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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20 엔지니어로 25년, 항공쪽으로 20년
  2. 2020.07.25 토론토 쏜힐에 위치한 리버티 수트 호텔 (Liberty Suites Hotel)
  3. 2020.07.21 전동 spreader (잔디 씨, 잔디 비료, 미끄럼 방지용 소금)
  4. 2020.07.21 코로나 바이러스, 여름 휴가, 은퇴 파티
  5. 2020.07.05 차량 구매 마다 다가오는 '기왕이면' 병
  6. 2020.06.24 캐나다 - 공장내 마스크 의무화
  7. 2020.06.12 진화하는 재택근무
  8. 2020.06.05 절망의 끝에서 한줄기 희망을
  9. 2020.05.30 MS-Team 의 온라인 회의중 소리가 자주 끊길때
  10. 2020.05.25 캐나다, 집 앞의 큰 나무 잘라서 없애기

엔지니어로 25년, 항공쪽으로 20년

say something 2020. 8. 20. 10:07

항공과를 한국에서 졸업하고 자동차 회사에서 4년, 항공회사에서 5년. 이후 캐나다로 와서 기계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작은 항공회사에서 3년, 지금 큰 항공회사에서 10년을 근무하고 있네요. 오늘 회사에서 knowlegde domain 을 만든다고 무슨 survey를 하라고 해서 했는데, 질문 문항 중에 몇년 정도 항공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 있어서, 대충 계산해 보니 벌써 20년을 이쪽 항공쪽으로 밥을 벌어 먹고 있네요.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이었던 자동차 회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항공쪽이었고, 대학원도 학위는 기계였지만, 프로젝트는 항공쪽이기도 했구요. 그렇다고 특별한 항덕도 아니고,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시작을 이쪽으로 하게 되서 계속 이쪽으로 돌게 되는 것 같네요.

10년째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출근하면서 보면, 공장안에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비행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매일 보는 광경이지만, 저렇게 무거운 vehicle 이 하늘을 난다고 생각하면, 물론 이론적으로는 알지만, 그래도 신기한 경외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참 사람이란 존재는 불가능을 모르는 구나!' 란 생각이 머리 속을 스치곤 합니다. 앞으로 20년을 더 일해도, 항공쪽의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을 것이란 것이 살짝 아쉬운 어느 날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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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쏜힐에 위치한 리버티 수트 호텔 (Liberty Suites Hotel)

say something 2020. 7. 25. 22:05

코로나 바이러스로 난리인 2020년  여름 휴가를 처음에는 안가려다가, 몬트리얼에 있는 세 가정이 토론토를 가기로 결정해서 계획에 없던 토론토로 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매년 토론토를 왔기 때문에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올해는 세가정이 토론토 쏜힐에 위치한 리버티 수트 호텔에 2박 3일을 묵기로 해서, 몇년 전에 묵었던 리버티 수트 (Liberty Suites Hotel)로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방도 거의 몇년 전에랑 같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예전 캘러리아 라는 한인 수퍼마켓을 재개발 해서, 대규모 주상복합건물로 만든 곳에 일부를 호텔로 만들어서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메인 로비가 12충입니다. Studio라고 한 방에 부엌이랑 거실이 포함되어 있는 Room 이 있고, suite 이라고 방과 거실+주방이 분리된 Room 이 있습니다. 좋은 점은 안에 스토브도 있고, 일반 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이 방안에 구비되어 있어서, 뭔가를 먹기에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냉장이나 냉동이 필요한 것들도 다 같이 넣어 두면 되고, 얼음이 필요하면 바로 냉동칸에서 얼리면 되니깐 편리합니다. 모든 방에 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탁기랑 건조기도 방에 있어서, 간단하게 빨래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원래는 조식이 포함이고, 12층 메인로비 옆의 공간에서 먹었는데, 간단하게 먹기에 좋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아주 비싼 호텔처럼 다양하지는 않지만, 간단히 아침을 먹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몇개 준비되어 있는 것을 방안에 들고 가서 먹던지, 바깥에 파티오에서 먹을 수 있는데, 파티오 사이가 엄청 떨어져 있고 2명만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밖에서 먹기에는 좀 불편한 것 같습니다.

