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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something 2019. 1. 31. 11:59
월요일 (2019년 1월 28일)이 캐나다에서 2019년 부모님 초청이민을 온라인으로 접수 시작하는 첫날이었는데, 20000명을 접수 받는데, 단 11분에 마감이 되었다고 뉴스가 나오더군요. https://www.cbc.ca/news/politics/ircc-parent-grandparent-sponsorship-filled-2019-1.4995806
실은, 몇일 전에 아는 동생이 부모님을 초청하고 싶다고 해서, 먼저 부모님을 초청해서 살고 있는 입장에서 몇시간 이야기를 했었는데, 월요일 오후 12시 13분에 연락이 와서 부모님 초청을 신청하고 있는 중에 이미 마감이 되더라고 허탈해 하는 문자를 받은 터여서 대충 엄청 일찍 마감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지난 몇년간 가장 드라마틱하게 이민정책이 많이 바뀐 것이 부모님 초청인 것 같습니다.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을 하지 못한 캐나다 이민성은 한때 부모님 초정자 수를 5000명으로 제한하기도 했고, 추첨제로 바뀌기도 했었습니다. 올해는 먼저 접수하는 선착순으로 바뀐 것과 동시에 그 인원도 작년의 10,000에서 두배로 늘기도 해서, 오래 전부터 올해 부모님 초청이 엄청 치열할 거라 예상은 되었다는데, 이렇게 빨리 마감될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모양이네요. 너무 빨리 마감이 되어서 접수하지 못한 분들이 실망하게 되는 걸 보니 안타깝네요.
지금 하고는 제도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저는 2009년경에 접수를 해서, 최종 허가가 2016년 2월 정도에 나왔습니다. 그해 여름에 온가족이 한국에 가서, 어머님을 캐나다로 모셔오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부모님 초청에 관해서 검색해 보니, 모시고 온 이후에 부양해서 피초청된 부모님이 사회보장제도혜택을 못 받고 초청자가 책임져야 하는 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늘어 났네요. 단, 퀘백주만 예전 그대로 10년이라고 나와 있네요. 듣기에는 초청할 수 있는 초청자의 연소득에 대한 제한도 대폭 늘어 났다고 하던데, 갈수록 부모님 초청이 어려워지는 추세인 모양입니다.
say something 2019. 1. 5. 22:04
곧 대학교에 들어갈 미국에 있는 조카가 생각나서 끄쩍여 봤는데, 태어나서 두번 밖에 안 본 삼촌이 전하기에는 너무 쌩퉁 맞은것 같아서 여기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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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써핑이다.
처음에 아주 잘 배우면, 어쩌면 너는 서핑을 다른이보다 일찍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엔 어쩌면 파도와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낼지라도, 결국엔 너는 아주 유연하게 파도 타는 법을 배우게 될거야. 어쩌면 그렇게 처음 배우는 서핑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네가 생각하기에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포기하지는 마라. 그리고, 진짜 네가 이것은 네가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냥 그때 서핑이 아닌 다른 네가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된단다. 그때까지만이라도 네가 즐길 수 있는 것을 줄겨라.
(아래는 대충 작성중이었던 원문).
life is surfing.
If you train yourself very well when you are beginner, you can enjoy surfing earlier. Though you may have a hard time facing waves, you will be learn how to ride smoothly waves eventually. If it may make you frustrated and tired, do not surrend until you do your best. If you realize you cannot overcome, you can find other one you love. Enjoy it until then.
say something 2018. 10. 30. 11:35
오늘 회사에서 나누어 준 비지니스 항공기 글로벌 7500 인증기념 모자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Type certification 이라고, 기종인증이라고 하는데, 지난 수년간 엄청난 인력과 자금을 투자해서 종이 위에 만 존재하던 비행기를 (요즘은 사실 컴퓨터 만에 있는 비행기라고 해야 겠지만), 부품을 깍고 조립해서 시제기를 만들어서, 그 많은 시험비행을 모두 마치고, 정식으로 소비자에게 팔 수 있도록 Authority Government에서 허가가 났다는 것을 뜻 합니다. 거의 20년을 항공분야에 있었는데, 한국에서 T-50, 캐나다에서 Cseries 에 이어, Global 7500으로 세번째 참가한 프로젝트의 Type Certification을 보네요.
