 예전에 사천명 정도 있었는데, 그동안 많이 줄었다고 들었으니 대충 삼천명쯤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3월 중순 부터 문을 닫았다가 5월 초순경에 많이들 다시 RECALL 해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천 마스트 3장과 바이저 (얼굴 전면 가리개)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교육을 들었습니다.

이틀 전쯤에 공장 공장장님쯤 되는 분이 이메일로 내일부터는 전 공장에 마스크 의무착용이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 없이 일할 때는 예외로 하지만, 이외에는 무조건 다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 미터를 지킬 수 없는 곳에서는 무조건 써야 하지만, 그 외에의 곳에서는 선택사항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 사람들이 그렇게 마스크 쓰는 것을 기피하고, 여러가지 일하다 보면, 잘 들리지도 않고 해서 마스크 없이 일하는 경우도 종종 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회사 입구에서 경비원이 마스크 없냐고 필요하냐고 물어보길래 하나 달라고 했더니, 바로 주면서 꼭 착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회사로 들어가 보니, 정말 거의 100% 다 마스크를 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화장실갈때도 다들 마스크 착용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서로를 위해서 좋기 때문에 이렇게 전부 마스크를 쓰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정말 공장장의 이메일 하나가 이렇게 엄청난 파워일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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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현대 딜러 샾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

Montreal 2020. 6. 24. 13:05

모럴 해저드 (도덕적 해이) -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니 자기 행동을 소홀이 하는 행동이라고 정의 되어 있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도적적으로 해서는 안될 일은 하는 것을 광범위하게 저지르는 행위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데 어느날 제 차 - 2010년 산타페 - 에 문제가 있어서 현대 딜러샾에 갔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고 아마 한 6개월 전쯤에 갔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차에 문제가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터라, 혹시나 차를 팔 수 있으면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trade-in 할때 내 차가 얼마니, 그 금액을 새차 금액에서 차감을 하게 되거든요. 10년이나 되었으니 오래 되기는 했지만, 여기는 워낙 차들을 오래 쓰기도 하니까요.

캐나다 차량 관련한 정부기관인 Transport Canada 에서는 일반적으로 15년 정도의 기간동안 아주 크리티컬한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일반 승용차량을 정의하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현재 산타페 차량이 고장이 많고 돈도 많이 들어가서 바꾸기는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수리가 끝나고, 바로 옆에 세일즈 팀에 가서 혹시 이차 trade-in 할려는데 얼마 정도 받을 수 있는지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Evaluation 하는 동안 잠깐 dealer 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evaluation 이 끝났다고 해서 dealer 가 가서 이야기를 듣고 오더니, 황당하게 차에 조향장치를 담당하는 랙엔 피니언 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최대로 1000불 밖에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거 수리비가 뭐 한 2000불 한다고 하면서요.

캐나다의 2010년 산타페 중고차 시장을 보면 5000불 6000불 사이 정도길래, 최소한 3000불은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무슨 네트워크에 올라가서 아마 어딜가도 그 이상은 받을 수 없을 거야 라고 하더군요.

참 순진하게도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으니 정말 핸들을 움직여도 잘 안 움직이는 거 같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진짜 얼마 동안은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이걸 바꿔야 하나, 중고 시장에서 찾아볼까 고민도 많이 했었죠.

그렇게 당장이라도 고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이 말했던 그렇게 위험하다는 조향장치는 6개월이 지나도 너무 멀쩡했죠.

그리고, 얼마전에 진짜 차를 팔고 새차로 바꾸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현대가 아닌 다른 딜러샾에 들러서 가격을 물어보니, 3000불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으로 '와, 여기는 엄청 많이 보상해 주나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몇군데 가격을 더 알아보려 몇 번 더 evaluation 을 받았는데, 단 한 군데도 3000불 이하를 주겠다고 한 곳이 없었습니다. 최종 가격은 3244불 정도 되었습니다. 일단 금액이 1000불 보다는 많아서 좋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론 현대 딜러샾의 evaluation 이 과연 제대로 한 건지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현대 딜러샾의 그 사람들 메쏘드 연기가 떠오르네요, 왜 영화배우를 안하고 딜러샾에 있는지.