위치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young & Steel 약간 위쪽에 위치하고 있고, 갤러리아 한인슈퍼랑도 가까워서 평소에 호텔에 한국 분들도 많습니다. , 주상 복합건물이라 앞에 중국 슈퍼마켓도 있으니, 당장 필요한 것은 바로 앞에 가서 있으니, 그것도 편하고, 마찬가지로 안에 작은 포드코트도 있고, 몇가지 음식점도 있어서, 굳이 차를 타고 어디 가지 않아도 몇끼는 해결 있을 같습니다. 게다가, 주차비로 포함되어 있구요. 중에 한집은 토론토를 방문할때 마다 여기에 머문다고 들은 같습니다.

 

호텔 로비 12층 파티오에서 바라 본 영 스트리트 북쪽

 

호텔 로비에서 바라 본 영 스트리트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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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spreader (잔디 씨, 잔디 비료, 미끄럼 방지용 소금)

say something 2020. 7. 21. 05:50

캐나다나 미국, 혹은 한국에서도, 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아마 잔디를 가꾸는 것이 큰 어려움 중에 하나 입니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사람을 고용해서 쓰면 간단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매번 잔디 씨를 뿌리고, 비료를 주고 해야 하죠. 저는 몇년전에 잔디가 너무 엉망이라, 회사를 고용해서 완전히 갈아없고 다시 깔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몇년간 그 회사랑 관리계약을 해서, 그 사람들이 토양의 산성이라든가, 매달 한번씩 비료를 뿌려주고 갔었습니다. 올해 그 계약이 끝나서 연장하라고 왔었는데, 매년 해가 갈수록 비료의 양도 줄어들고, 관리가 되기는 커녕, 잔디들이 계속 죽어가길래, 그냥 계약을 끝내고 제가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봄에 비료를 줬어야 하는데, 올해 워낙 정신이 없어서 그냥 두고 있다가, 마침 휴가라 늘 미뤄왔던 비료주기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잔디용 비료 (lawn fertilizer)를 사기는 했는데, 이걸 손으로 뿌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 spreader 도 같이 샀습니다. 사진에 보는 WIZZ 라는 제품으로 안에 아마 작은 모터가 있어서 AAA 건전지 4개를 넣으면 손으로 핸들을 돌리지 않아도 자동으로 비료를 뿌려줍니다. 잔디 씨를 뿌릴때도 사용할 수 있고, 겨울철에 얼음 위에 소금을 뿌릴때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도 핸들을 돌리는 수동에 비해 5불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나길래 전동으로 사서, 방금 전에 써 봤는데, 쓱 지나가면서 자동으로 뿌려서 편하더군요. 물론, 뒤뜰이 아무 넓은 경우는 더 큰걸로 써야 할 것 같은데,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앞뜰이나 뒤뜰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이걸로 한 10여분 정도 뿌리니 다 커버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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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여름 휴가, 은퇴 파티

say something 2020. 7. 21. 01:36

코로나 바이러스가 참 세상을 많이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늘부터 3주간 회사의 공장이 문을 닫고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3주 휴가가 있지만, 이번에는 2주만 쓰기로 해서, 이번주 와 다음주에 집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예년엔 주로 일주일정도 토론토에 갔었는데, 올해는 아마 잠깐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늘 여름휴가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거의 두달을 쉬는 바람에 2주 쉬는 여름휴가가 그렇게 성에 차지 않네요. ㅎㅎ. 게다가 어디 갈만한 해외에 있는 휴가지는 갈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간다 하더라도 2주간 격리기간 때문에 어디 가기도 쉽지 않네요. 게다가, 휴가가 끝나고 회사에 돌아오는 날은 해외를 여행한 적이 있는지, 혹시나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접촉한 적이 있는지,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있는지 등을 물어보는 설문지에 자세히 써서 회사로 제출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같이 일하는 동료 두명이 이번에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분은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한분은 37년째 한회사에 근무하신 분인데, 보통은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축하를 해 주었는데, 올해는 그것도 여의치 않아, 회사 근처의 공원에서 2미터 떨어진 상태로 모두들 모여서 축하해 주는 것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언젠가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복이 되는 날이 온다면, 아마 다시 모여서 다시 한번 축하해 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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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구매 마다 다가오는 '기왕이면' 병

say something 2020. 7. 5. 21:12

예전에 농담으로 티코 사러 갔다가 그랜저 사서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차량 구매시 마다 조금 만 더 생각하다보면 이렇게 무한정으로 업그레이드가 생기게 됩니다. 그게, 사실 티코에서 이것저것 높은 트림으로 옮기다 보면, 다음 레벨인 아반데 가격이 되고, 또 거기서 '한번 사면 오래 써야 하는데, 기왕이면' 이란 생각이 들면, 또 더 높은 레벨인 SUV나 고급차종으로 넘어가게 되죠.

