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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13 캐나다에서 투표지와 한국의 정당기호제
  2. 2014.05.02 randstad award(캐나다의 가장 흥미있는 회사 리스트)
  3. 2014.04.26 캐나다 연방 전문인력이민(50개 직종)
  4. 2014.04.16 두 딸아이를 위한 미끄럼틀 만들기
  5. 2014.04.08 Colours of Korea Festival on Saturday June 7th 행사(몬트리얼, 캐나다)
  6. 2014.03.22 One point lesson - Job description
  7. 2014.03.21 Mentor Club - Montreal
  8. 2014.03.13 월간항공 2014년 3월 4월호에 본인의 글이 실렸습니다.
  9. 2014.03.04 캐나다는 지금 봄 방학(spring break)을 맞은 휴가중
  10. 2014.02.25 애플에서 파는 실내온도조절기(Thermostat)-NEST 2

캐나다에서 투표지와 한국의 정당기호제

say something 2014. 5. 13. 12:09

캐나다에서든 한국에서든 정치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살아갔었는데, 최근에 여러 사고들을 보니, 정치에 관심이 적었던 과거가 후회가 됩니다. 이젠 한국에서 투표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최근에 캐나다 퀘백에서 투표를 했는데 신기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번호가 하나도 없더군요. 투표지에도 없고, 선거 포스터에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늘 '기호 x번 아무개입니다'에 익숙해 있는데, 번호가 없는 투표라니 참 신선하더군요.

단지,투표지에는 이름과 소속정당의 이름만이 프린트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얼핏 '넛지(Nudge)'라는 책에서 본 내용이 생각이 났습니다. 코펠(Koppel)과 스틴(Steen) (2004)의 연구를 인용한 글에는 "한 연구에 따르면, 첫 번째로 기재된 후보자는 약 3.5% 포인트 만큼 유리한 입장이 된다고 한다."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는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라마다, 혹은 주마다 약간씩 틀리긴 하지만 한국처럼 국회위원의 좌석수를 기준으로 번호를 매기는 시스템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마침 잘 정리된 사이트가 있더군요. 진보정책연구원의 "정당후보자 기호제도 추점제도 바꿔야..."란 글입니다.

http://www.uppi.or.kr/bbs/board.php?bo_table=nci_news&wr_id=759&page=11

흥미로운 사실은 여러번 이러한 정당기호제에 대하여 문제점을 제기하고 헌재에 판단을 요구하였는데 6번째 요구도 헌재의 판단에 합당하다는 기사를 볼 수 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재판관 전원일치네요.

관련기사입니다. (헌재 "투표용지 다수 의석 정당에 앞번호 정당")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2011332501&code=940301

그럼 언제부터 이런 제도가 생겼는데 궁금했는데 잘 정리해 놓은 블로그가 있더군요.

http://sitecoin.tistory.com/292


앞의 링크의 내용에서도 나와있고, 개인적인 생각에도 누가 혜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는 지를 따지기 보다는 가장 공정해야 할 투표에서 정정당당한 방법이 있다면 편의주의 의도보다는 공정성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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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stad award(캐나다의 가장 흥미있는 회사 리스트)

for_the_job 2014. 5. 2. 11:44

randstad award - most attractive company
http://www.randstadaward.ca/en/randstad-award-winners-2014.aspx


randstad 라는 회사는 세계적으로 여러 지점을 가지고 있는 리쿠르터 회사입니다. 매년 여러나라의 회사들 중에 most attractive employer 를 조사해서 발표하는데 2014년에 발표한 캐나다 버전을 소개합니다.

어떤 절차와 방식으로 정해지는 지는 웹사이트에 별도의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좀 많이 바뀐것 같기도 한데, 어떤 캐나다 회사들이 있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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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 전문인력이민(50개 직종)

say something 2014. 4. 26. 13:37

몇일 전에 머피이민에서 온 메일링리스트에 관련정보가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http://www.worldok.com/QA/QA_Detail.asp?QACod=87651&MainCod=18&LarCod=49&MidCod=184

저도 비슷한 케이스온 이민을 와서 그런지 더 관심이 가네요. 기존의 24개 직종에 해당되는 한국분들이 적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이제 엔지니어쪽으로 많이 오픈이 되어서 기회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뒤에 붙어있는 4개의 숫자는 NOC number 입니다.

