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해당되는 글 217건

  1. 2022.11.19 캐나다 향후 3년간 매년 50만명 이민자 수용
  2. 2022.10.13 맥클린에서 조사한 캐나다 대학별 순위
  3. 2022.10.02 온라인 캐나다 시민권 세레머니
  4. 2022.09.24 [캐나다 OTT] CRAVE - 캐나다 벨(Bell)에서 서비스 하는 OTT
  5. 2022.09.17 미국과 다른 캐나다 - 순위가 그렇게 중요해?
  6. 2022.09.05 [영화] 탑건2 매버릭 - 항공엔지니어가 본 항공영화
  7. 2022.08.28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 윌라, 밀리의 서재 1달 무료사용기 [외국]
  8. 2022.08.27 전자책 리더 ONYX BOOX POKE4 구입
  9. 2022.08.21 몬트리얼 근처의 아이들과 놀기 좋은 TAG - Karting, 볼링, 레이저택 등등
  10. 2022.06.25 아이들에게서 배운 첫번째 레슨

캐나다 향후 3년간 매년 50만명 이민자 수용

say something 2022. 11. 19. 21:40

얼마전부터, 캐나다가 향후 3년간 매년 50만명 이상의 이민자를 받아 들일거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2004년 캐나다로 이민을 왔지만, 그간 캐나다의 이민 정책은 이민성 장관이 바꿀때마다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아마, 가장 큰 변화는 예전에는 캐나다에 산 경험이 없어도 상관이 없었는데, 언제가 부터인가 캐나다에 이미 살고 있거나,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을 주 이민대상으로 하는 정책이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물론, 장기간의 과학적 데이터를 살펴보니, 캐나다 경험이 있던 사람들이 캐나다에 잘 정착하게 되는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오래전부터 워낙 이민을 많이 받았던 나라 중에 하나라서,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나라이기도 하고, 한국 뿐만이 아니라, 중국을 비롯해 인도, 그외 다른 많은 다양한 나라에서도 많이 이민을 오는 나라입니다. 4명 중에 1명이 이민자인 나라 라고도 하네요. 그래서,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민자에 대한 차별도 좀 적게 느껴 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코비드를 거치면서, 엄청나게 많은 캐나다에게 이민을 준비하거나 자녀교육 때문에 계신 분들이 캐나다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많은 분들이 캐나다의 여러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게 계셨는데, 캐나다에서 법적으로 이분들이 계속 캐나다에 있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떠나게 되었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마, 이것은 캐나다만 그렇지는 않았고, 전 세계적으로 코비드에 대응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캐나다의 인력부족 현상이 급격히 악화되었고, 이제 거의 코비드에 대한 영향이 적어지고, 각종 비지니스가 코비드 전으로 돌아가면서 아마 급격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부족인원을 향후 3년간 이민으로 충원하려는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그간 캐나다의 이민 정책이 캐나다 내의 인력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이 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합당한 시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것은, 이민은 받는다고 그 개인에게 일일이 별도의 고용을 캐나다 정부에서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많은 현지 정착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 원하는 잡을 찾아서 지원하고 취업이 되는 것은 완전히 개인의 몫입니다. 이미 북미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캐나다에서 특별한 분야에 이민 후에 즉시 채용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민의 문이 더 많이 개방이 되어서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것은 더없이 좋은 기회이나, 향후 취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어느 정도 생각해 놓지 않으면 이민 후 정착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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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린에서 조사한 캐나다 대학별 순위

say something 2022. 10. 13. 10:10

Canada university Rank

맥클린에서 조사한 캐나다 대학별 순위

Medical(의과대)이 포함된 학교가 종합대학 같은 모양이고, 그외에는 comprehensive 으로 일반대같은 개념인것 같습니다.
이런 순위가 어떻게 조사하는지에 따라 편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그냥 참고용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https://www.macleans.ca/hub/education-rankings/?fbclid=IwAR2BylRIQ6YSOFmfdWBNx2x5AtWRfqBJ3a5mCKjzTSeWsK32y0IDxrPom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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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캐나다 시민권 세레머니