say something 2018. 10. 15. 10:59
Perk이란 뜻이 특전, 혜택 이런 뜻인 모양입니다. 예전에 VISAPERK 이라고 해서, visa 카드를 쓸 때의 특전같은 것이 써 있길래 그런 뜻인줄 대충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workperk이란 의미가 회사의 employee로 누리는 특전 같은 개념인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캐나다의 몬트리얼에서 일하고 있고, 제가 일하는 회사가 몬트리얼에서 한 2만명쯤 일하고 있는 모양 입니다. 그래서, 전에는 회사랑 주변의 업체들이랑 계약을 맺어서, 할인해 주는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회사 Bargain corner라고 회사의 담당부서랑 업체랑 연락을 해서, 할인을 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매번 업데이트 하는 것도 쉽지 않고, 직접 할인하는 곳에 가도 그런 시스템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전에는 그냥 거기에 EPP (Employee Purchase Program)도 포함해서 같이 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플이나 델 같은데서 10%정도 할인해 주곤 했었죠. 그것 말고도 스키장을 가면 할인해 준다던가, 동네 식당에서 10%정도 할인을 받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스템이 관리하기도 힘들고, 업데이트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단점이 많았는데, 올해 회사에서 이것을 아마 아웃소싱해서 다른 전문회사에 맏긴 모양입니다. Venngo라는 회사인데, 처음에 회사 이메일로 등록을 하면 개인 핸드폰에 앱을 깔아서 쓸 수도 있어서 편하고 좋더군요. 또, 바로 근처 지역만 되는 것도 아니고, 캐나다와 미국 전체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 토론토에 갔을때 검색하니깐 주변에 쓸 수 있는 쿠폰 같은데 여러가지 있어서 조금씩 세이브하기도 했습니다. 매일 일상에 많이 쓰일 만큼 많은 혜책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쏠쏠하게 세이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얼마전에 Garmin 제품을 25% 할인하길래 덥석 Vivoactivity 3 를 질렀는데, 영문판이라 한글 메세지가 깨져서 나오더군요. ㅠㅠㅠ
웹사이트를 보니 캐나다와 미국의 여러 회사들을 지원하는 것 같으니, 해당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say something 2018. 5. 2. 09:48
제가 일하는 곳은 캐나다의 몬트리얼에 있는 회사입니다. 보통은 아침 6시 반에서 8시 정도에서 출근해서 8시간+40분(점심시간)을 채우고 퇴근하는 시스템입니다. 일찍 오는 사람은 일찍 퇴근하고, 늦게 오는 사람은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누가 늦게 더 일하는지 사실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관리하는 매니저는 대충 알겠죠. 하루는 저희팀에 안전교육이 있어서 팀원 전원이 아침 6시 30분까지 교육장으로 모여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12명정도 되는 인원이 한명도 차질없이 제 시간에 모여서 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아침 8시에 출근하는 사람들도 다들 큰 불평이 없었는데, 모두들 개인의 일정보다 회사의 안전교육이 우선 순위가 높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퇴근시간인데, 12명이 거의 10분 사이에 모두 퇴근하게 되더군요. 원래 일찍 오던 사람들은 평소대로 퇴근하는 것 같고, 평소에 늦게 왔던 사람들도 일찍 와서, 피곤하기도 하기도 하고 근무시간인 8시간을 다 마쳤으니 바로 퇴근하는 것이었죠. 그 중 2명은 대학교에서 산학(코업)으로 와서 일하고 있는 학생들이고, 2명은 계약직으로 알하시는 분들 이었습니다. 모두 같은 시간에 출근을 해서 같은 시간에 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10여년 전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일할때는 퇴근시간이 되어도 상사 눈치보느라 맘대로 퇴근하기도 힘들었고, 휴일날에도 아무런 이유없이 출근해야 할때가 있었는데, 해외에서 그런 것은 없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도 급할때는 휴일이나 퇴근 후에 불려 나올때도 있습니다. 자기가 맡은 일이 있고, 거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런 일이 있을때는 적당히 그에 따른 보상으로 다른 날 쉬던지 일찍 퇴근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한국의 회사에서는 참 밤늦게까지 일하고 그 다음날 오전 8시 정시까지 출근하던 기억이 나네요.
