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이들 둘의 스키랑 스키부츠를 중고로 Play it again 에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중고라 해도 사이즈랑 이것저것 보니깐 선택지가 많이 없어서 큰애 거는 거의 새거의 70% 정도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새걸 살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올해 아이들 스케이트 부츠가 작다고 해서 마찬가지로 같은데서 중고로 바꿨는데, "설마 작년에 산 스키도?" 하는 생각에 부츠를 신겨보니, 둘다 작다고 하네요. 할 수 없이 큰애 거를 둘째 주고, 둘째 거를 들고 첫째꺼 스키를 바꿨습니다. 가격은 그래도 작년 작은애 거를 파니 지금 계산하면 56불이라고 하고, 스키가 팔릴때 까지 기다리면 70불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56불로 하고 큰애거 산 가격에서 빼고 지불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올해만 2년 된 스케이트, 아이들 스케이트 헬멧을 바꾸어야 했고, 스키까지 바꾸게 되네요. 아이들 자라는 속도에 맞춰서 다 새로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이렇게 일이년 마다 바꿔서야 버틸 재간이 없네요. 나중에 좀 자라면 괜찮은 걸로 해 주어야 겠습니다.
이렇게 중고로 거래하는 방법도 있고, 스키 같은 경우는 한 시즌을 렌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거리가 좀 있는 곳에 가면 한시즌을 렌트 할 수 있고, 가격도 적당하다고 했었는데, 제가 경험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캐나다의 몬트리얼은 지금 다 스키장이 개장을 해서, 아이들과 함깨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 전인 11월 9일에 몬트리얼 근교인 라발에서 하고 있는 빛의 축제 (illumi)라는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아마 올해에 처음으로 만든 행사 인것 같습니다. 행사 이름도 아마 불어라서 illumia대신 illumi 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이름의 행사가 여러군데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 하는 것이 제대로 된 것 같습니다. 그전에도 랜턴축제 라든지 비슷한 것이 많았지만, 이번이 규모면에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11월 1일에 개관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불어닥친 100km/h의 강풍으로 여러 구조물들이 손상을 입었고, 일주일 동안 수리를 해서 11월 8일에 개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개장 다음 날에 가게 되었네요. 일단,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주차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차관리인력도 부족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보통 때는 충분할지 몰라도 이렇게 개장 이틀째 붐빌때는 좀 관련 인력을 늘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주행사 주차장에 약간 떨어진 곳에 주차를 했지만, 그렇지 못하고 원래 행사장의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차들은 아마최소 30분 이상은 대기를 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거의 10분만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표는 이미 인터넷으로 구매를 해서 문제는 없었는데,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도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많을 때는 좀 많이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주차장에서 행사 입구로 가는 셔틀 기차가 있어서 그걸 탔는데, 가면서 보니 길이 진흙탕길이서 타고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는 47미터 크기의 대형 트리가 있고, 주변에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가계들과 일반 음료수같은 것을 파는 곳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간단하게 뭔가를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거기를 지나면, 표를 검사하는 곳이 있고, 거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추위를 고려해서, 기차도 바깥과 차단할 수 있게 문으로 되어있고, 행사장 곳곳에도 따뜻하게 쉴 곳들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VIP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은 아마 특별히 마련된 텐트에서 음료를 마시며 쉴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 2시간 정도 이곳저곳 둘러 보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어제, 캐나다 몬트리얼에 살고 있는 지인들과 함께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여러 화두 중에 하나가 최근 바뀐 몬트리얼의 이민정책에 대해서 입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그동안 이민이 가능했던 직업학교의 직업군이 대겨 바뀌었고, 심지어 배우자의 불어에 대한 언어시험이 필수로 요구되면서, 일부 가족들은 다른 주로 옮겨야 할지, 서류상으로 배우자와 이혼을 해야 할지 심사숙고 중이라는 걱정이었습니다. 다행이 그때 모인 가족들은 직접적으로 바뀐 이민정책에 해당하는 분들은 없었지만, 많은 몬트리얼에 사시면서 이민을 준비하시던 가족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어제 들은 이야기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링크를 달아 두었습니다.