say something 2022. 10. 2. 21:20

지난 화요일 어머니의 캐나다 시민권 세레머니가 있었습니다. 작년 9월에 신청을 했으니 딱 일년이 걸렸네요. 연세가 많으셔서 별도의 시민권 시험을 치루진 않았고, 중간에 지문등록이 있어서 업체가 가서 등록을 한 것 빼고는 별도로 한 일은 없었습니다. 한 10일쯤 전에 시민권 세레머니에 대한 설명을 이메일로 받았습니다. 총 페이지가 10페이지가 되었는데, 한번쯤 읽어보면 전체 행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두 예전에 시민권 시험도 치고, 직접 지정된 장소에 가서 세레모니도 해서, 대충 어떻게 하는지는 알았는데, 이번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집에서 Zoom이라는 온라인 미팅 툴로 시민권 세레머니를 해서 약간 생소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행사를 주권하는 이민국 직원들은 집에서 일하고, 아마 담당 판사는 사무실에서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직접 가서 하는 것 보다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 편하긴 하지만, 역시 행사의 거의 90%는 기다리는 것이라 이것은 오프라인이랑 별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우선, 처음에는 다 같이 모여서 기본적인 행사에 대한 개요를 듣고, 그 이후에 break room으로 한명씩 부르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볼때 몇명의 agent 라고 써 있는 이름들을 보았는데, 아마 여러명이 한꺼번에 사람들을 부르는 모양입니다. 인원의 거의 80명 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서 agent 랑 1 대 1로 하는 break room에 들어갔고, 이후에 기존의 PR card를 자르고 관련 서류를 보여주니, 일단 등록이 되었다면서, 다시 대기실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참은 기다리니, 다시 다 같이 모여서 판사가 캐나다 시민이 되어서 축하한다고 하면서 연설을 하고, 이후에 시민권 선서하고, 캐나다 국가 부르고 하면 끝이 났습니다. 이후에 어떻게 하면 싸인한 선서 서류를 스캔해서 이메일로 송부 하는지 알려주고 장장 2시간 30분에 걸친 세레모니가 끝이 났습니다. 

 

일부 지루하고 언제 끝날지 몰라서 약간 답답하긴 했으나, 그래도 멀리 사무실에서 의자에 앉아서 무작정 기다리는 것 보다는 집에서 하니 그래도 덜 지루하긴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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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OTT] CRAVE - 캐나다 벨(Bell)에서 서비스 하는 OTT

gadget 2022. 9. 24. 19:35

얼마 전에 코스트코에서 해리포터 7권 전집을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을 둘째에게 사 줬는데, 5권까지 읽더니, 영화를 보고 싶다고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보고 싶다고 보채길래, 찾아보니, 한국의 웨이브 OTT에서 볼 수도 있고, CRAVE 라는 OTT 에서 전 시리즈를 다 볼 수 있더군요. 그런데, 몬트리얼에 살다 보니, 아이들은 불어를 학교에서 주로 쓰는데, 아이가 책은 영어로 읽었으니, 영화는 불어로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웨이브를 한달 간 시청하면서 어떤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있나 알아보려고 했던 마음을 포기하고, CRAVE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Crave는 캐나다의 거대 통신 회사 Bell에서 운영하는 OTT 서비스 네요. 예전에 알기로는 무료로 오래된 영화를 서비스 하는 줄 알았는데, 암튼 지금은 영화와 드라마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가격도 월 19.99 캐나다 달러 + TAX 해서 22.99 불이나 하네요. 드라마는 HBO max 를 제공하고, 기타 영화를 제공하는데, 드라마 부분은 웨스트웰드, Game of Thone (GOT),  House of dragon 등등 쟁쟁한 드라마를 제공하는데 비하여, 영화는 현재 캐나다 극장에서도 상영하고 있는 엘비스를 제외하고는 그렇다하게 주목할 영화를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처음에 음성을 선택할때 대부분 영어(오리지널) 과 프렌치 (아마도 더빙이겠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캐나다내에서는 최소 이 두 언어는 지원을 해야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단지, 자막이 한국어나 다른 언어가 거의 없습니다. 최소한 자막은 여러 다른 OTT 처럼, 여러가지 언어를 지원해야 사용자 입장에서 편할텐데, 왜 이렇게 다른 언어의 자막이 없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일단, 해리포터 시리즈가 한편에 5불 정도 하니. 8편의 영화로 따지면 40불 정도 하니, 본전은 뽑은 것 같지만, 아이들이 다 보면 한달만 시청하고,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한은 나중에 다시 이 서비스를 쓸 일은 굉장히 적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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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다른 캐나다 - 순위가 그렇게 중요해?