say something 2017. 9. 18. 12:36
제가 좋아하는 노래중에 유재하님의 가리워진 길이 있습니다.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안개 속에 싸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보아도 찾을 수 없네…”
수십년이 지난 가사 임에도 지금의 젊음 세대에서도 똑같이 느껴지는 공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더욱 부러운 젊은세대지만, 언제나 그때는 알지못하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 버릴수 있는 세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때는 나이 많은 선배나 아저씨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리도 만무하구요. 세월이 흘러 지금의 내가 젊었을때 외면했던 기성세대가 이미 되었을 지도 모르지만, 예전 어느 인생의 선배가 했을지도 모를 상투적인 몇마디를 혹여나 도움이 될 분이 있을까 싶어 남겨보려 합니다.
1, 내일을 위한 설게 취업준비를 하는 분이던, 직장을 구한지 얼마 안된 신입사원이든, 아니면 이미 상당 수의 경력이 있는 분이라 할지라도 사실 1년뒤에 혹은 5년뒤에 내가 무엇을 할 지 정확히 확신할 수 있는 분은 아주 극소수 일 겁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플래닝을 하기 보다는, ‘이러면 어떻하지?, 저렇게 되면 어떡하지?, 이 걸 배워볼까? 저 자격증을 해볼까?” 고민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를 포함하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시작도 못해보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주로 작은 일을 하나씩 이뤄서 큰 목적에 도달하려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방법론적으로는 큰 목적을 세우고 거기에 맞는 세부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운동을 시작하는데, ‘한달에 매달 1km를 다달이 늘려 보고 연말에 12km쯤을 뛰어야지’ 라는 플래닝과 ‘연말에 12km 를 1시간 20분에 달리기 위해서 지금부터 매달 달릴거리 와 목표시간을 정해서 달려야지’라는 플래닝이 있다면 후자쪽이 훨씬 동기부여가 잘 될거라 생각됩니다. 가능한한 10년 두에 내가 어떤 위치에 있고 싶은지, 그리고 그 위치에 있고 싶다면 5년 뒤에는 어디에 있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그렇게 위해서는 지금 내가 가장 중심을 두고 성취해야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어딘가에 기록해 두고, 계속 그 목적에 부합하는 세부행동(Action)을 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이렇게 열심히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데 중간에 일이 생겨서 그 일이 안되면 손해가 될까봐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만큼 노력한 경험이 나중에 어딘가에서는 내게 유용하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계획은 늘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을 거치게 됩니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왜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느냐는 비난을 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나의 삶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많고, 꼭 설득해야 할 사람이라면 솔직히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하면 수긍할 거라 생각합니다.
- 멘토 찾기
늘 지나와 생각해 보면, 내가 참 어려울때 누군가가 내에게 ‘이렇게 한번 해 보는 것은 어때?’ 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면 참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실은, 이런 저런 사람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고, 또 저도 그렇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다른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그래서, 멘토링이란 활동을 많이 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자신들의 귀중한 시간을 들여서 새로운 세대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달해 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멘토가 필요한 분들이 자신이 필요한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고, 알아도 어떤 것을 물어봐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멘토는 꼭 한사람이어야 할 필요도 없고, 꼭 같은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일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계획을 다양한 각도에서 상담해 주고 조언들 구하려면 다양한 방향으로 여러 멘토분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겠죠. 때로는 정 반대의 의견이 나오기도 하고, 거기에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들을 추출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본인의 몫이니까요. 늘 주변을 살피고, 본인의 관심사와 계획을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을 찾아서 자신있게 적극적으로 어필하세요. 저도 가끔씩 인터넷으로 연결이 되어서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제 경험도 이야기 하고, 새로운 것도 배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작은 것부터 실행하기
자신의 플래닝이 있고, 추변에 도움을 줄 멘토가 있으면 도움도 받을 수 있겠지만, 일단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계획부터 하나 둘 씩 실행에 옮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에전에 꼭 항공회사에 들어가고 싶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자동차 회사에 있었고, 거의 2년을 매일 2시간씩 인터넷 구직사이트에서 제가 원하는 회사를 끊임없이 서치한 적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피곤하고, 그냥 포기 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래도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작지만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계속한 끝에 마침내 원하는 곳에 지원하여 이직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이민을 걸정할 때도 몇년을 고민했었죠. 이민에 관한 책도 참 많이 읽고, 인터넷도 많이 찾아 봤었습니다. 끊임없이 장정과 단점을 비교하고, 내가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포지션을 찾아 방황했지만, 후회하지 말고 지금 시도해 보자는 결정을 했고, 이미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뒤돌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직장을 출근하던 날, 얼마나 무서움에 떨었는지 모릅니다.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망신이나 당하는 것은 아닐까? 몇일내로 해고되어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다행히 십여년째 회사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이야기 했다고 기억이 나는데, “우리는 과장된 두려움을 느낀다, 왜냐하면,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문구가 생각이 나네요.
