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해당되는 글 217건

  1. 2019.10.05 캐나다에서 맞는 오십견
  2. 2019.09.16 제가 쓴 책의 가격을 1/100으로 낮춘 이유 2
  3. 2019.09.01 몬트리얼 근교의 낙농 축제 2
  4. 2019.04.06 몽료얄 공원에서 튜빙 타기
  5. 2019.04.06 2019 년 캐나다인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 Top 25
  6. 2019.03.31 미국, 캐나다 도시별 내집마련과 여유로운 삶 7
  7. 2019.03.03 2019 몬트리얼 로봇경진대회 (FIRST Robotics Festival) 자원봉사 후기(1)
  8. 2019.01.31 캐나다 부모님 초청이민 2019 온라인 신청 11분 만에 마감
  9. 2018.10.29 같이 일하는 룩셈브루크 인턴 여학생
  10. 2018.01.22 캐나다에서의 인턴 혹은 코업 학생 1

캐나다에서 맞는 오십견

say something 2019. 10. 5. 19:13

얼마 전 부터 오른쪽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다. 처음엔 가끔씩 콕콕 찌르듯이 아팠는데, 시간이 갈 수록 아픈 시간이 늘어나고, 심지어 아파서 잠에게 깨기도 하는 지경에 이르기 시작했다. 2017년에도 아픈 적이 있어서 그때도 오십견 (freezed shoulder)이라고 병원에서 말해 주면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하고 인터넷에 찾아봐도 낫는 시간이 다르긴 하지만 2-3년 내에 낫는다고 되어 있었다. 그때 안 사실은 오십견은 처음에는 무지 아픈데 이때를 Freezing period 라고 하고, 이후 아프지는 않지만, 팔의 움직임의 범위가 확 줄어드는 시기를 Freezed period (즉, 이미 굳어져 버린 기간)이라고 구분을 했었다.

이번에도 좀 있으면 Freeezing period 가 끝나고 금방 덜 아플줄 알고 기다렸는데, 거의 8개월이 지나도 나아지기는 커녕, 더욱 더 아파지기 시작해서,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을 찾았다. 일단, 패밀리 닥터에게 가서 사정을 이야기 하니, 별다른 검사없이 일단, 카이로프랙틱에 갈 수 있도록 처방전을 써서 준다.

어제 카이프 프랙틱을 찾아 갔는데, 잠시 기다리는 동안 내가 잠시 예전 서류를 흩어보다 잠깐 놀란게, 전에 아팠던 쪽은 왼쪽이고, 이번에는 오른쪽이 아프다는 것을 알았다. 일단, 담당자를 만나 이리저리 이야기를 하면서 평가(evaluation) 를 하기 시작했다. 잠은 잘 자는지, 전에 수술한 적은 없는지 등등 일반적인 문진이 끝나고, 몇가지 자세를 확인하더니, 2년전과 마찬가지로 오십견인것 같다고 일단, 물리치료를 먼저해 보고, 나중에 별 진적이 없으면 주사를 맞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한다. 전에도 그렇게 하다가 결국 주사를 맞긴 했지만, 그래도 무작정 주사를 맞는 것보다 물리치료를 먼저해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전의 카이로 프랙틱 하던 곳은 보험사랑 전자결재하는 시스템이 없어서 매번 현찰로 먼저 내고, 나중에 회사 보험사에 우편으로 청구하는 식이었는데, 이번에 옮긴데는 전자결재 시스템이 있으서, 치료를 마치고 나오면서 바로, 보험사의 약관대로 90%를 할인해서 10%, 즉 10불이 좀 안 되게 돈을 내고 나오게 되었다. 사실, 회사의 보험이 없으면 매번 올때 마다 90불에서 70불 하는 비용을 내고 서비를 받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캐나다는 이런식으로 유료화된 의료서비스, (치과 나 카이로 프랙틱) 는 그나마 그런대로 발전을 하는 것 같은데, 일반 병원은 발전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떤 때는 급하게 워크인 클리닉 (Walk-in clinic) 같은 곳을 가면 3-4시간을 그대로 병원 의자에 앉아 기다려야 할 경우가 있다. 일단, 이렇게 물리치료가 시작이 되면, 거의 1주일에 한 번씩 찾아가서 30분 정도 물리치료를 받고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2017년의 경우 이렇게 거의 10주를 보내다가, 결국 주사를 맞은 것 같다. 주사를 맞은 후엔 다행히 경과가 좋아서 정상적으로 팔을 쓰게 되어서, 이후로는 물리치료를 가지 않게 되었다 이번에도 빨리 아픈 팔이 낫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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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책의 가격을 1/100으로 낮춘 이유