뭐 이렇게 해서 한 2000불 정도 차이를 가지고 있다가, 한 1000불 깍아주면서 엄청 할인해 주는 척 하는 건지. 아님 진짜 evaluation 비슷한 것을 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자동차 시장이란게 다 거기서 거긴인데 3000불 정도 한다는 것을 몰랐다고 하기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현대차 딜러인데 중고 현대차 가격을 몰랐을까요?

 

비단 세일즈 팀 뿐만이 아니라, 서비스 팀도 엄청납니다. 차 한번 맏기면 무슨 수리할 것들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처음에 5년 무상일때는 상관없었는데, 무상 끝나고 몇번 갔었는데, 무슨 수리비가 이것저것 합쳐서 엄청 나왔습니다. 처음 얼마 동안은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어느 순간, 다른 일반 차량수리하는데랑 비교를 하니, 진짜 필요없는 것을 다 넣었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거의 꼭 필요한 것 빼고는 다 최소해 버렸습니다. 그나마 저 같은 경우는 기계공학 전공자에 20년 기계 엔지니어고, 심지어 20년 전에는 자동차 테스트 엔지니어라서 이런저런 것을 적당히 알아서 넣고 빼고 할수 있는데, 일반적은 사람들은 사실 거의 서비스팀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50%도 넘게 남은 부품을 다 새걸로 바꾸라고 해도 거의 바꿀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안좋은 현대 딜러샾만 골라서 갔을까요?. 그리고, 저는 현대 딜러샾만 갔으나 다른 브랜드의 딜러샾들과 많이 다른지 같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세상에서 제일 못 믿을 사람들이 정치인과 차딜러들 이라고들 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어쩌면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이렇게 제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은 어디 한군데를 꼭 찝어서 나쁘게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 차가 현대 산타페라 현대 딜러샾을 자주가서 그렇습니다만, 그보다는 혹시나 캐나다에서 차를 trade-in 하시거나 수리를 하실려고 하시는 경우, 꼭 여러군데 알아보고 견적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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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아 딜러 샾에서 신차 소렌토 인수거부와 교환

Montreal 2020. 6. 24. 11:41

지난 토요일에 캐나다에서 2020년형 기아 소렌토를 계약을 했습니다. 여기는 한국과 다르게 아직 4세대 소렌토가 나오지 않아서(곧 나온다고 합니다. 어쩌면 9월쯤), 3세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할인도 많이되고 84개월 0%라 고민하면서 몇군데 딜러를 찾아 다녔는데, 4세대 신형 나오면서 가격이 왕창 떨어질거라 딜이 잘 될거라 생각했는데, 이미 주어진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생각보다 많이 싸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이때 아니면 이렇게 떨어진 가격에 구매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결국 토요일 사인하고 오늘 차 찾으러 갔습니다.

딜러가 '저 문 나가면 우리가 책임지는 거는 없으니까 잘 확인해' 라고 하면서, 자기 할 일 하길래, 여유있게 신차를 하나씩 체크해 나갔습니다. 안에 빠진건 없는지 전등 같은 것은 잘 들어오는지. 윈도우 쪽이랑 도어쪽이랑 쭉 체크해 가면서 확인해 봤는데, 전동 운전석도 잘 작동되고, 에어컨이나 다른 것들도 잘 작동이 되어서, 차문이랑 이것저것 확인을 하면서 트렁크쪽으로 갔습니다. 제가 계약한 소렌토는 트렁크쪽에서 레버를 당기면 2열 시트가 저절도 접히는 기능이 있는 트림이라, 운전석 쪽을 당기니 바로 접혔습니다. 근데, 문제는 트렁크에서 2열 보조석이 접히는 레버를 당겼는데, 아무리 세계 당겨도 시트가 접히지 않는 거였습니다. 몇 번을 해도 안되서, 뭐 내가 잘못하나 보다 생각하고, 일단 다른데 체크하고 나중에 딜러를 불렀습니다. 