저는 2년 전쯤에 중고로 subaru outback을, 최근에는 kia 소렌토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둘다 이미 기존에 큰 차가 있으니, 작은 차를 사야 겠다고 늘 같은 시작은 하는데, 결국 마지막에 구매하게 되는 차량은 큰 차량으로 변하게 되네요. 원래 차가 2010년 현대 산타페라 기준이 이 차가 되는 모양입니다. 이래서, 차는 한번 큰 사이즈를 경험하면 아래 사이즈로 못 돌아간다는 말이 있는가 봅니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에 차량을 알아보러 다니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산타페가 워낙 문제가 많았고, 그걸 엄청난 수리비를 계속 들여서 타는 것보다 새차를 사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아 차를 알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Subaru의 차들이 엔지니어링이 독특해서 꼭 타보고 싶었는데, 아웃백을 사는 바람에 경험을 해보니, 이것저것 세심한 것은 좋은 데 CVT의 저속 특성이 좀 파워가 모자란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었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마쯔다를 한번 사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었습니다. 늘 Mazda-3 가 차량도 캐나다에서 엄청 많이 돌아 다니고, 캐나다에서 무척이나 사랑을 많이 받는 브랜트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또 차량 판매량을 보니 혼다 시빅과 CR-V 가 엄청 나길래, 또 그 두차도 고려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가 마쯔다를 직접 보니, 차량이 좀 작은 것 같아 CUV용인 CX-30 과 CX-5 을 테스트 드라이브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CX-5 는 최근에 엄청나게 팔린 것 같더군요. 저희 집 앞집에 사람도 올해 초에 CX-5를 샀더군요. 어떻게 해서 차를 2열을 한번 앉아 봤는데, 키가 보통인 저도 마치 머리가 닿을 듯 한 느낌이 드는데다, 처음에 CX-30과 트렁크를 비교했을때는 그렇게 커 보였던 CX-5의 트렁크도 두번째 보니깐 너무 작아 보이더군요. 그때 마참 꽤 괜찮은 딜을 하고 있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이정도 가격이면 좀 큰 SUV로 가도 별 차이가 없어 보이더군요. 그런 와중에 kia에서 6개월 할부금을 갚아주는 프로모션을 한다고 해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84개월까지 0% 이자율에 6개월 할부금을 깍아주면 CX-5 가격에 V6, AWS, 7인승이 가능한 소렌토가 가능할 것 같아, 결국 소렌토를 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곧 나올 신차 때문에 엄청나게 할인이 될 것 같았는데, 할인 규모가 그 정도는 아니었으나, 0%로 7년을 가면 다른 차들은 대부분 0%가 없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2019년 소렌토 중고도 비교해 봤는데, 캐나다에서 중고로 샀을 경우, 대부분 이자율이 5% 후반대라 이자가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현대 엘란트라, 산타페, RAV4 등도 비교해 봤습니다만, 대부분 2021년에 신차가 나오고, 가격적으로도 여러 옵션이나 혹시나 모를 사고시 위험도 등을 비교해 봤을 때, 마찬가로 '기왕이면' 이란 생각이 들어서 결국 소렌토로 낙찰이 되었네요. 이미 차를 수령을 해서, 이제는 어쩔 수 없으니, 큰 문제없이 오래 오래 잘 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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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공장내 마스크 의무화

say something 2020. 6. 24. 20:37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삼천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 공장입니다. 예전에 사천명 정도 있었는데, 그동안 많이 줄었다고 들었으니 대충 삼천명쯤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3월 중순 부터 문을 닫았다가 5월 초순경에 많이들 다시 RECALL 해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천 마스트 3장과 바이저 (얼굴 전면 가리개)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교육을 들었습니다.