ebook and self publishing 2019. 9. 16. 07:21

리디북스에서 11000원 하던 저의 책의 가격을 100원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진작했어야 하는데, 게으름을 핑계로 지금까지 미루고 있었네요. 실제로 리디북스, 구글플레이북, 애플 아이북까지 30분이면 충분한 것을 왜 이렇게까지 미루었는지 아쉽네요. 원래 책이 캐나다로 와서 공부를 한 후에 취업을 목표로 하신 분들을 위한 책이나 그렇게 일반적이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저의 책을 기꺼이 구입해 주셨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원래, 이 책은 출판사를 거칠 것이라 생각해서, 오타도 엄청 많았고, 저도 처음으로 전자책을 출판하는 거라 너무 모자란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2013년 그때는 지금 주저하면, 영원히 안될 것 같아서, 가지고 있는 애플 맥미니 1세대를 가지고 어떻게 어떻게 해서, 겨우 겨우 처음으로 전자책을 혼자서 고분 분투 해가며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의 저 자신에 대한 변명은 '그래, 어떻게 해서든 일단 출판을 하고 나중에 업데이트를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난 6년간 늘 마음만 한구석 빚진것 같고, 결국 업데이트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때, 마침 한국에 계시던 장모님이 산후조리를 위해 오셨고, 그때가 아마 유일하게 잠도 4시간 밖에 못자고, 이 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이 후 6년간 두 아이의 아빠로써의 역활이 가장 보람되고 행복했기에 후회는 없느나, 아이들이 조금씩 커 나가며, 이제는 그마나 약간씩 시간이 나게 되네요. 

 

이 시간을 활용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캐나다를 보는 도서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여전히 바쁜 일상에 언제가 정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15년 캐나다를 살아 오면서 봐 왔던, 아이들은 키우서 살면서 느꼈던 캐나다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캐나다에 사시는 분들은 다시 한 번 내가 어떤 나라에 사는 가를 고민해 볼 수도 있고, 아직 캐나다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에 계신 분들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그런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언젠가 이 책이 마치는 날 많은 분들에게 소개되었으면 좋겠네요. 

 

추가1 : 리디북스 홈페이지를 계속 체크하는데 아직 가격변경이 되지 않고, 파트너 웹사이트에는 계속 승인을 검토하는 중이라고만 나오네요. 이메일도 별로로 보냈는데 아직은 대답이 없네요. 아마 곧 바뀌리라 생각됩니다. 애플은 저자가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가지 tier 중에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라 각 나라별 가장 낮은 tier 1으로 바꾸어 놓았지만, 리디북스나 구글플레이북보다 비싸게 설정이 되네요.

 

추가2 : 25-Sep-2019 (캐나다 시간) 부를 기준으로 리디북스의 책 금액이 11000원에서 100원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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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근교의 낙농 축제

Montreal 2019. 9. 1. 21:19

몬트리얼의 여름에 열리는 규모가 있는 낙농 축제가 두군데서 열립니다. 보통 Agricultural festival 라고 하는 낙농 축제는 보통 여러 큰 농기구(트랙터 비슷한), 말, 소, 토끼 등 다양한 가축들, 근처의 상점들이 전시하고 판매하는 Merchandize zone, 음식물을 파는 food court,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각종 탈 것 (rides) 와 각종 행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주로 St. Hyacinthe Expo 라는 행사를 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Brome Fair 라는 다른 쪽도 가게 되었습니다. 전자는 몬트리얼에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고, 다양한 행사가 잘 조직되어 있어서 편했는데, 후자는 거리도 몬트리얼에서 1시간 반으로 좀 멀고, 덜 정리되어 있는 분위기 였지만, 그래도 옛날 시골 같은 분위기여서 나름 흥미있었습니다. 2019년에는 St. Hyacinthe Expo가 July 18 to 27, 2019동안 열렸고, Brome Fair 는 캐나다 노동절 연휴인 Aug. 30 to Sept. 2 동안 하는데, 저희 가족은 어제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20불이었고, 인터넷으로 가족할인 권을 사면 65불에 어른 2 + 아이 2 이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입장을 하면, 탈 것 들은 몇개를 빼고는 거의 무료 였습니다. St. Hyacinthe Expo 에서는 입장료가 좀 더 싸고, 탈 것들은 별도로 쿠폰을 구매해야 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을 해서 인형을 타는 것들은 별도로 현금으로 내야 합니다. 사실 아이들 덕분에 많이 둘러 보지는 않았지만, 시간을 내어서 여유있게 둘러보면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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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료얄 공원에서 튜빙 타기