say something 2022. 9. 17. 21:20

예전에 미국에 일자리에 관한 웹사이트에 자주 들어가 본 적이 있었다. 여러가지 취업에 관한 질문을 하는 웹사이트였는데,  신기하게도 많은 미국에 계신 분들이 자신이 미국 탑10 대학을 졸업했다던지, 항공분야의 탑 5 대학을 졸업했다 등등, 주로 이렇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었다. 혹은 탑 1% 보다 적은 학생이 받는 장학금을 수령하게 되었다던가, 상위 5%에 랭킹이 되었다던가 하는 표현을 보고 확실히 미국과 캐나다는 이런 사고에 다른 방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언제가 캐나다에 온지 얼마 안되신 분이 미국과 캐나다가 굉장히 비슷하다고 알고 있다고 하시는 분을 뵈었는데, 지리적으로는 가까우니 비슷한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탄생과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복지국가를 처음부터 이상적 국가 모델로 하는 캐나다와 프런티어 정신으로 개인의 역량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과는 다른 부분도 굉장히 많고, 심지어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부분에서 다른 부분이 엄청 많은데, 이를 쉽게 간과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세금(택스)와 의료시스템일 것 같다. 오히려 미국의 많은 부분을 모델로 한 한국이 오히려 미국과 더욱더 비슷한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

캐나다의 경우, 가장 유명한 토론토 대학이나 의대쪽이 유명한 맥길대학교를 제외 하고는 특별히 어느 학교가 랭킹 몇위에 든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대부분 주 정부에서 대학별로 지원하는 규모가 비슷하기 때문에 대학별 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고, 또 미국이 3억 인구에 비해, 캐나다의 경우 아직 4천만이 채 안되기 때문에 이에 비례해 대학교 및 학과도 그렇게 많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정식적인 항공우주학이 개설되어 있는 캐나다 대학교는 4개교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이처럼 순위를 부각시키는 이유는 아마도 한국과 비슷한게 과도한 경쟁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드라마들 봐도 그렇한 경쟁관계가 심심치 한게 보인다. 실제 미국에서 생활하셨던 분들 이야기를 들어도, 일부 미국인들은 공개적으로 미국에서 일하는 캐나다인들에게 '우리가 너희 해고하면 너 바로 캐나다로 돌아가야 하니, 그동안 미국에서 쌓아놓은 네크워크랑 삶의 기반이 소용 없어진다. 그러니까, 웬만하면 말 잘 들어라.' 라고 겁박을 한다니, 참 아쉬운 노릇이다.

캐나다의 경우 오버타임하는 간호사가 아주 적다고 한다. 왜냐하면, 오버타임에서 나오는 시간외 수당에 세금을 엄청나게 떼어가기 때문에 오버타임이 메리트가 아주 적다고 한다. 그래서, 근로의욕이 엄청 사라지게 만드는 나라가 아닌가 한다. 반면, 미국은 너무 경쟁이 치열해서 같은 직원끼리 너무 경쟁을 시켜서 사람들 무기력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어느 교수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미국에서 교수를 뽑을 때, 꼭 2배 수를 뽑아서 반을 집으로 돌려 보낸다고 한다. 우수한 누군가는 쉽게 교수가 되겠지만, 매번 떨어지는 사람의 상실감은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국가시스템에 놓이더라도 거기에 맞춰서 살아가는 것 같다. 나도 어느새 캐나다에서 18년을 살았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 국가시스템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개인의 사고가 이런 국가 시스템에 물들어 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해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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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2 매버릭 - 항공엔지니어가 본 항공영화

say something 2022. 9. 5. 21:14

지난 토요일 (3-Sep-2022)가 캐나다 National Cinema Day라고 해서, cineplex 라는 영화관의 무비들이 모조리 3불이었습니다. 보통 티켓 한장에 15불이 넘어가는 캐나다에서 3불에 영화 한편을 볼 수 있는 날이 그렇게 많지 않기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영화를 보러 왔더군요. 저는 우선 아이들이 미니언이란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서, 오후에 저랑 아이 둘 해서 3명을 예약을 했었는데, 그러다가 매버릭 영화를 아직도 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어차피 3불인데 이것도 볼까 하다가, 마침 저녁 늦게 와이프가 일을 마치는 것을 생각해서, 저녁 10시 20분에 둘이서 볼 수 있게 예약을 했습니다.