이틀 전쯤에 공장 공장장님쯤 되는 분이 이메일로 내일부터는 전 공장에 마스크 의무착용이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 없이 일할 때는 예외로 하지만, 이외에는 무조건 다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 미터를 지킬 수 없는 곳에서는 무조건 써야 하지만, 그 외에의 곳에서는 선택사항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 사람들이 그렇게 마스크 쓰는 것을 기피하고, 여러가지 일하다 보면, 잘 들리지도 않고 해서 마스크 없이 일하는 경우도 종종 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회사 입구에서 경비원이 마스크 없냐고 필요하냐고 물어보길래 하나 달라고 했더니, 바로 주면서 꼭 착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회사로 들어가 보니, 정말 거의 100% 다 마스크를 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화장실갈때도 다들 마스크 착용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서로를 위해서 좋기 때문에 이렇게 전부 마스크를 쓰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정말 공장장의 이메일 하나가 이렇게 엄청난 파워일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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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재택근무

say something 2020. 6. 12. 09:28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캐나다의 많은 회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옆집에 사는 IT  다니는 친구는 10월 1일이 되어야 회사를 출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의 3월부터 7개월을 계속 집에서 근무하게 되는 거죠. 제가 근무하는 회사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서 근무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고, 현재는 많이들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매니지먼트쪽은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두번씩만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퀘백주 정부에서 50%로 근무하는 사람들을 줄이라고 협조요청을 해서 아마 당분간의 이렇게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Test 일을 하는 lab 쪽이라, 장비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lab실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하면 주중 이틀정도는 반은 lab에서 반은 집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그냥 집에서 근무하면서 웹으로 아웃룩 이메일을 체크하는게 목표여서, VPN 신청해서 회사에서 OPT신청해서 셀폰에 설치하고 이메일 체크해서 업무를 하는게 다 였는데, 그 다음에는 회사에서 쓰는 메신저가 되나 안되나 설치해서, 이메일과 메신저를 쓰면서 하루 이틀 업무를 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제한적으로 업무를 하니, 회사의 전용 네트워크의 자료에 접근을 할 수 없고, 몇가지 특별한 전문 프로그램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명은 노트북을 새로 신청해서 받았는데, 갑자기 워낙 많은 인원이 노트북을 신청하니, 그 수요를 따라 갈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회사에서 더이상 노트북을 제공하기가 어렵다고 공지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집에서 개인 노트북이나 PC를 가지고 회사에 있는 컴퓨터에 Remote Desktop 으로 접속해서 업무를 할 수 있겠냐고 요구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복잡하게 몇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인터넷 브라우저의 셋팅을 변경해서, 회사 보안 시스템을 통과해서 회사에 있는 컴퓨터를 집에서 원격접속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원격접속이라 불편하기는 하지만, 회사의 시스템을 그대로 쓸 수 있게 되어서 획실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범위가 저의 회사에 있을 때랑 차이가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장비가 없으니 TEST를 할 수는 없지만, 그외에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재택근무를 할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서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나도, 재택근무를 아마 조금씩 더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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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서 한줄기 희망을

say something 2020. 6. 5. 07:29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직장을 잃거나 사업채를 닫는다는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접합니다. 모르는 사람도 이렇게 안타까운데 본인은말할 나위도 없겠죠  가까스로 새로 취업된 사회 새내기는 기약할  없는  출근을 한숨도 함께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과 할바는 아니겠으나, 저도 캐나다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을 잡을 때가 한창 서브모기지 파동으로 세계경제가 난리가 났던 2008 이었습니다. 이력서를 조금 과장해서 거의 삼천장을 쓰고,  번의 인터뷰를 봐서 그리 나쁘지 않고 괜찮은 같았는데, 번번히 실패의  맛을 보았었죠. 심지어 겨우겨우 6개월만에 정부기관에 계약직으로 잠시 있었는데, 4주만에 보안규정에 바뀌어 영주권자는 바로 나가야 한다는 말에 쫓기듯 나올 때는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같았었죠. 그리고, 다시 6개월의 기간은 간절함의 끝에 있었던  같습니다. 정말 이제 은행에는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표 값만 남아 있었고, 정말 식료품  돈이 없어서 food bank 같은 곳을 가야 하나 하고 걱정을 하고 있을 , 기적처럼 취업이 되었습니다.

 

 지난 이야기지만, 한때 고등학교  학교 꼴찌 였는데, 미국 디자인 스쿨로 유학을 가서 엄청 성공을 해서 한국으로 돌아온 젊은청년이 크게 화재가  적이 있었습니다. 각종 언론과 미디어에 집중적으로  동안 나오더군요. 그런데,   뒤엔가,  청년이한국의 대기업 회장의 아들로 밝혀지면서, 사람들이 많이들 실망했었죠. 물론,  개인은 엄청나게 노력을 해서 얻은 결과물인지모르겠으나, 대기업 회장 아들인데 뭘해도 성공하지 않았겠냐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죠. 그렇게 간절함이 없는 결과는 빛을 잃고 말았죠.