에를 들어, 1. Senior managers - financial, communications and other business services (0013)

에 붙어 있는 0013은 NOC number로 http://www5.hrsdc.gc.ca/NOC/English/NOC/2011/SearchNocCode.aspx 에서 검색해 보시면 정확한 정의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hypertext 된 곳을 클릭하니 정확하게 나오네요.)

2004년에 캐나다로 이민 후, 여러차례 이민법이 바뀌는 걸 볼 수 있었는데, 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주로, 캐나다 내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직종을 뽑기도 하지만, 국제정세, 이민자 지원자의 수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물론, 한 사람의 인생의 큰 결정이 될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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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아이를 위한 미끄럼틀 만들기

Montreal 2014. 4. 16. 06:00

이제 곧 7월에 3살이 된는 큰 딸아이와 이제 작년 12월에 돌을 지낸 둘째 딸아이를 위해 미끄럼틀을 만들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시작할려니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살펴보니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있었는데, 제 마음에 가장 들었던 것은  Lowes 라는 하드웨어 스토어의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미끄럼틀(Slide) 였습니다.

http://www.lowes.com/creative-ideas/woodworking-and-crafts/childrens-slide/project#noop

우선, 자세한 설명이 그림과 같이 되어 있고, 그리고, 툴이나 재료들, 심지어 도면들까지 공개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만들것 같아 보였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잘 설계된 것 같아 보였구요. 단지, 제가 사는 곳은 몬트리얼이라 주변에 쉽게 Lowes를 찾지 못했지만, 미국이나 온타리오에 사는 분들은 어렵지 않게 Lowes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part no.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바로 구매해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한국이나 몬트리얼에 사는 저 같은 경우는 하드웨어 스토어(홈디포)에 가서 가장 비슷한 것으로 구매를 했는데, Stain과 paint만 빼고는 거의 동일 제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집에 공구가 많이 있는 경우는 어려움이 없겠지만, 공구가 적거나 없는 경우는 근처의 공방이나 작업할 공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 있는 차고를 이용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대가 없어서 Tabel saw에 올려 놓고 작업할 때도 있고, 필요한 공구를 모두 살수가 없어서 대충 비슷한 것으로 대치한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도 많이 없어서 몇가지 작업은 한번만 하고 바로 조립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공방이나 비슷한 곳이 있으면 작업하기가 훨씬 쉬울 것 같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위의 웹사이트에 워낙 잘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필요가 없을 것 같구요. 단지, 패인트 칠하는 부분과 stain을 칠한 부분의 사진이 꺼꾸로 되어 있어서 헷갈렸는데, 전 사진에 있는 대로 하기 보다는 설명에 있는대로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다 만들고 나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니 흐믓하네요. 사실, 근처 장난감 가게에 가서 사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싸게 들것 같습니다. 몇몇 공구들과 재료들은 한 5%도 사용을 안하거든요. 다시 계속해서 사용할 것이라 생각하면 괜찮겠지만 한번만 쓰기엔 양이 너무 많이 남더군요. 

하지만, 그런 경제적인 측면을 떠나 아이들에게 너희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으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너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줄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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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urs of Korea Festival on Saturday June 7th 행사(몬트리얼, 캐나다)

Montreal 2014. 4. 8. 12:13

MKLCC (Montreal Korean Language and Culture Centre)에서 주최하는 Colours of Korea Festival 행사가  Saturday June 7th, St-Raymond’s Community Center, 5600 Upper Lachine St., Montreal (QC) H4A 2A7 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한 포스터를 참고하세요. 아마 웹사이트(http://www.mklcc.com)에 보다 많은 정보가 업데이트 될거라 생각됩니다. 몬트리얼에 계시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OnePager_MKLCC_Festival.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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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oint lesson - Job description