탑건1이후 36년만에 제작된 탑건2 매버릭. 영화에 크게 관심이 없던 와이프도 끝나고 나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고 할 정도이니 영화에 대해 별도의 언급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영화에 대한 평가를 하는 로튼 토마토에서도 96% 대를 유지한다니 대단하기만 하죠.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유투브를 몇개 찾아 보니, 원래 스트리밍에 팔려 갈지도 몰랐는데, 톰 크루즈가 절대 스트리밍 안 할 거라고 장담했다고 하니, 대단하기는 하네요. 정말 꼭 꼭 한번은 영화관에 가서 봐야 할 영화 같습니다.  

 

항공엔지니어로 흥미로웠던 건, 처음에 나오는 테스트 파일럿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항공기의 속도를 표현하는데는 흔히 들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km/h (자동차 계기판), knot 등이 많이 쓰이기도 하지만, 보통은 마하(Mach)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1 마하 면 음속을 뜻하게 됩니다. 음속이 초당 340 미터 정도이니, 시속으로 하면 1235 km 정도 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기체는 실제로 존재하는 기체로 보이지는 않으나, 미국에서 개발된 SR-71 혹은 SR-72 정찰기를 모델로 하고 있는 듯 하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마하 10을 넘는 걸로 나오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가장 빠른 비행기는 마하 6.7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공기와 부딪히며 생성되는 열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고, 저항력 또한 엄청나기 때문에 엔진 성능도 엄청 좋아야 하겠죠. 또한, 냉전이후로 이렇한 experimental aircraft에 대한 예산이 대폭 삭감된 상황이라 저런 프로토 타입의 항공기를 파일럿 마음대로 주어진 미션을 넘어서 수행을 하는 경우는 영화가 아니고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장면이 미사일을 비해서 회피기동을 하거나, 플레어를 떠트려서 미사일이 플레어를 따라가서 폭팔하는 장면입니다. 보통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많은 미사일이 열추적기능을 이용해서 엔진의 고열을 추적해서 항공기를 추격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플레어 라고 고열의 폭죽 같은 것을 터트리면, 미사일이 항공기 대신 이 플레어를 추적해서 폭파되면서 기존의 항공기를 보호하게 되는 대표적인 defense 시스템 중에 하나 입니다. 

 

함재기란 보통 항공모함에서 운영될 수 있는 항공기를 의미합니다. 모든 전투기가 항공모함에서 이착륙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항공모함이 크다고 해서, 실제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는 거리가 어마 무시하게 짧기 때문에 보통 이런 함재기의 경우 arresting hook 이라고 전체 비행기 동체를 잡아주는 고리같은 것이 장착되어 있어서, 항공기가 갑판에 내릴때 강력한 wire로 이 hook를 걸어서 항공기를 멈추어 줍니다. 이 wire도 너무 꽉 잡아주면 항공기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힘으로 항공기에 무리가 안가도록 잡아 주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앞쪽 랜딩기어가 파손된 상태에서 착함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기를 잡아주는 네트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바로 하나의 네트에 항공기가 정지가 되었지만, 실제로는 여러개의 네트를 통과하면서 순차적으로 속도를 줄여주면서 착함하게 되면 것 같습니다.