 

대부분의 사람은 대부분 절박하고 간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런 앞이 보이지 않는 시련에 절망하고 좌절   밖에 없는  같습니다. 하지만, 외환위기가 지나가고, 금융위기가 지나갔듯이  고통의 시간 또한 서서히 우리를 거쳐가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어렵게 지나갔던 시간을 정리하여 전자책으로 만들기도 했고,  젊은 대학생들에게 멘토링을 많이하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고난의 끝에서 아이들과 밝게 웃으며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오늘도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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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eam 의 온라인 회의중 소리가 자주 끊길때

say something 2020. 5. 30. 21:43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라인 회의가 급증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는 그동안은 WebEX 같은 온라인 미팅툴을 쓰다가, 이번에 모두 MS-Team 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하고, 모든 직원들에게 MS-Team으로 온라인 회의도 하고, 각종 툴로 많이 사용하라고 적극 권장중입니다.

전번 주에는 온라인 미팅을 해도 아주 잠깐 끊어지는 것과 약간 딜레이 되는 것을 빼고는 괜찮았었는데, 이번 주부터 온라인 회의할때 저와 옆에 있는 동료 두명이 거의 회의의 50% 정도 밖에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근데, 다른 다른 자리의 직원들이나, 원격으로 집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아마 각 자리마다 개별적인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고 했는데, 저나 옆 동료의 네트워크 라인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IT 부서에도 리포트를 했는데, 별 반응이 없네요. 아마, 네트워크 전문가가 와서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네요.

 

문제가 하루이틀 안에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우선, 제 갤럭시 스마트 폰에 MS-Team app을 설치했습니다. 문제는 회사 네트워크에 제대로 연결이 될지 몰라서 걱정했는데, 회사의 VPN를 허가해 주는 passcode 발생기 (OPT 같은)의 코드를 요구하더니, 한 번만 입력해 주니, 바로 회사 어카운트로 연결이 되어서 회사 컴퓨터에서 접속하는 것과 거의 유사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미팅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는 개인 이메일로 받아서 링크를 누르니, 바로 MS-team app에서 연결이 되네요. 그래서, 이어폰을 꼽고 미팅에 참여 했더니, 잘 되더군요. 물론, 배터리가 회의기간 동안 빨리 없어지고, 개인 모바일 네트워크 사용량을 잡아 먹겠지만, 임시로 네트워크 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이렇게 가야할 것 같네요.

 

요즘 이렇게 온라인 미팅이 늘어나면서 네트워크 문제가 생기는 곳이 많은 것 같으니, 가능하신 분들은 혹시나 모를 백업으로   알아 두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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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 앞의 큰 나무 잘라서 없애기

say something 2020. 5. 25. 08:40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캐나다에서는 보통 집 앞의 나무를 잘라서 없애기 위해서는 동네 municipal 가서 신고를 해야 합니다. 대부분 뒷뜰에 있는 나무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바로 허가가 나오는 것 같고, 앞뜰에 있는 나무의 경우는 동네의 조경을 위해서 심어 놓은 곳이 많아서,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무가지 때문에 지붕이 망가지고 있다던가, 가지가 부러저서 위험한 부분이 있다던가, 나무가 죽었거나 하는 사유가 필요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연히 자전거로 동네 근처를 지나가는데, 앞뜰에 있는 나무를 자르는 곳이 있어서 사진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저렇게 큰 나무를 자를때는 돈도 많이 들고, 다 자른 나무는 땔감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위쪽을 자세히 보시면 사람이 한명 있습니다. 그 분이 꼭대기로 올라가서 자르면서 내려오더군요. 두번째 사진은 그 다음날 다시 근처를 자전거를 타고 갔었는데, 저렇게 두 나무를 다 짤라 냈더군요. 

나무를 자를때 뿌리까지 자를수 있는 옵션이 있기는 한데, 가격이 엄청 올라가더군요. 게다가, 저렇게 큰 나무는 뿌리도 엄청나게 길게 뻗어 있어서 아마 뿌리까지 다 뽑는 것은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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