for_the_job 2014. 3. 22. 13:20

One point lesson 이라고 전에 스키를 한 참 배울때 들은 용어인데,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올때  Instructor가 한사람씩 조금씩 내려가는걸 보고, 같이 스키를 타면서 한번에 한개씩 지적해 주는 방식입니다. 스키에서는 아주 효율적인 방식인것 같았고, 그 외에 다른 분야에도 두루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메일함을 열어보니, 사람을 구한다는 구인메일이 한통 있었습니다. 포지션이 제가 일하는 분야라 자연스럽게 클릭해서 대충 읽어보니, 너무 나도 제가 현재 일하는 내용하고 너무 똑 같아서 깜짝 놀라서 지역을 확인해 보니, 역시 저희 회사의 저의 팀에 사람을 구한다는 내용이라 짐작이 가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오늘 저희 팀 일일회의에 참석하니, 사람을 구한다는 포스팅을 보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보다 Job description 에 대하여 잘 설명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별도로 이야기를 잘 안하는 편인데, 오늘은 바로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나온 job description이 있기 때문에 설명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의 내용를 설명하기 위한 것은 아니고, 대체로 북미에 나오는 job description 이 어느 정도의 스킬레벨까지 원하는 지를 파악해 보는 것이, 북미에서 구직 경험이 없는 학생이나 신규이민자들에게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어서 아는 대로 적어 볼까 합니다.

Job Description

Title: Structural Test Engineer 3

Rate: DOE - $35.00 - $45.00/Hour

Position ID: 21442

Location: St. Laurent, Quebec, Canada

Description: 
The Experimental Engineering department (BAEX) is responsible to plan, execute and provide test results in support to all Company Aerospace products ground testing requirements.

In your role, you will:

- Coordinate, prepare and perform mechanical and structural testing on coupons, sub-components or components of the airframe to support product development, certification and in-service issues.
- Write test plans, test reports and procedure documents.
- Provide test status to supervision and Integration teams.
- Work closely with Shop, Quality Control and Stress Engineering functions to progress testing per agreed plan.

As our ideal candidate:

- You hold a College or Bachelor degree in Mechanical Engineering and have a minimum of three (3) years of relevant experience in structural or lab testing with load machines (tension, compression and fatigue), preferably in the aerospace industry
- You have experience with load control systems (Instron. MTS, FCS or alike), data acquisition systems and instrumentation
- You are familiar with international standards such as ASTM, ISO, AMS, SACMA, etc, and if possible, with typical military and/or aerospace industry standards such as MIL specs, Federal, etc
- You have good knowledge of aircraft structure
- You are able to work with minimum supervision and perform testing within a very tight schedule environment
- You have strong communication skills both in English (written, spoken) and French (spoken)
- You are a strong team player, meticulous and well organized
- You are willing to work outside the regular working hours, if required, to support testing and meet schedule requirement related to certification, production and in-service issues
- You are proficient in Microsoft Office and Matlab


Requirements:

- Must have good knowledge of aircraft structure
- Experience in Load Control and Structural Testing.
- Must have experience with load control systems (Instron. MTS, FCS or alike), data acquisition systems and instrumentation (Instron. MTS, FCS: load control systems Companies). 
- Must be familiar with international standards such as ASTM, ISO, AMS, SACMA, etc, and if possible, with typical military and/or aerospace industry standards such as MIL specs, Federal, etc.
- ASTM: 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
- ISO: 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
- AMS: Aerospace Standard Specification
- SACMA: Suppliers of Advanced Composite Materials Association
- Must be proficient in Microsoft Office and Matlab.

Misc.
- May be required to travel to Mirabel on occasion. 
- Occasional business trips.
- May be required to work weekends
- Company looking for Ground Test Engineers
- Highly preferred candidates who obtain 5-8 years of relevant experience


우선, 위에 처럼 rate이 분명하게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 입니다.

다음에 description 과 role 은 전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여기까기는 일반적인 사항이므로, Mechanical engineer나 Test engineer로 경험이 있는 분들은 거의 어떤 포지션을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다음부터가 문제인데, 일단 ideal candidate는 말 그대로, 가장 적합한 사람을 언급해 놓은 것으로, 경우에 따라 다른 job description에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구체적이고, specific한 부분과 general한 부분을 함께 포함시켜 두었습니다.