영화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오래된 비행기가 있었죠. 워낙 빠르게 지나가서 저도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기체인데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나중에 유튜브를 보고 F-14 톰캣이란걸 알았어요. 이 톰켓이 탑건1에서 나오던 기체 였는데, 36년 이 지나니 이 기체 이름조차 기억이 나지 않네요. 참고로 이번에 주로 나오는 항공기는 F-18 호넷이었죠. 톰캣이란것은 기억이 안 나도, 이게 가변익기 (날개의 위치가 변하게 되는 항공기)란 걸 첫눈에 들어오더군요. 스토리상 주인공 톰크루즈는 이 기체를 자주 자유롭게 다루죠. 왜냐하면 탑건 1에서 주인공이 주로 타던 항공기 였으니까요. 대신 젋은 마일즈는 아예 이 기체를 모르죠. 왜냐하면, 그는 이 기체를 책에서나 봤지, 실제 조정을 했을리는 없으니까요. 가변익기가 이륙이나 착륙할때는 날개를 벌려 유리하게 만들고, 고속일때는 날개를 줄여 이상적으로 운용을 할 수 있지만, 실제는 고장도 많이 나고, 생각보다 유용하지 않아서, 지금은 도태해 버린 과거의 유산중에 하나가 되어 버렸죠.

 

이외에는 여러가지 흥미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죠, 예전 topgun1이랑 음악부터 해서, 스토리등등 본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고들 하는데, 탑건2 매버릭은 그런 한계를 넘어서 예전 세대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보여주는 아주 훌륭한 영화이라는데 이견을 내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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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서점 리디북스, 윌라, 밀리의 서재 1달 무료사용기 [외국]

gadget 2022. 8. 28. 21:27

캐나다에 살며서 한국에 관해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 대표적으로 음식같은 경우, 짜장면이나 비슷한 간단한 음식은 집에서 해 먹기도 하고, 최근에 제가 사는 몬트리얼 외곽에 이상하게 한국식당이 여러군데 생기면서 한국식 치킨이나 닭갈비, 제육볶음, 순두부 같은 음식은 10분이면 나가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 서적의 경우는 몬트리얼에서는 구할 수 없을 뿐더러, 토론토의 캘러리아라는 큰 슈퍼마켓에서도 아주 작은 책방이 하나 있을 뿐이다. 알라딘 US 같은 웹사이틀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책도 만만치 않기도 하고, 거기에 배송비랑 택스를 포함하면, 처음에 사고 싶었던 마음이 싹 사라진다.

다행히, 리디북스를 알고 부터는, 주로 리디북스에서 한국서적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심지어, 책을 써서, 리디북스의 CP (contents provider)로 해외취업에 대한 전자책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좋은 환경이 되었지만, 아무래도 한국에서처럼 대형 서점을 방문해서 이리저리 책을 자유롭게 만지며 책장을 넘기며 책을 찾는 것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 뭐, 어차피 책을 시간도 없다는 핑계로 아주 가끔 일년에 한두번 생각날때면 사서 읽어도 만족할만 하였다.

 

근데, 최근에 한국에 여러 웹사이트에서 서점의 정액제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뭐 그런게 있는 모양이다.' 하고 넘어 갔는데, 광도도 많이 하고, 여기저기 리뷰도 많이 하길래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지난, 몇달간 리디북스, 윌라, 밀리의 서재에 해서 유투브 리뷰도 많이 보고, 실제 직접 사용해 보기도 하였다. 갑자기, 책도 리뷰하기 위해 엄청 많이 읽게 되었다. ㅎㅎㅎ

 