딜러도 몇번을 해 봐도 안되니, 다른 사람들 부르더군요. 그리고, 그 사람은 그나마 딜러보다 나은지 한번 접히긴 했는데, 그래도 다시 잘 안되더군요. 게다가 3열 시트로 들어가는 쪽이라 60도 정도 꺽기던데, 문제는 그 이상 폴딩이 되지 않는 거였습니다. 딜러랑 둘이서 잠깐 이야기를 하더니, 뭐 뒤로 최대 각도로 눕혀 높은 압력을 만든다음에 당기면 된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뭐 그러고도 계속 안되긴 했지만요. 또, 다른 사람 불러서 해도 안되고, 제가 운전쪽 2열을 여러 각도에서 해 봤는데 각도랑 상관없이 바로 접혀야 되는데 보조석 2열은 계속 트렁크쪽에서 여러번 레버를 당겨도 방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일단 지금 가지고 가고 나중에 다시 약속을 잡아서 수리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매니저 불러 달라고 했죠. 매니저가 와서 해 보더니 자기가 해도 안되니 "보상"을 해 주겠으니 일단 가져 가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우유부단하게 보이면 안될 것 같아서, '이차 지금 시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물론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으나, 혹시나 반복되는 문제면 내가 계속 여기를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하냐? 나는 새차를 산거고 지금 문제가 있으니 다른 차로 바뀌달라. 시간이 좀 걸려도 상관없다' 하고 계속 강력하게 어필을 했었습니다. 매니저가 '서류작성도 다 끝났고, 차량이 이미 다 등록이 되었으니, 그냥 '보상'을 받는게 어떻겠냐' 고 계속 하길래, '난 상관없고 서류작성이 필요하면 처음부터 다시 하겠다'고 했더니, 포기 했는지 그럼 원하는 대로 새차로 바꿔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캐나다에서 생애 첫 신차 인수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순순히 다른 차로 바꿔준다고 해서 다행이네요. 이게 차량번호 (VIN) 이 바뀌어야 하는 거라, 바뀐 VIN 번호 보험회사에 알려주고 해야 해서 저도 좀 번거롭기도 하긴 합니다. 그래도, 보조석 2열이 혹시나 계속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서, 혹시나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맘 고생하는 것 보다 지금 아예 새차로 하는게 휠씬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받는 새차는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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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재택근무

say something 2020. 6. 12. 09:28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캐나다의 많은 회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옆집에 사는 IT  다니는 친구는 10월 1일이 되어야 회사를 출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의 3월부터 7개월을 계속 집에서 근무하게 되는 거죠. 제가 근무하는 회사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서 근무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고, 현재는 많이들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매니지먼트쪽은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두번씩만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퀘백주 정부에서 50%로 근무하는 사람들을 줄이라고 협조요청을 해서 아마 당분간의 이렇게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Test 일을 하는 lab 쪽이라, 장비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lab실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하면 주중 이틀정도는 반은 lab에서 반은 집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그냥 집에서 근무하면서 웹으로 아웃룩 이메일을 체크하는게 목표여서, VPN 신청해서 회사에서 OPT신청해서 셀폰에 설치하고 이메일 체크해서 업무를 하는게 다 였는데, 그 다음에는 회사에서 쓰는 메신저가 되나 안되나 설치해서, 이메일과 메신저를 쓰면서 하루 이틀 업무를 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제한적으로 업무를 하니, 회사의 전용 네트워크의 자료에 접근을 할 수 없고, 몇가지 특별한 전문 프로그램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명은 노트북을 새로 신청해서 받았는데, 갑자기 워낙 많은 인원이 노트북을 신청하니, 그 수요를 따라 갈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회사에서 더이상 노트북을 제공하기가 어렵다고 공지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집에서 개인 노트북이나 PC를 가지고 회사에 있는 컴퓨터에 Remote Desktop 으로 접속해서 업무를 할 수 있겠냐고 요구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복잡하게 몇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인터넷 브라우저의 셋팅을 변경해서, 회사 보안 시스템을 통과해서 회사에 있는 컴퓨터를 집에서 원격접속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원격접속이라 불편하기는 하지만, 회사의 시스템을 그대로 쓸 수 있게 되어서 획실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범위가 저의 회사에 있을 때랑 차이가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장비가 없으니 TEST를 할 수는 없지만, 그외에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재택근무를 할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서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나도, 재택근무를 아마 조금씩 더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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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내의 기종별 차량 판매량

gadget 2020. 6. 8. 03:31

인터넷에서 우연히 검색하다가 재미있는 사이트를 찾아서 공유합니다. 캐나다내의 기종별 차량 판매량을 집계해 놓은 사이트 입니다. 사이트 주소는  www.goodcarbadcar.net/2020-canada-vehicle-sales-figures-by-model/