Montreal 2019. 4. 6. 23:14

몇주 전에 아이들과 함께 튜빙을 타러 Mont Royal Park에 갔다 왔습니다. 늘 언젠가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번에야 가게 되었네요. Montreal 이란 도시는 뉴욕과 비슷하게 큰 하나의 섬으로 되어 있고, 이섬에서 가장 큰 산이 Mont Royal 입니다. 물론 큰 산이라고 해 봐야 섬에 있는 산이니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인공호수도 가운데 있고 숲과 언덕도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들 찾는 공원입니다. 여름에는 한두번 바베큐를 하러 왔었느데, 겨울은 처음이라 생소했었네요. 호수의 가운데는 얼려서 야외 스케이트 장을 만들어 놓았고, $5불을 내면 튜빙을 탈수 있게 해 주네요. 옆는 간단한 눈 설매를 가져와서 타는 사람들고 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이미 지나 갔지만, 내년에 아이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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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년 캐나다인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 Top 25

for_the_job 2019. 4. 6. 20:18

링크드인(Linkedin)에서 포스팅 되어 있는 자료를 우연히 봐서 관심있는 분들은 위해 공유합니다. 원래 제목은 Top Companies 2019: Where Canada wants to work now 입니다.

자료는 https://www.linkedin.com/pulse/top-companies-2019-where-canada-wants-work-now-daniel-roth/?trk=eml-mktg-li_email_canada_bcs_TC19_%20email_broad&MCID=6502127799929794560 에 포스팅 되어 있고, 대충 간단히 살펴보니, 대부분 은행관련 기업들이네요. 그외 IT 나 다른 산업이 드물게 위치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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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도시별 내집마련과 여유로운 삶

say something 2019. 3. 31. 05:26

Source : https://www.zoocasa.com/blog/canada-us-home-affordability-comparison/

 

한국이나 캐나다나 본인의 집이 없는 경우 모기지라는 장기 Loan을 통해서 집을 구해서 살게 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모기지 삶이라고 할 만큼 모지기에 대한 부담이 큰데요. 2주차 급여로 모기지랑 집에 관련해서 쓰고, 다시 한주는 차에 관련 비용, 마지막 한주 버는 걸로 생활비를 쓰는 생활이라고 할 만큼 집값은 한 가족의 생활에 엄청나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주 흥미 있는 자료를 봤는데, 재미 있는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각 도시별 평균집값, 이 집은 유지하기 위한 최소 수입(연봉), 그리고 실제 그 도시에서의 평균 임금, 그리고 평균필요연봉과 실제 연봉의 차이를 나타내는 자료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1위를 차지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평균집값이 1.36 밀리언 (한화로 13억이 좀 넘네요) 이고, 이 집은 유지하기 위한 최소 평균연봉은 약 24만불 (2억 4천) 정도 되네요. 아마, 이 계산은 모기지를 포함하여 집에 들어가는 비용, 기본 가족의 생활비등이 포함되어 있겠죠. 자세한 기준은 설명되어 있을텐데 제가 다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암튼, 이정도가 있어야, 세금도 내고, 전기세도 내고, 여러가지 비용을 포함에서 최소한 이정도는 있어야 모기지를 내고 집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비용입니다. 근데, 그도시에 모든 사람이 이 비용을 버는 것은 아니겠죠. 즉, 그 도시에 사는 한 가정의 평균 입금이 9만 6천불 (한화로 1억쯤)이고, 따라서, 각 연간 가구당 차이는 - 14 만불 (매년 1억 4년 만원 적자)네요. 따라서, 센프란시스코에 살기를 원한다면, 집을 일시불로 살 정도의 여유가 되던지, 아니면 임금이 평균보다 엄청 높아야 생활이 가능하겠지요.

