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아이들 키우기(3)-퀘백 사교육

say something 2020. 2. 24. 00:29

한국에 있을때 캐나다에는 사교육이 없고, 모두 학교에서 배우는 줄 알았었죠. 그래서, 한국의 사교육에 대해서 참 부정적이었는데, 실제 캐나다에서 학부모가 되어보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캐나다나 한국이나 사교육은 종류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냐는 별개의 문제긴 합니다. 일단, 캐나다의 경우, 대부분 양쪽 부모가 일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봄방학이나 여름방학 때에 돌봐주어야 할 곳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이민자들이 많고, 문화가 조부모님이 아이들은 봐주는 경우가 적기에 대부분 이때에는 아이들은 근처의 캠프에 보내야 합니다. 캠프의 종류도 다양해서, 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곳도 있고, 여러가지 다른 주제로 하는 캠프도 많이 있는데, 저희는 주로 근처 시에서 하는 캠프로 보내고 있습니다. 거거에 가면, 어차피 학교 친구들도 많아 만나고 하니까, 아이들이 좋아 하더군요. 새로운 주제로 하는 캠프도 생각을 많이 해 봤는데, 아이들이 혼자 참여하기엔 아직 어린 것 같아 나중에 크면 한 일주일이나 이주일은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캠프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캠프는 일주일 단위로 등록을 하고 거의 몇달 전에 등록을 해야 겨우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부모들이 이런 캠프에 애들 보낼려고, 밤새워 줄 서고 했다는데, 이제는 인터넷을 거의 하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어렵지 않게 등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등록할때 일찍 drop-off 하거나 늦게 픽업하는 경우는 별도의 경비를 지불하기도 해야 합니다.

 

이런, 장기간의 방학동안의 캠프를 제외 하더라도, 학기 중에 다양한 사교육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이 주말이나 평일에 공부를 하는 KUMON 이나 비슷한 공부를 하는 학원이 있고, 발레나 구기종목을 하는 운동하는 쪽, 악기나 음악, 뮤지컬 하는 학원 혹은 학교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교회의 일부를 빌려서 하는 경우도 있고, 컬리지를 통째로 빌려서 중국어, 체육, 불어 등을 하는 중국인 학교도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일주일에 한번 혹은 두번을 하기 때문에 한국처럼 매일 가는 곳은 거이 없습니다. 가격이 엄청 비싸기도 하구요.

저희 아이들은, 아트 수업, 스케이트, 수영, 발레, 불어수업, 뮤지컬 등을 번갈아 가며 보냈는데, 다들 재밌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발레같은 경우는 3년 정도 지나니 지겨워해서 그만 두기도 했구요.

첫째 같은 경우는 불어 수업을 저나 와이프가 도와주느게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개인교습도 일주일에 한번씩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사교육 시스템은 캐나다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온타리오에 사느 지인 분은 아이가 Kumon을 하더군요. 여기도 근처에 지점이 있긴 한데, 혹시나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보내 볼지도 모르겠네요. 아주 비싼 요트를 타는 법을 배우는 캠프도 있고, 다양한 음악을 하는 캠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일년에 한번씩 캠프페어를 하는데,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어디 멀리가서 자연을 배우는 야외캠핑을 하는 캠프도 있고, 학교에 들어가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여름캠프도 있더군요. 한국에서 이런 캠프에 방학동안 아이들을 보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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