이고, 아래 사진은 6월 7일 데이터이니, 아마 5월 판매량인가 봅니다.

제가 알기론 5월달에 대부분의 딜러샵들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판매가 이루어쪄는지 잘 모르겠지만, 보시다시피 엄청나게 많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의 할 것은 아마 소팅을 YTD (Year To Date) 로 한것으로 보입니다. LY 는 아마  last year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년대비 판매량이 엄청나게 줄었고, 년중 누적집계 (YTD)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전 시빅이 늘 판매 일등일 줄 알았는데 RAV4가 1위라서 놀랐네요. 그리고, Mazda 3 도 판매량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았었는데, 생각보다 판매량이 많이 않네요. 현대 코나랑 투산이 저렇게 많이 팔리는 지도 처음 알았네요. 혹시나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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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시승기] 2020년형 마쯔다(Mazda) CX-30 & CX-5

gadget 2020. 6. 7. 20:38

어제 집근처의 Mazda dealership에 가서 2020년형 마쯔다 CX-30 과 CX-5 테스트 드라이브 하고 왔습니다. 현재 2010년형 산타페와 2015년 쓰바루 아웃백을 쓰고 있는데, 산타페가 최소 15년은 갈 줄 알았는데, 5년 워런티가 끝나고 부터 계속 말썽을 부리더니 더이상 고치고 타기엔 너무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새차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원래, 처음에는 아웃백이 있으니 작은 차 한대를 사서 출퇴근용으로 쓸 예정이었으나, 가격을 알아보니 혼다 시빅이나 마쯔다 3가 생각보다 비싸서 차라리 작은 SUV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CX-30과 CX-5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우선 유투브에 검색을 해 보니 엄청 많은 자료가 나오네요. 일단, CX-30은 2020년 처음 나온 차로 CX-3 와 CX-5 중간 사이즈인데, 문제는 중국에서 이미 CX-4라는 모델명을 사용하고 있어서, 할 수 없이 CX-30으로 명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리뷰에 보면 트렁크가 무척 작다고 나오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작더군요.

우선, 제가  관심이 있던 것 GX 모델이었는데, 시승한 차는 한단계 위인 GT 모델이었습니다. 새로 디자인된 차량답게 계기판도 엄청 크고, 인포테인먼트 패널도 10인치라서 큼지막하더군요. 차폭이 좀 작다고 느꼈는데, 아무래도 제가 산타페나 아웃백에 익숙해서 그런것 같고, 너무 작아서 비좁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차는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액샐 밟으면 쭉 나아가는 느낌인데, 아쉬운 점은 제가 생각하고 있는 베이스 모델인 GX는 2.0 리터 엔진이고, 시승했던 차는 2.5 리터 엔진이라 실제 GX 는 어떨지 알 수가 없네요. 일부 리뷰에서는 2.0 리터 엔진일 경우 좀 답답하다고 하더군요.  원래 CX-30 이 마쯔다 3를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거라, 2.0이라 하더라고 크게 나쁠 것 같진 않습니다. 그외에 lane keepint assistant 라던가, 여러가지 시스템은 이미 아웃백에서 다 있는 것들 이라 특별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안에 인테리어는 오히려 CX-5 보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트렁크가 작은 것은 뒷좌석을 접으면 되긴 하는데, 매번 쇼핑하고 나서 접기도 그렇고, 특히 아이들 부스터 같은게 있을 때는 그마저 접는 것도 쉽지 않아서, 많이 아쉽네요.

