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17"을 보고

say something 2020. 2. 16. 00:24

캐나다 몬트리얼에서는 12월 중순부터 1917 을 개봉해서 언제 한번 보러 가야지 했었는데, 마침 연말에 프로모션으로 받은 2개의 무료 티켓이 있어서 얼마 전에 보고 왔습니다. 한국은 아직 개봉 전이고 곧 개봉하는 군요. 극장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봐야, 몬트리얼 외곽지역이라 20-30%만 차도 사람들이 많은 것 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이미 여러 상을 받았고, 보러간 날이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이었는데, 수상이 유력했기에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보기 전에 유튜브에서 관련 정보를 몇가지 보고 갔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롱테이크도 인상적이었고, 특히 빛을 잘 사용해서 박진감과 서스펜스를 느끼게 하는데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효과음도 몰입을 하는데 좋았구요. 단지, 저는 영화를 엔터테인먼트로 보는 경향이 많은데, 스토리도 흥미있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예상할 수 는 구조라서 아쉬웠습니다. 뭐,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완수하는 수많은 전쟁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이라 좀 심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촬영을 다 계산해서 거의 비슷한 날씨에서 4개월에 촬영했다는 생각을 하면 대단하긴 한 것 같습니다. (비가 오면 촬영 접어야 했다고 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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