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가입한 아마존 프라임 트라이얼

gadget 2021. 1. 9. 12:25

작년 12월 초에 급하게 뭔가를 하면서 핸드폰으로 아마존에서 주문할 일이 있었는데, 대충하다가 어떤 버튼을 클릭했는데, 바로 이어지는 메시지가 '아마존 프라임 가입을 축하합니다'란 메세지 였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실수도 아마존 프라임 트라이얼 버튼을 눌러서 의도치 않게 프라임 트라이얼이 시작이 되었네요. 원래는 프라임데이때 쓸려고 아껴놓고 있긴 했었는데, 몇년째 프라임데이에는 살만한 것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놔 두고 있었는데, 취소 할까 생각하다가, 어차피 연말이고 해서, 시간도 많이니, 이때에 프라임 비디어에서 영화나 보자 해서, 그냥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좋은 점은 쉬핑이 35캐나다 달러가 안되어도 무료이니, 일단 물건을 시키는데 부담이 없고, 또, 이틀만에 배송이라고 해서 빠른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무조건 이틀안에 배송이 되는 것은 아니고, 물건에 따라 늦게 오는 것도 있었습니다. 다만, 체감상 일반 배송보다 빠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라고 넷플렉스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제일 보고 싶었던 "미드웨이"를 아마존 프라임 VR로 봤는데, 재미있었습니다. 그외에 몇가지 비디오를 봤는데, 아주 최선의 영화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고, 좀 지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더우먼 최신작 같은 경우는 별도로 돈을 주고 사서 봐야 합니다. 넷플렉스 오리지널 같이 자체적으로 만드는 타이틀도 몇가지 있는데, 그 거 볼려고 프라임을 들기는 좀 아쉬울 것 같습니다. 한국쪽 영상도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그냥, 딱 아마존 쉬핑을 좀 빨리 받고 많이 쓰시는 분들은 프라임 신청하면, 거기에 딸려 나오서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아마존 프라임 뮤직이나 아마존의 일부 서적들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아마존을 많이 쓰기는 하지만, 꼭 급하게 배송을 받아야 한다던가, 한달에 수십번씩 배달을 받는게 아니라서, 그냥 트라이얼 기간이 끝나서 과금이 되기 전에 해지 했습니다.

아마존으로 한달에 최소 한 3개 혹은 4개 이상 시키는 분들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혹은, 필요할 때 한두달씩 쓸때, 몰아서 비디오도 같이 보고 할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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