우리는 누구나 긴나 긴 여정에 주인공입니다. 어느 누구는 그 가운데에, 어떤 이는 그 출발선상에 있을 지도 모릅니다. 어떤 이는 청명한 길 앞에 자신 있게 걸어 갈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마, 극소수의 사람들일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앞이 보이지 않는 ‘가리워진 길’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 어느 분이라도 그 가리워진 길을 조금이나마 헤치고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ay something 2017. 2. 10. 13:01
얼마전에 회사에서 잠깐들 모이라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옆 팀의 40년 근속자를 축하해 주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또한, 남은 한주를 마치고서는 은퇴를 하신다고 하네요. 현장 근무하시는 분들 중에 33년 34년 근무자는 종종 보았는데, 가까이서 40년 근무는 처음 본 듯 합니다. 4곳의 다른 회사 중에 5년이상 근무한 회사가 지금 있는 회사가 유일한 저로써는 40년을 한 회사에서 근무한다는게 어떤건지 감도 오지 않는 군요. 다른건 몰라도 40여년의 세월동안 한 엔지니어로 근무할 수도 있다니 한국에서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네요.
say something 2016. 10. 3. 12:30
약 4년 전에 캐나다나 몬트리얼에서 집을 샀는데, 계약할 때는 겨울이라서 몰랐는데 여름이 되어서 보니, 잔디가 전혀 관리가 안되어 있어서 완전 잡초 밭이더군요. 원래 집을 살때 잘 알아봤어야 했는데, 처음 집을 사는 터라 이런 쪽까지 확인할 여력이 되지 않았었죠. 그래서, 잔디 씨를 사서 뿌려도 보고 몇가지 해 봤는데, 이게 한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얼마전에 업체에대가 잔디를 사서 까는 것을 계약을 했었죠. 보통 Sodding이라고 하는데, 다른 곳에서 자란 잔디를 그래도 잘라서 옮겨 심는 방법이죠.
그리고, 잔디에 물을 주기 위해서 잔디 springkler system을 작동시킬려고 하는데, 이것도 이곳저곳 문제가 많아서 문제를 대충 알았는데, sprinkler 업체에서 계속 opening 과 closing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원래 집에 pool(수영장)이 있는 경우 봄에 개장(opening)을 하고 가을에 폐장 (closing)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영장에는 여러사람이 쓸 수도 있고 하니 수질 검사도 하고, 파이프가 새는 곳은 없는지 등을 검사하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sprinker에 무슨 opeing/closing일까하는 생각에 잠깐 어리둥절하다가, 혹시나 겨울에 동파때문에 그런건가 하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네요. 즉, 겨울에 땅속에 묻혀 있는 파이프들이 동파가 될까봐, 가을에 물을 전부 빼 놓는 것을 sprinkler closing 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이듬애 봄이 되면, 혹시나 깨진 파이프가 있나, sprinkler가 이상없이 잘 동작하는지 체크하는 것을 opening 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opening 과 closing때 얼마를 내고 서비스를 받는 다고 합니다. 물론, 본인이 할 수 있으면 본인이 compressor를 가지고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Winterizing the irrigation system이라는 캐나다에 10년을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Winterizing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네요. 추운지방에 살고 sprinkler system에 insulation(단열처리)가 안되어 있는 곳은 이렇게 sprinkler system에 winterizing을 해 주어야 된다고 합니다. 만일 겨울에 동파가 되어서 몇군데 파이프가 깨지면 그걸 수리하는 비용도 엄청나게 될어 갈 수 있는데, 그것을 매년 할 수는 없으니까요. 또, 지역마다 다른긴 하지만, automatic sprinkler system을 작동시키는 시간을 제한하는 곳도 있더군요. 주로 저녁 늦게랑 새벽시간을 이용해서 하라고 하네요.