아마, 이런 ideal한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참고용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의 Requirements가 문제인데, 이쪽은 거의 모든 사항을 본인이 직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2배 정도 requirements가 더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Misc의 경우는 추가사항인데, 대부분 일반적인 내용입니다. 다만, 경력 부분에서 5~8년이라기 지정해 두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력서에 본인의 경력을 명기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리라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에 언급된 key words가 본인의 이력서에 모두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해당되는지 정확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 role 에 언급된 내용들은 거의 포함해야 할 것 같고, 특히, certification, in-service, shop, quality control등이 언급되어야 할 것이며, 그 외 test plan, report 등의 단어들을 포함하여 자신의 이력과 매치 시켜서 이력서를 작성하다 보면, 어쩔땐 하루에 2장짜리 이력서 한통 쓰고나면 다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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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or Club - Montreal

Montreal 2014. 3. 21. 12:22

몇년 전부터 활동해 오던 멘토 클럽 - 몬트리얼을 소개합니다. 현재 제가 communication director로 일하기도 하고, 페이스북에 페이지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ages/Mentorclub-montreal/221594778032793?ref=stream

대학, 대학원생 혹은 도움이 필요한 젊은 세대를 위해, 각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이 모여서 멘토링 및 네트워킹을 도모하려는 자원봉사 모임입니다. 아직은 형태가 완전히 갖추어 지지 않아서 부족한 점도 많지만, 곧 자리가 잡히면 몬트리얼에서 학생 및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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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항공 2014년 3월 4월호에 본인의 글이 실렸습니다.

for_the_job 2014. 3. 13. 10:53

월간항공에 기고한 글이 이번 3월호와 4월호에 걸쳐 실립니다. 3월호편은 이미 나왔구요. 흔치 않은 잡지라 해외에 있는 분들은 보기 어려울것 같지만 한국에 계신 분들은 서점에 가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겠네요. 96페이지부터 6면에 걸쳐 소개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은 아래 웹사이트에 있습니다.http://wasco.co.kr/bbs/zboard.php?id=report&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64


3월에는 입문편이 이미 실렸고, 4월에는 실전편이 실릴 예정입니다. 기사를 제공하기는 했으나 월간항공에서 편집을 하였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잡지라 내용을 포스팅할 수는 없지만, 흥미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릴적 항공우주공학과를 다니며 관심을 가지고 보던 잡지인데, 기사를 보내고 직접 활자로 인쇄가 되어서 나온다니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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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지금 봄 방학(spring break)을 맞은 휴가중

say something 2014. 3. 4. 13:27

캐나다의 퀘백주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아이들의 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방학이 되면, 부모중에 최소 한명은 아이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회사를 쉴 수 밖에 없습니다. 일정한 나이(아마 12살로 알고 있습니다.) 이하의 아이를 가이드없이 방치하는 것은 법적으로 처벌을 받기도 하죠.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가족들이 이 기간에 휴가를 쓰는 기간으로 인식이 됩니다. 오히려 여름휴가때보다 휴가를 쓰는 빈도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의 10명중 7명 이상이 이기간에 휴가를 가고, 몇명은 그 다음주에 간다고들 하더군요. 어차피, 다들 아이들 일정에 맞춰서 쉬어야 하기 때문에, 아마 이때 대부분 추운 캐나다의 겨울을 떠나 따뜻한 남쪽으로 가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휴가를 내기 때문에 회사 일에는 큰 업무공백이 생깁니다. 근데, 이 업무공백을 매우기 위해서 노력하기 보다는, 이 공백기간에 휴가를 가지 않는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소한 꼭 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을 해서 일을 하게 됩니다. 어느 누구도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인력을 관리하기 보다는, 이미 휴가를 쓴 사람들을 파악하고, 남은 사람들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을 잘 관리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의 경우, 주변에 가족이라든지 가까운 지인한테 아이들 맏길수 있는 경우가 많은 반면, 대부분 독립적인 가정을 추구하는 이쪽 사람들은 지리적으로 가족들에게 맏기기는 너무 멀고, 또 그런 문화가 아주 드물어서 회사에서 이런 단체적인 휴가를 당연시 받아 들이는 것 같습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라면 서로 조율을 하게 되겠지요.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개인의 권리가 다른 것보다 우선시 되는 기업문화가 있어야, employee와 employer가 상생하는 길로 갈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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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파는 실내온도조절기(Thermostat)-NEST

