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캐나다에서 코비드 상황에 탈장수술한 후기 (1)

say something 2022. 2. 18. 12:51

21년 11월  말쯤에 왼쪽 서혜부(사타구니)에 아주 작은 멍울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한 바둑알 정도 되었을려나요. 조금 걱정이 되었으나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아서, 인터넷도 찾아보고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어서 이렇게 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Covid상황이라 병원을 가기도 어렵고, 마침 원래 family doctor를 하시던 분이 Covid가 발행하기 바로 전에 은퇴를 해서 현재 family doctor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12월 초에 아이들과 Biodome을 갔었는데,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한 2시간을 아이들과 걸었던 것 같습니다. 당일은 괜찮았는데, 다음 날에 보니 갑자기 골프공 만한게 튀어 나아서 갑자기 너무 무섭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다시 누우면 삭 가라 않는 것 같았습니다. 당장 병원을 가야 할 것 같아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 보았는데, 회사에서 지원하는 온라인 원격진료는 진료할 수 없다고 거부를 당했고, walk-in clinic은  covid 때문에 정각 저녁 6시에 예약 시도를 하면 30초 내에 즉시 마감이 되는 바람에 어떻게 진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아무나 바로 수술할 의사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general doctor (가정의)가 예약을 잡아주던지, Referal을 해 주어야 specialist 에게 가서 상담을 할 수 있는데, 이건 아무 방법이 없어서, 한 일주일을 패닉상태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리저리 생각을 해 보니, 마침 회사에 상주하는 의사가 있는 걸 생각해내게 되었고, 회사에 있는 간호원분에게 문의 하니 약속을 잡아 줄 수 있다고 해서, 회사에 있는 의사를 12월 초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육안으로 확인하고, 눌러보고, 누워보라고 하더니, 들어가는 거 확인하더니, 탈장(hernia)라고 바로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무거운거 들지 말라고 하고, 집 근처 병원에 예약을 잡아 줄테니, 곧 병원에서 검사하라고 연락이 갈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떤 form에 싸인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쌰인하고 기다리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워낙 갑자기 생긴거라 걱정스럽기도 하고, 점점 더 커지는 것 같기도 하고, 걱정이 되어서 다시 의사를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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