 

또 다른 예로, 만일 캐나다로 이민을 올 계획이고, 본인이 살 도시를 선택해야 한다면, 집값이 엄창나게 비싼 뱅쿠버나 토론토가 좋을까요? 아님, 집값이 싼 오타와나 캘거리가 나을까요? 저 표에서 평균 집값이 비싸다고 좋은 집은 아닙니다. 토론토에 48만불 집이 몬트리얼의 30반불 집 보다 더 좋거나 크다는 뜻은 아니고, 오히려 더 작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평균값이므로 4인 가족이 살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근데, 집값이 비싸면, 일단 모기지를 얻기도 힘들 수 있으며, 어떻게 제 2 금융으로 집을 샀다고 해도, 매월 집값+이자 가 지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house income이 7만불 (U.S dollar)을 넘더라도, 생활이 엄청나게 쪼들릴 수 밖에 없죠. 아이들 학교및 다른 액티비티나 통신비용 등도 엄청나게 들어가거든요. 따라서, 집값의 50% 정도를 미리 내고, 나머지를 모기지로 값고 생활해 나가나다면 연봉 10만불로 토론토에서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생고생해서 결국 이자로 은행, 세금으나 나라만 좋고, 개인은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고생하게 되겠죠. 반대로, 캘거리의 경우, 집값이 30만불 이고, 이집은 유지하기 위한 최소연봉이 4만 3천불 정도니깐, 반일 평균적으로 7만 3천불 정도를 번다고 하면, 훨씬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삶을 즐길 수 있겠죠.

 

물론, 위의 지표들이 모두 평균값들이고, 각자의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장차 살아갈 도시를 선택하게 될때 이러한 자료들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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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몬트리얼 로봇경진대회 (FIRST Robotics Festival) 자원봉사 후기(1)

Montreal 2019. 3. 3. 23:29

지난 2019 2 28일에서 3 2 3일간 몬트리얼의 올림픽 경기장에서는 2019 FIRST Robotics Festival 열렸었습니다.

일하는 회사가 행사의 중요한 스폰서라 계속 참여를 유도하길래 올해에는 한번 가봤습니다. 마침, 저희 애들이 7 6살인데, 그 나이대의 행사가 있는데, 거기에서 자원봉사할 사람을 찾기도 했었구요.


제가 일한 FIRST robotics 에 대해서 찾아보니 “For Inspiration and Recogni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FIRST) is an international youth organization that operates the FIRST Robotics Competition, FIRST LEGO League, FIRST Lego League Jr., and FIRST Tech Challenge competitions”라고 위키피이아에 정의되어 있네요


일단 행사는, FIRST LEGO League Jr. FIRST LEGO League, FIRST Tech Challenge, FIRST Robotics Competition 으로 나누어져 있구요. 저는 제일 어린 나이데인 5살에서 8살 아이들이 참여하는 레고 주니어의 Evaluator (평가)하는 역활을 했었습니다. 


미국에서 진행하는 FIRST ROBOTICS 행사에 관해서는 교육부 블로그에 인턴으로 참가한 분의 후기가 있더군요. https://if-blog.tistory.com/7022 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이행사에 대해 infographic으로 정리한 자료가 있길래 첨부합니다. 바로 아래는 자료가 캐나다의 퀘백주에 관련된 내용이고, 전세계적인 정보는 FIRST Robotics Globally 이후로 부터 입니다. 한국에도 이 행사를 주최하는 곳이 있다고 들은 것 같네요.