일단, 모든 서비스가 해외[캐나다]에서 가능했다. 단지, 결제가 문제가 있는데, 모두 구글스토어에서 앱을 다운 받아서, 구글에서 결제를 하면, 문제가 없다. 다만, 일부 서비스는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더 많은 비용을 내야 했다. 아마, 최근에 구글에서 30% 서비스비를 부과하게 됨으로써, 일부 서비스에서 그 금액을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원래 밀리의 서재도 비슷하게 9.9불에서 12.X 불로 올랐으나, 해외 소비자들의 항의에 다시 얼마 전에 9.9불로 내렸다. 신기한 것은 미국도 9.9불 캐나다로 9.9불이어서 캐나다에 사는 사람들은 기분이 상당히 좋을 것 같다. 물론, 거기에 택스는 별로로 내야 한다. 사실 책 한권에 거의 10불이 너머 가는데, 정액제로 10불만 내고 5만권 혹은 10만권내에서 원하느 만큼 읽을 수 있다니, 책을 계속 읽는 사람들에게 이만한 서비스가 없는 것 같다. 꼭 한국에서만 이런 서비스가 있는 것은 아니고, 미국 아마존에서 하는 Kindle의 경우도, kindle unlimited 서비스가 있으니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리디북스는 원래 전자책 서점 시장이라, 정액제는 일부 서비스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기본 인프라가 단단하게 깔려있고 앱의 성능도 뛰어나서 안정적인 앱을 가지고 있다. 단지, 모든 책을 정액제로 서비는 하는 것은 아니고 약 5만권 정도만 서비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에 가격을 내려서 다른 서비스 보다 싼 가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윌라의 경우는 배우 김혜수님이 모델로 나와서 인상이 깊었으니, 광고비를 제대로 뽑은 것 같다. 다른 서점과의 차이는 여기는 모든 책이 오디오북으로 알고 있다. 사실, 나는 오디오북에 대게 회의적이었으나, 이번에 리뷰를 하면서 다른 서점의 북들도 TTS 읽기(기계음으로 읽어 주는 서비스)도 사용해 보았는데,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예전에 잠깐 써 봤을 때는 '이걸 어떻게 듣고 있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엄청 많이 개선이 되었는 모양이다. 다만, 아직도 문장의 어디에서 쉬어야 하는지, 사람이 읽어주는 거랑 하늘과 땅 차이다. 월라의 경우 대부분 사람이 읽어주는 것을 레코딩한 것이라, TTS의 것보다 훨씬 낫기는 하지만, 책의 특성상 도표나 그래픽 같은 경우는 처리가 안되는 한계가 있다. 소설같은 분야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일부 책에서는 좀 답답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가능하며, 그런 부분은 PDF나 별로로 찾아 볼 수 있게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서비스를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운전하면서 듣기에 되게 좋은 것 같다.

밀리의 서재는 리디북스와는 반대로, 단지 정액제만을 제공한다. 다만, 제공되는 책의 종류가 10만권이라고 하며 (아마 계속 늘겠지만), 또, 일부 책은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어북을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전자책 시장의 후발주자로 앱의 완성도가 많이 떨어져서 많은 유저들의 불만이 많기도 하다. 직접 경험한 적은 없어서 모르겠는데, 여러 플랫폼에서 문제가 많이 되고 있는 모양이다. 나 같은 경우는 지금 늘 쓰는 핸드폰으로는 주로 오디오 북을 다운 받아서 차로 운전할 때 쓰고, 다른 기기 로는 일반 책을 다운 받아서, 시간 날때 마다 읽는 걸 시도하고 있다. 또한, 추석이나 설날 같은 날에 특별한 프로모션으로 정액권을 여러 쇼핑몰에서 파는 모양이다.

 

세 서비스를 한달간 무료로 사용해 보았고, 지금은 밀리의 서재를 한달간 유료 결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가능하면 장기결재를 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한국의 인증 시스템을 통과할 수 없어서 정액권을 사지도 못하고, 장기결재로 하지 못하고 있다. 왜 계좌이체를 할 수 없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한국의 결제 시스템 덕분에 한국의 9900원 보다 약간 높은 금액을 결재를 해야 하지만, 그런대로 한국의 서적을 거의 제한없이 볼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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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리더 ONYX BOOX POKE4 구입

gadget 2022. 8. 27. 19:38

전에도 몇번씩 전자책 리더기를 한번 살까 생각했었는데, 일단 흑백인데도 가격이 너무 비싸고, 활용도도 주로 책을 읽는 용도기 때문에 굉장히 제한적이라, 매번, 이거 살  바에야 차라리 그 돈 만큼 책을 사자라는 생각으로 매번 포기했었습니다. 한국에서야 근처에서나 온라인으로 바로 살수 있겠지만, 해외에서는 그나마 구매하기도 쉽지 않았죠. 사실 그렇게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기에 꼭 필요한 경우는 핸드폰이나 타블렛으로 리디에서 책을 구매해서 읽으면 되었었죠.