gadget 2014. 2. 25. 13:46

처음 캐나다의 애플스토어에 가서 NEST를 봤을땐 '이게 뭐야?'했었다. 도저히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상싱이 되지도 않았다. 두번째 보았을때는 호기심도 생기고 해서 인터넷도 찾아보고, '엉, 왜 애플이 상관도 없는 이런 물건을 파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와서야 전직 아이팟을 만든 애플부사장이 새로 설립한 회사가 NEST이고 거기서 나온 물건을 애플 스토어에서 판다는 걸 알았다.

NEST는 실내의 온도를 조절하는 온도 조절기다. 현재 1세대를 거쳐 2세대가 시장에 나와있다. 홈페이지는 https://nest.com/thermostat/life-with-nest-thermostat/ 이고 이곳에 가면 정말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사진이나 동영상이 필요 없을 듯 하다. NEST는 WIFI기능이 있어서 홈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자동으로 업데이트도 할 수 있고, 원격으로 집안의 보일러나 에어컨의 온도를 조절하기도 하며, 얼마나 사용하였는지를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모션 센서가 있어서, 사람이 없을때에는 자동으로 '외출중'모드로 바꾸어 전기료를 절약해 주는 똑똑한 Thermostat이다. 그리고, 아마 가장 큰 장점은 자기학습형 Thermostat라는 점일 것이다. 별도로 지정을 하지 않아도 최근의 사용패턴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scheduling을 해주는 것이다. 최근에 북미에서 인기도 많고, 아마 Home Automation의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NEST가 최근에 갑작스런 주목을 받는 것은 애플이 아니라 구글에 거액에 인수되어서 이다. 흥미로운 일이다.

집에 전기료가 700불(약70만원, 두달치)이 넘게 나오기 전에는 나도 '도대체 누가 250불을 내며 저 따위 물건을 살까?'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지금은 1불이라도 아낄려고 집안 온도도 최대한 낮추고,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있다. 문제는 기존의 thermostat가 매우 부정확하고, 좀 정확하고 자주 온도를 바꿀 수 있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대부분 북미의 제품들은 하루에 4번만 온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온도를 바꿀 수 있는 제품들은 거의 200불을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나도 NEST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지난 일요일에 사서 집에 설치를 하게 되었다. 유일한 위안은 그나마 다니는 회사와 애플과 EPP(Employment Purchase Plan)이 되어서 약 10불 할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다행히, 기존에 있는 제품이 바로 NEST와 호환이 되는 제품이고 4개의 와이어만 연결하면 되는 것이라서 어렵지 않게 설치 할 수 있었다. 단, 주의할 점은 Rh 와 Rc 두개의 단자가 기존의 모델에는 와이어로 점퍼가 되어 있는데,NEST에서는 내부에서 알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일부러 점퍼를 할 필요가 없었다. 간단한 설치 후에 제품은 정상 작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제품을 등록하려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결국, 인터넷을 보니 제품을 Reset 한 후 집안의 router까지 reset을 해서, 해결이 되었다.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나 효율적인지 아직 잘 알 수는 없다. 단지, 전에 모델은 실제온도 보다 약 2도 정도 차이가 있어서, NEST로 같은 온도를 테스트해보니 약간 쌀쌀한 것을 느낄 수 있다. 2도가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인아는 것을 알았다. 에너지 사용량은 아직까지 기존모델과 확연히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굉장히 많은 문제점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보일러나 에어컨이 망가졌다는 경우도 있으니, 설치 계획이 있는 분들은 자세히 인터넷 서치를 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경우도 설치한 경우가 있는 모양인데 시간대가 맞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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