예전에 TV 드라마 카이스트 에서나 보던 로봇 경진대회를 직접 눈으로 보니 흥미롭기도 했구요. 그 많은 학생들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고생했을 걸 생각하니 맘속으로 짠 하기도 하네요. 일단, 제가 담당했던 레고 주니어는 경쟁부분이 아니어서 평가자들이 평가했던 항목을 토대로 모든 학생들에게 상을 주는 행사였구요. 제가 일했던 3월 1일은 약 30개가 넘는 팀이 출품을 했더군요. 대부분 Quebec 주의 학생들이긴 했는데, 간혹 터키나 프랑스에서 온 팀도 있더군요. 각 배정된 팀을 돌면서 아이들에게 질문도 하고 얼마나 서로 잘 도와서 만들었는지가 평가 내용이었는데, 어떤 팀은 열정적으로 설명하는가 하면, 어떤 팀은 종이에 대본을 써 와서 읽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대부분 자신이 한 일과 팀원들과 어울려서 재미있게 지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았습니다. 물론, 코치가 있긴 했지만, 주어진 주제가 달에서 사는 환경을 만드는거 였는데, 엄청나게 디테일하게 만들고, 또 거기에 대해 자세히 조사한걸 알 수 있어서 엄청 놀랐습니다. 굉장히 흥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불어를 못해서 좀 답답한 점이 있긴 했지만, 옆에서 파트너를 지정된 분이 불어/영어 둘 다 잘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같이 일했던 분이 전날에는 레고리그에서 평가하는 일을 했다고 하던데, 그 중에 한팀은 훗날 달 기지에서 산다면, 운동이 필요할 것 같다며, VR (virtual reality)를 이용해서 운동을 하는 것을 제안 했는데, 거기에는 지구에 있는 가족과 VR로 연결을 해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외로움을 덜 느끼게 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며 아주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방벙을 언급해서 엄청 놀랐다고 하더군요.



<위의 사진과 같이 간단히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포스터가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창의성이 넘치게 아기자기 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주로 함께 프로젝트를 한 친구들이랑, 본인들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배운 거와 본인들이 그린 그림들도 채워져 있었습니다.>



<실제 레고를 이용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달 기지를 구현해 놓은 모형입니다. 가운데 차 같이 생긴 것은 실제로 모터로 작동이 되고, 각종 패드류나 컴퓨터를 이용해 제어가 가능하고 직접 움직이는 것을 보여주더군요. 어떤 곳은 이동수단뿐이 아니라, 기지에서 물건들을 이동할때 쓴는 컨베이어 벨트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 로봇 경진대회 -


일단 일이 일찍 끝나서, 로봇 경진대회를 준비하는 것과 실제 시합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조그만 부스를 각 팀마다 할당해서 거기서 로봇에 대한 수리/점검도 하고, 테스트도 해 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또, 각 팀마다 회사들이 스폰서를 하는 경우도 많은 모양인지, 많은 팀들이 스폰서쉽에 관련한 프린팅을 한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로봇을 만드는 것도 이것저것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이렇게 스폰서를 구해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또, 이렇게 스폰서를 구하는 것도 일부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자기 부스에서 열심히 시험 준비 중인 모습>



<잠시 로봇을 전시 중인 부스>



<로봇 경진 대회 대회장>



<로봇 경진대회 경기장과 주변에 응원하는 사람들>


아마 로봇 경진대회도 매년 룰이 바뀌는 모양입니다. 그럼 바뀐 룰에 따라 로봇을 설게하고 조립해서 출전하는 것이겠죠. 각각 다른 미션이 있고, 거기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는 형태인 모양입니다. 바스켓에 공을 넣으면 3점, 아마 이런 식으로요. 유부트에서 보던 거랑 크게 차이는 없었는데, 현장에 열기는 대단하더군요. 자기팀들 열심히 응원하고, 다 같이 축하해 주고. 아주 흥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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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모님 초청이민 2019 온라인 신청 11분 만에 마감

say something 2019. 1. 31. 11:59

월요일 (2019년 1월 28일)이 캐나다에서 2019년 부모님 초청이민을 온라인으로 접수 시작하는 첫날이었는데, 20000명을 접수 받는데, 단 11분에 마감이 되었다고 뉴스가 나오더군요.

https://www.cbc.ca/news/politics/ircc-parent-grandparent-sponsorship-filled-2019-1.4995806