실은, 어제 아침에 몬트리얼이 이민이 다른 주에 비해 유리하다는 글을 쓰고 있었느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 당황스럽네요. 제 생각에는 그래도, 아직은 퀘백주의 이민이 다른 주에 비해 유리한 부분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몬트리얼의 기본적인 장단점으로 생각하고 아래 글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몬트리얼에 산지도 어느덧 8년 반이 지났네요. 처음에 올때는 얼마나 살지, 어떻게 다른 캐나다의 도시들과 다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단지 취업이 되었다는 생각에 한 걸음에 달려왔는데, 지금와 돌이켜 보면, 어떻게 그 시간이 지났는지 잘 기억이 나지도 않네요. 처음엔 아이들이 태어나고, 하루하루 육아에 생활에 바빠 그냥 지내 왔는데, 그래도 지금은 아이들이 조금 커서 한숨 돌리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우연하게 혹은 우연치않게 많은 한국분들을 주변에서 보았는데, 저처럼 일 때문에 몬트리얼로 오신 분들도 있지만, 간혹 처음부터 한국에서 몬트리얼로 오신 한국분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만났던 분들과,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한국 분들이 몬트리얼로 오게 되는 이유들은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유로 몬트리얼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관광으로 하루 이틀 머무르는 분들과 많고, 몇주 혹은 몇달을 몬트리얼에 일로 혹은 휴식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캐나다 이민 상담을 받고 몬트리얼로 오기로 결정하고 불어를 공부하고 이민을 준비해서 오신 분들 또한 많이 만났었습니다.
우선, 몬트리얼에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만, 캐나다는 여러 주와 차지주(테리토리)로 구성되어 있고, 몬트리얼은 그 중에 퀘백이라는 주에 속해 있는 하나의 시(city)입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아시는 토론토는 온타리오라는 주에 속해 있는 시 이고, 뱅쿠버는 브리티쉬 콜럼비아 (줄여서 BC)라는 주에 속에 있는 시 입니다. 퀘백 주에서 큰 시로는 몬트리얼이 있고, 몇년 전에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한 퀘백시티도 있습니다. 그리고, 퀘백주의 특징중에 하나는 영어보다 불어를 주로 쓰는 시라는 점입니다. 또한, 캐나다에서 도시별 인구 수로 따져도 토론토에 이어 두번째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 세번째가 밴쿠버죠. 다만, 방금 전에 언급 했듯이 불어를 주언어로 쓰기 때문에 토론토나 뱅쿠버에 비해 한국인이 훨씬 적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꾸준히 아이들 교육을 위해 몬트리얼로 오시는 가족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캐나다 다른 도시들의 이민정책이 점점 어려워지고, 캐나다 퀘백주의 이민정책이 상대적으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불어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만 제외하면, 1년 이내의 짧은 취업에 관련돤 학교를 졸업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주는 퀘백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퀘백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가족을 여럿 보았구요. 경우에 따라서는 남편은 한국에서 일하고, 아내는 퀘백에서 학교를 다녀서 졸업한 후에 영주권을 취득해서 남편과 함께 영주권을 신청하는 가족들도 종종 보았습니다. 물론, 가족들이 모두 함께 와서 사는 분들이 가장 좋은 경우에 해당하기는 하겠죠.
그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경우는 한국에서 학교를 몬트리얼에 있는 대학으로 오는 경우 입니다. 몬트리얼에는 맥길과 콩코디아라는 두개의 영어학교가 있고, 그 외에 다수의 불어권 대학이 있습니다. 학부를 비롯해 대학원으로도 많은 분들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한은 캐나다의 다른 주에 비해, 퀘백의 학비가 월등히 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를 하면, 몬트리얼이 한국인들에게 주는 장점은, 높은 이민 가능성, 낮은 대학 교육비, 대도시, 영어/불어의 동시습득이 있는 반면에 단점으로는, 불어의 어려움, 적은 한국인 커뮤니티 및 인프라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불어의 경우, 처음에 이민을 와서 불어를 배우면, 퀘백 정부에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처음에 이민을 퀘백으로 와서, 불어를 배우면, 생각보다 많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날씨는 굉장히 추워서 영하 십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많지만, 사람들이 거의 차를 타고 다니고, 지하도가 잘 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는 견딜만 한 것 같습니다. 주변에 스키장도 많고 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은 좋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날씨에 민갑하신 분들은 겨울에 견디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만에 가족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자주 쓰던 Venngo (기존에 이미 소개) 앱에 50% 디스카운트 한다고 되어 있기도 하고, 가족 사진을 찍은 지도 꽤 지난 것 같아서 큰맘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프로모션을 찍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2012년 둘째 수아가 태어나기 몇달 전쯤인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첫째 리아의 첫번째 돌이기도 했고 해서 찍은 사진이 아직도 저희 집의 벽에 걸려 있습니다.