say something 2016. 9. 23. 11:10
지난 여름 7월 4주간 한국에 있었더니, 돌아와서 시차적응에 회사일 적응에 정신없이 지나가네요. 이번 한국을 방문한 이유 중에 한가지는 2010년에 신청한 부모님 초청이 캐나다 이민처에서 허가가 나와서, 모친을 캐나다로 모셔오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4주 휴가를 일하러 가는지 휴가인지 모르게 지나갔네요.
2010년에 신청을 해서 2016년에 이민허가가 났으니 6년이 지났네요. 근데, 지금은 보모님 이민 신청의 방법이 바뀌어서 2년안에 나온다는 군요. 단지, 일년에 몇명만 가능하다는 쿼터가 있어서, 빨리 접수하지 않으면 마감이 되고, 다음해를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신청준비를 잘 해 두었다가, 바로 접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민비자가 나오면, 신체검사를 한 날로 부터 1년 이내에 캐나다에 랜딩을 하여야 합니다. 단, 영주권의 유지 조건이 5년중에 2년을 캐나다에 살아야 하는 것이니, 필요한 경우, 캐나다로 임시랜딩을 먼저하고, 2-3년 이후에 들어와도 될 것 같습니다. 배우자 초정이민에 대한 자료는 많은데, 부모님 초정의 경우, 그렇게 많은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이민업체는 부모님 이민의 경우는 아예 케이스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더군요. 또한, 최근에 캐나다에서 스폰서(피초청인)의 초청가능한 수입을 높여 놓아서 초청하기 어렵게 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일단, 초청이 되면 10년간 스폰서로서 부양의 책임이 있습니다. 단지. 먹는 것만이 아니라 주거를 비롯하여 생활이 가능하게 스폰서 역활을 하여야 하는 의무가 생기며, 부모님의 월페어 지급이 10년 동안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예상을 하였는데 문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생기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Group Insurance를 들고 있고, 거기에 저희 가족이 다 등록이 되어 있어서, 회사보험에 모친도 추가 등록할려고 알아보니, 부모님은 자신들의 정한 가족의 범위에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등록을 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보험회사 마다 다를 수 있으니 본인의 보험회사에 문의를 해 보아야 정확한 기준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회사 단체 보험이 제한 사항이 많고 보장이 안되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가족에 해당이 안된다는 말을 들으니 머리 속이 멍 해지더군요. 물론, 직장 보험이라 회사가 일정부분 부담하고, 많은 사람이 등록이 되면 보험 수가가 올라가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참 맘속으로 섭섭해 지더군요. 약값이나 치과치료에서 상당히 괜찮아서, 그래도 이런 부분은 회사보험으로 커버가 가능하겠구나 라고 속으로 생각했었는데, 난감해 지더군요.
그래도, 모친이 2여달 동안 어느 정도 조금씩 적응을 해 가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이들도 할머니, 할머니 하면서 조금씩 따르기 시작하구요. 기나긴 겨울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잘 적응해 나가실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네요. 늘 한국에 혼자 계시는 모친 때문에 마음이 않좋았는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 지붕 아래에 지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say something 2016. 4. 25. 13:06
오랫만에 한국에 나가게 됬네요. 7월 4주간 한국에 있을 계획입니다. 5살 과 3살 아이와 와이프를 데리고 가는 여행길이라 걱정이 많이 되지만,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랫만에 오랜 친구들과 만날 생각에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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