 

CX-5를 곧이어서 시승을 했었는데, 트렁크 사이즈도 괜찮고, 차 폭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차종이라고 하더군요. 엔진은 2.5 리터 엔진이고요. 마찬가지로 GX 모델이 없어서 한단계 위인  GT모델을 시승을 했었습니다. 첫째 느낌은 CX-30 과는 차량 높이가 현저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운전석 내부는 CX-30랑 거의 비슷한데 인포테인먼트 패널은 7인치이라 좀 작은 느낌이네요. GT 모델은 엔진에 cylinder deactivation 이란게 있어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차량 정지중에 실린더 4개중 2개를 꺼놓는 시스템이라고 하더군요. 이러면 연료소모율이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살짝 액샐을 밟아보니, 확실히 같은 엔진인데 CX-30보다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 반응에 살짝 딜레이가 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지금 있는 아웃백 CVT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아보입니다. CX-30 과 CX-5 둘다 CVT가 아닌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 있습니다. 아, 그리고, 시승했던 차들은 모두 AWD 가 아닌 FWD 였습니다. 두 차종다 AWD를 옵션으로 제공하고요. CX-5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차량 시트가 좀 딱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유투브에서 찾아보니 많이들 그렇다고 하네요. 

 

두 차종다 가격이나 성능면에서는 제가 생각했던 것 하고 많이 부합하는 것 같은데, CX-30 은 트렁크가 CX-5는 시트랑 인포테인머트 패널이 좀 작은 것 같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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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는 나를 트랙킹하고 있어 [가민 스마트워치]

gadget 2020. 6. 7. 07:32

2018년 9월쯤에 Garmin Vivoactive3를 샀으니, 한참 시간이 지났네요. 벌써 Vivoactive4도 나왔으니 그렇게 새로운 제품은 아닙니다. 처음에 멋 모르고 샀을때는 당연히 한글로 문자나 노티를 받을 수 있는 줄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북미 제품은 한글이 지원이 안된다고 합니다. 아시아 버전을 사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니 요즘같은 글로벌시대에 이렇게 지역별로 판매를 한다니 참 이해가 안갑니다. 암튼, 한글이 안된다고 하니, 좀 많이 실망은 했지만, 그래도, 그외에 시계의 역활이나 운동데이터 데이터 로거로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우선 좋은 점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충전해 주면 되고, 아주 밝은 낮에도 잘 볼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사이즈도 그렇게 크지 않고, 무겁지도 않고요. 시계줄도 인터넷에서 오더해서 바뀌면 되니 편합니다. 운동도 여러가지를 많이 지원하고, 필요한 것은 스토어에서 다운을 받던지, 본인이 만들면 됩니다.

단점은 물에 들어가니 자동으로 터치가 되는 것 같고, 시계줄이 고무재질이었는데, 여름에 땀이 많이 차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시계랑 sleep 분석으로만 썼었는데, 소리없이 알람이 시계 진동으로만 올 수 있어서 와이프는 계속 잘 자고 전 출근할 수 있어서 이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 자전거를 사고 나서는 스마트워치로 솔솔하게 쓰고 있습니다. 현재 속도, 누적거리, 심박수 등을 볼 수 있고, 라이딩이 끝나고 리뷰를 하면 아래와 같이 컴퓨터에서 가민 코넥트라는 프로그램으로 정말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등도 알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고가의  싸이클용 전문 속도계도 있고, 또 저가의 제품도 많이 나와 있지만, 기존에 쓰던 스마트워치랑 셀폰으로 비슷하게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엔 가민이 단지 차량 네비게이션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항공이나 배쪽의 내비게이션에서도 유명하고, 최근엔 이런 스마트기기류에서도 기존 네비게시션 노하우를 접목해서 급성장해 가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사오미나 소니 같은 스마트밴드 같은 제품들도 사용해 봤었는데, 일단 심박수 같은 경우는 가민이 매우 응답이 빠르고 데이터가 꽤 신뢰가 가는 것 같습니다. 가격차를 비교해 보면 그래야 할 것 같기는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한글이 안되는 것 빼고는 기능적으로는 정말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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