실은, 저의 어머니가 이민을 한 2016년에 Fairview mall 에 있는 Sears (지금은 사라졌지만)에 있는 사진관에서 가족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사진사가 집으로 와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사진관을 들러서 찍은 사진을 보니, 사람 얼굴이 전부 허옇게 뜨게 나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어떤 Batch program 을 돌려 피부톤을 조정을 했는데, 너무 이상하게 나와 버린 것 같았습니다. 컴플레인을 했는데도 그냥 별 수 없다는 식으로 하길래, 화는 났지만, 그렇게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도 않았고 해서 그냥 넘어가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2012년에 찍은 Studio 사진관으로 다시 갔습니다. 같은 웨스트 아일랜드 (몬트리얼)의 Fairview mall에 있는 magenta 라는 곳에서 찍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싼 것 같습니다. 원래 포로모션은 45분 촬영시간에 디지털 사진 1장과 좀 큰 사진 1장해서 80불 하는 것을 40불로 하는 것인데, 일단, 사진을 찍으면 딱 한장만 찾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결국 10장의 디지털 사진을 구매하게 되는데, 사진 찍은 것 중에 10장을 고르면, 나중에 인터넷으로 사진 10장을 다운로드 할수 있게 하는 팩키지 입니다. 결국 저희도 295불짜리 옵션을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배경은 자신이 3가지 정도 선택을 할 수 있었고, 거기에 인형이나 쿠션같은 소품도 있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같이 화려하고 전문화 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가족사진이나 친구들과 같이 소중한 기억을 함께 하는데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자원봉사하는 캐나다 과기협 몬트리얼 지부에서 배너를 만들자고 해서, 몇가지를 알아보니 Vista print에서 주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문제는 디자인인데, 나도 이렇게 큰것을 만든 적이 없어서 고민 했었는데, 그냥 PDF 하는 것이 한글에도 문제가 없다고 해서, 간단하게 기본적인 기능만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었다. 로고도 고해상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긴한데 일단 웹사이트에 있는 로고로 해서 만들었다. 다행히 해당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니 별 이상없이 로딩이 되었고, 이것저것 간단히 체크한 후에 오더를 할려고 했는데, 혹시나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해서 웹사이트 여러 곳을 뒤져보았다. 마침 deal 이라고 써 있는 곳이 있어서 클릭 했더니 5dollar라고 promotion code를 입력하면 5불 정도 깍아 준다고 되어 있었는데, 정확히 Retractable Banner에는 얼마가 할인이 된다고 적혀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뭐 한 5불 정도 할인이 되나보다 하고, 오더를 하고 코드를 넣었는데..., 깜짝 놀랐다. 165불 짜리가 50불이 되는 것이 아닌가! 이게 웬 횡재 하면서 혹시나 취소될까 두려움에 떨며 오더를 마쳤는데, 아무 이상없이 오더가 되었다. 사이즈가 커서 그런가 무료배송은 없었고, 행사에 혹시나 늦을까 급행으로 오더를 했는데, 진짜 한 이틀만에 집에 도착을 했다. 잠깐 설치해 보니 생각보다 크고 괜찮은 것 같다. 원래 실내용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아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곤란하겠지만, 그 외에는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Apple picking 을 다녀 왔습니다. 캐나다에서 가을쯤에 많이 하는 행사로 아이들이 유치원에 있을 때는 매년 유치원에서 아이들은 데리고 갔었는데, 초등학교로 오면서는 가는 적이 없어서 오랫만에 가봤습니다. 몬트리얼 근교에는 여러군데가 있는데, 제가 살고 있는 West Island 근처에는 Ile-Perrot 이라는 west 끝쪽의 다른 작은 섬에 있는 Verger Labonté 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근처에 전에 갔었던 Quinn Farm 이란 곳이 있습니다. 전에 제가 포스팅한 것을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사과나 딸기 picking 하는 것도 있고, 옥수수 밭에 미로를 만든 maze도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일단 maze 는 포기를 하고, Apple picking 만 하고 왔습니다. 농장에 입장만 하는데는 약 사람당 3불 정도 하고, Apple picking 은 10 lb 와 16 lb 가 있었는데 16lb 는 17불(캐나다 달러) 하였습니다.