실은, 몇일 전에 아는 동생이 부모님을 초청하고 싶다고 해서, 먼저 부모님을 초청해서 살고 있는 입장에서 몇시간 이야기를 했었는데, 월요일 오후 12시 13분에 연락이 와서 부모님 초청을 신청하고 있는 중에 이미 마감이 되더라고 허탈해 하는 문자를 받은 터여서 대충 엄청 일찍 마감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지난 몇년간 가장 드라마틱하게 이민정책이 많이 바뀐 것이 부모님 초청인 것 같습니다.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을 하지 못한 캐나다 이민성은 한때 부모님 초정자 수를  5000명으로 제한하기도 했고, 추첨제로 바뀌기도 했었습니다. 올해는 먼저 접수하는 선착순으로 바뀐 것과 동시에 그 인원도 작년의 10,000에서 두배로 늘기도 해서, 오래 전부터 올해 부모님 초청이 엄청 치열할 거라 예상은 되었다는데, 이렇게 빨리 마감될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모양이네요. 너무 빨리 마감이 되어서 접수하지 못한 분들이 실망하게 되는 걸 보니 안타깝네요.


지금 하고는 제도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저는 2009년경에 접수를 해서, 최종 허가가 2016년 2월 정도에 나왔습니다. 그해 여름에 온가족이 한국에 가서, 어머님을 캐나다로 모셔오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부모님 초청에 관해서 검색해 보니, 모시고 온 이후에 부양해서 피초청된 부모님이 사회보장제도혜택을 못 받고 초청자가 책임져야 하는 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늘어 났네요. 단, 퀘백주만 예전 그대로 10년이라고 나와 있네요. 듣기에는 초청할 수 있는 초청자의 연소득에 대한 제한도 대폭 늘어 났다고 하던데, 갈수록 부모님 초청이 어려워지는 추세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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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룩셈브루크 인턴 여학생

카테고리 없음 2018. 10. 29. 07:17

한국에서도 그렇고, 캐나다에서도 엔지니어로 일해서 그런지, 주변에 남성 엔지니어만 있었는데, 2 전쯤에 부서를 옮기면서 몇분의 여성분들과 일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고참도 여성이고, 매니저도 여성이구요. 물론 전체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높기는 하지만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다들 본인의 전문분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가끔씩은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다들, 10 이상씩 일한 분야의 고수들이기도 하구요.

그렇게 오래 일하신 분들도 있지만, 저희 팀은 항상 대학교에서 인턴 학생들을 1 (12개월) 동안 2 이상을 고용해서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미 인턴 경험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인 경우도 있고, 작년하고 올해는 남자 한명, 여자 한명씩을 채용해서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인턴한 학생은 둘다 중국에서 캐나다의 대학으로 유학을 학생들이었고, 열심히 배울려고 하는 모습이 있어서 보기 좋았던 같습니다. 다들, 일도 열심히 하고, 적극적이기도 하구요. 단지, 조금 shy 면이 있어서 한국사람하고 차이가 없구나 하고 생각햇습니다.


올해도 두명의 학생과 같이 일을 하고 있는데, 한명은 남미의 남학생이고, 다른 한명은 룩셈부르크에서 유학온 여학생입니다.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저희 유닛에 배정된 친구가 여학생이라서 가끔씩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는데, 셩격도 좋고 되세 싹싹하게 일을 하는 편인것 같습니다. 저랑 같이 하는 일은 그렇게 많이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요.

암튼, 친구가 3 국어이상을 합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저희 팀에 독일에서 친구가 있는데, 친구랑은 독일어로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사람들과는 불어로 이야기 하며, 필요하면 영어를 사용합니다. , 일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료를 보더니, 새로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문서들을 업데이트 하고, 필요한 부분은 새로 만들더라구요. 저희 유닉에서 일이 적을 때는 다른 유닉으로 가서 도와주기도 하고, 회의때는 본의의 생각을 자신있게 이야기도 하구요. 전에 중국 여학생은 shy 것도 있고, 기계를 무서워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룩셈부르크 인턴 여학생은 그런것을 별로 개의치 않는 같더군요. 처음에 이력서를 봤을 때도 이곳저곳에서 이미 인턴 경험이 많이 있어서 기대가 크기도 했는데, 정말 기대이상으로 일도 잘하고, 퇴근할때로 찾아 다니며 인사하고 퇴근하는걸 보며 세상 어디에 있던,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는 말이 적용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일하던 곳에서도 남자 인턴학생들과 오랫동안 같이 일을 했었습니다. 대부분 했지만, 어떤 친구는 조금 같이 일하기는 어려울 같은 친구도 있었구요. 그리고, 원래 인턴 (정확히는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경우니코업이라고 해야 겠지만요) 하는 일이 그렇게 기술적으로 높은 경험이 필요하지 않기는 하지만, 같이 오랫동안 일을 있는 친구인지 판단하기는 이런 장기간의 인턴시스템 (1) 좋은 제도인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경우는 인턴한 회사에서 오퍼를 받아, 많은 북미의 학생들은 커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단지, 한국학생등이 재학중에 인턴 혹은 코업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왔기에, 기회가 되면 해보라고 보는 한국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나중에, 졸업하고 나면, 아무 커리어도 없을 , 이력서를 채울게 아무 것도 없으면 곤란하겠죠.