근데, 몇년 전에 보니, 전차잭 시장을 선도하던 리비북스에서 정액제를 출시하였다군요.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필요한 책만 아주 가끔 일년에 한 두번씩 리디북스에서 사서 보곤 했었는데, 올해에는 이제 시장이 좀 성숙해 진것 같아서 관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리디북스랑 밀리의 서재가 유명했고, 윌라 라고 오디오북 도 괜찮은 것 같아서, 3군데를 무료로 한달씩 사용해 보고, 밀리의 서재를 이번에 유료결재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액제라 책의 가격에 상관없이 일정액만 내면 10만권 중에 원하는 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노트북이나, 핸드폰, 타블렛으로 보기가 생각보다 편하지가 않아서, 다시 전자책 리더기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리디페이퍼도 좋을 것 같았는데, 리디북스에서만 쓸 수 있어서,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을 다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 이북리더기에 관심이 더 많이 갔고, 여러가지 제품을 알아보았는데, 가격도 싸고, 최신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ONYX라는 BOOX 시리즈 중에 6인치 모델인 POKE3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리 저리 알아보니 한국에서 구입하는데 싸긴 한데, 캐나다까지 가져오고 하는 걸 생각해 보니 그냥 좀 비싸더라도 캐나다에 있는 웹사이트에서 사는 것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구매를 해서 결재를 하려고 하는데, 전날보다 $20 가 올라 있길래, 언제 내려가지? 하고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기를 한 일주일 지났는데, 갑자기 update된 버전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더군요. 결국 POKE4 혹은 POKE4 LITE 를 기다리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미국에서 POKE4 LITE가 나오기로 되면서, 한달은 넘게 기다렸는데, 가격이 거의 한국의 3배 가격이 되더군요. 중국에서 미국으로 나오면서 거의 두배가 되고, 거기에 캐나다로 오면서 환율로 20% 할증에, 아마 수입되는 비용도 한 $20불 더 붙고, 거기에 택배비에 캐나다 택스를 더하니, 한국에서 10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 기기를  캐나다에서는 거의 $300불 정도가 들어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한국 홈쇼핑을 검색해 보니 LITE 보다 훨씬 나은 POKE4를 약 20만원 ($200 캐나다 달러)면 살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한국에 잠시 체류 중인 지인에서 부탁해서 6월 말에 사서, 8월  중순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기기에 비해 가장 최근의 안드로이드 11으로 업데이트가 된 POKE4는 300 dpi 로 생각보다 훨씬 선명해서 놀랐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 속도나 설치도 빠르고, 생각보다 여러가지 툴들이 있어서, 사용하기에 편했습니다. 단지, 처음에 구글플레이슬 설치하는데 좀 문제가 있었으나, 그 일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문제점은 없었습니다. 한글로 변환하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한글 키보드 다운받고 사용하니 그냥 안드로이드 핸드폰 처럼 바로 밀리의 서점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로긴해서 쓸 수 있었습니다. 흑백이지만 전자잉크라 장시간 봐도 눈이 덜 피로하긴 하지만, 디스플레이 특성상 잔상이 남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6인치라 들고 다니기도 좋고, 최근에 나온 전자책 리더기라 생각보다 반응속도가 좋네요. 덕분에 수십년만에 소설도 읽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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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근처의 아이들과 놀기 좋은 TAG - Karting, 볼링, 레이저택 등등

Montreal 2022. 8. 21. 20:24

저번 주 일요일에 갔었던 TAG, E-karting 이라고 3층 높이의 써깃을 도는 kart를 즐길수 있으며, VR체험장, mini bowling, axe-throwing, laser-tag 등등 아이들과 한두시간 시간 보내기 좋은것 같습니다. 안에 식당도 있고, 싸온 스낵 같은 것을 먹기에도 잘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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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서 배운 첫번째 레슨

say something 2022. 6. 25. 12:11

캐나다에서 코비드가 시작될 당시 아이들이 학교에서 오더니 마스크 때문에 동물들이 고통을 받는다며, 반드시 귀에 걸리는 밴드를 잘라서 버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마스크 위쪽에 와이어 때문에 동물에게도 해가 되고, 환경적으로 안 좋아서, 가능하면 꼭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고 제게 처음으로 아주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열살 딸의 조언데로 와이어를 분리해서 보관하면서 금방 코비드가 끝나겠지 했는데, 그렇게 2년이 시간이 흘렀네요. 애충 계산해 보면 한 500 개 정도의 와이어를 모은 것 같습니다. 2년 동안 모은 와이어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니 깜짝 놀라더군요. 앞으로 시간이 갈 수록 아이들이 조금씩 더 많이 배워서 성장을 하면서 보여줄 미래가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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