다행히 apple picking 할때는 비가 적게 왔는데, 마치고, 놀이터에서 좀 노려고 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집으로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maze도 즐기고 하며 놀기엔 좋은 곳일것 같습니다.
몬트리얼의 여름에 열리는 규모가 있는 낙농 축제가 두군데서 열립니다. 보통 Agricultural festival 라고 하는 낙농 축제는 보통 여러 큰 농기구(트랙터 비슷한), 말, 소, 토끼 등 다양한 가축들, 근처의 상점들이 전시하고 판매하는 Merchandize zone, 음식물을 파는 food court,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각종 탈 것 (rides) 와 각종 행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주로 St. Hyacinthe Expo 라는 행사를 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Brome Fair 라는 다른 쪽도 가게 되었습니다. 전자는 몬트리얼에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고, 다양한 행사가 잘 조직되어 있어서 편했는데, 후자는 거리도 몬트리얼에서 1시간 반으로 좀 멀고, 덜 정리되어 있는 분위기 였지만, 그래도 옛날 시골 같은 분위기여서 나름 흥미있었습니다. 2019년에는 St. Hyacinthe Expo가 July 18 to 27, 2019동안 열렸고, Brome Fair 는 캐나다 노동절 연휴인 Aug. 30 to Sept. 2 동안 하는데, 저희 가족은 어제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20불이었고, 인터넷으로 가족할인 권을 사면 65불에 어른 2 + 아이 2 이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입장을 하면, 탈 것 들은 몇개를 빼고는 거의 무료 였습니다. St. Hyacinthe Expo 에서는 입장료가 좀 더 싸고, 탈 것들은 별도로 쿠폰을 구매해야 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을 해서 인형을 타는 것들은 별도로 현금으로 내야 합니다. 사실 아이들 덕분에 많이 둘러 보지는 않았지만, 시간을 내어서 여유있게 둘러보면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다가 들려 본 JKS 라는 곳입니다. 아이들한테 운동을 한두가지 가르칠려고 하는데, 그 중에 한가지 보내고 싶은 곳이긴 한데, 올해는 다른 여러가지 스케줄이 있어서 힘들 것 같지만, 시간이 되면 이렇게 Martial Art 쪽을 하나 가르쳐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8살 과 6살이라고 하니. 일단 한번 데리고 와서 evaluation을 받아 보고, 거기에 따라 프로그램을 추천하다고 합니다. 그냥, 아이들에게 보편적인 프로그램을 알려 달라고 하니. 일주일에 두번 가는 거로, 3개월에 290불 캐나다 달러, 일년에 700불 정도 한다는 군요. 흥미로운 점은 하나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를 섞어서 한다는 군요. 킥복싱, 주짓수, 카라데 등등. 아쉬운 점은 태권도가 없다는 정도입니다.
우연히 몬트리얼의 자전거 trail 을 보는데 (구글에서 Bicycle map을 선택하면 녹색으로 자전거 도로가 표시가 됩니다.) 몬트리얼의 강 한가운데에 자전거 도로가 있길래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위에 지도는 제가 Garmin Vivo active 3를 사용하는데, 거기에 나오는 것을 캡춰한 것 입니다. 정말 두개의 호수 한 가운데가 길이 있어서 되게 신기했습니다. 도로도 넓어서 자동차 왕복 차선+자전거 도로 정도 되는데, 보통은 차는 아마 못다니게 되어 있는것 같고, 자전거만 다닐 수 있었습니다. 길 이름도 petit velo du fleuve 이고,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왕복 36 km 정도 였으니, 길이가 한 18 km 쯤 되는 것 같네요.
근데, 생각보다 볼만한 곳을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까운 육지 쪽은 그래도 나무가 적어서 볼게 많았는데, 반대쪽은 나무가 커서 시야가 가리더군요. 그쪽이 다운타운 쪽이라 사진을 찍어서 멋있게 나올 것 같은데요. 그리고, 여름이라 벌레가 너무 많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헬멧사이로 벌레가 머리카락 사이로 들어오는데 방법이 없더라구요. 머리에 버프라든가 비슷한 걸 쓰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재미있는 도로를 달려서 재미있었습니다. 몬트리얼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