그리고, 부서가 바뀌기 전에 남성들 하고만 일할때나 학생때는, 공대다니는 여학생들에게 혜책을 주는 정책이 필요한지 몰랐는데, 예상 외로 엔지니어링 분야에 여성이 참여해서, 특유의 꼼꼼함과 성실함으로 엔지니어 일을 원활히 수행하는 것을 보니, 보다 많은 여성 엔지니어가 배출되기 위해서는 그런 정책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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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의 인턴 혹은 코업 학생

for_the_job 2018. 1. 22. 12:12

재가 일하는 부서에서 몇일 전부터 2명의 학생들이 인턴 학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2명이 일을 했었고, 그 학생들은 12 23일부로 학교로 돌아갔고, 새로운 인턴이 들어와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이 인턴인지 코압이니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회사입장에서는 그냥 인턴 혹은 스튜던트라 부르고, 공식적으로 학교에서는 코업 코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학생들이 오기 전에 이력서를 보니, 이미 다른 곳에서 1년 정도 인턴을 했었고, 저희에게는 2번째 인턴생활이었습니다. 저희에게서도 약 1년을 있을 예정이니 이 학생의 경우는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벌써 2년의 직장생활 경력이 있게 되는 셈이네요.

 

캐나다에 와서 늘 생소하게 느끼는 것이 이런 코업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에서도 요즘에 다양한 형태의 인턴이나 코압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드라마 미생에 보니, 인턴의 치열한 경쟁도 드라마에서 잠깐 볼 수 있었구요. 그런데, 한국의 인턴제도는 학생들이 이미 졸업을 하고 나서 시작되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거의 반 취업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런 중에 아주 소수만 정직원이 된다고 생각하니, 정직원이 안된 분들의 좌절감이 상상을 넘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제가 본 대부분의 경우는 학교를 재학 중에 적게는 4개월(여름방학)에서 1년 간을 학교를 쉬면서 풀타임으로 일을 하는 경우였고, 아주 가끔은 학교를 졸업하고 오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임금은 시간당 약 20불에서 30불 사이 였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세금에도 혜택이 있다고 들은 것도 같습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도 일부 금액이 정부에서 지원이 되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분야에서 코업학생들이 현장에 참여하여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저희 부서는 엔지니어링 회사이고, 그래서인지 저희 부서는 같은 분야의 엔지니어 학생들만을 고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이런 부분이 학상들 입장에서는 나중에 졸업해서도 본인이 전공하는 분야에서 코업을 했을 경우 보다 인정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학생들과 같이 일을 하지만, 직장 선배들은 학생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모두 다 도와주려고 해서 학생들에게 향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이미 같이 일을 해본 경우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 나중에 잡오퍼를 주는 경우도 많고, 또 기존의 코업에서 알았던 네트워크를 통해서 취업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학생에 한번 또는 두번 정도 이렇게 장기간 코업을 하는 것이 나중에 졸업은 한 후에 직장을 구할때 아주 큰 혜택으로 작동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많은 외국에 재학중인 한국 학생들이 정보의 부족이나, 근시안적인 목적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이런 중요한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봐와서 늘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의 경우, 남성의 경우는 군대를 가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늦어지는 졸업이 이런 장기간의 코업으로 늦어질 수 있는 것은 단점이겠지만, 반면에 학생의 입장에서는 직접 현장 경험을 토대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회사의 입장에서도 보다 검증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졸업후의 코업이나 인턴 보다는 재학 중의 이런 장기간의 코업프로그램이 더 효과적인 방향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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